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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 스피커 2월 판매량 112만 대, 전년 동월 대비 41.4% 감소

 

사물인터넷은 모든 사물과 사물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피커와 컴퓨터의 연결이다. 

스피커, 컴퓨터, 스마트폰이 서로 연결돼 소통하며 서로의 상황에 맞춰 작동한다. 작은 스피커로도 웅장한 강당에서 듣는 효과를 내기도 하고, 천연의 동굴에서 혼자 듣는 듯한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런 스피커를 스마트 스피커라고 한다. 

지난 1~2월 중에서는 중국에서는 이 스마트 스피커가 260만 9000대나 팔렸다. 판매량은 놀랍지만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제 스마트 스피커 소비시장은 완전 포화상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중국 시장조사 업체인 뤄투커지(洛圖科技, RUNTO)가 최근 발표한 '중국 스마트 스피커 소매 시장 월간 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은 112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41.4% 감소했다. 

지난 1월과 2월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260만 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하였으며 판매액은 7억 4000만 위안(약 1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 감소했다. 

뤄투커지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침체 원인으로 특정 브랜드에 대한 집중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소 브랜드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메리트가 없어 시장의 경쟁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샤오미, 바이두, 티몰지니(알리바바), 화웨이 등 Top 4 브랜드의 집중도가 98%에 육박했다.

스크린 스피커의 경우 모바일 스마트 스크린과 학습용 테블릿 등 새로운 전자 교육 하드웨어가 보급되면서 경쟁력이 상당폭 줄어들었다. 시장 점유율 또한 과거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스크린이 없는 AI 스피커의 경우 1-2월에 200위안(약 3만 원) 이내의 저가 상품은 경쟁력이 떨어졌고 온라인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5%p 하락하였다. 반면 뛰어난 음질과 디자인의 고(高) 사양 제품은 600위안(약 9만 원) 이상의 가격에도 점유율이 2%p 상승하였다.

스마트 스피커는 빅데이터 기반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음성 인식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날씨, 뉴스 등 각종 인터넷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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