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개' 중국이 최근 허가한 온라인 전자 상거래 수출입 가능 구역 수다. 이들 구역은 총 6개 묶음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허가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상품을 전자 상거래를 통해 자유롭게 수출하고 수입할 수 있다. 중국이 수출입 전문 전자 상거래 회사를 육성하고 나서 주목된다. 자칫 아시아 전자 상거래 플랫폼 주도권을 중국이 선점할 수 있어 한국 정부의 전략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정책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전자상거래 수출입 회사 육성 계획'을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미 전국에 132개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 시범구를 6차례 걸쳐 설립했다. 올해 1분기 중국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434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1월부터 4월까지 시장조달무역 수출액이 2600억 위안을 넘어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해외창고의 수와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현재 해외창고의 면적은 1600만 평방미터를 넘어섰고 그 중 90%가 북미, 유럽,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0개 이상의 대외무역 종합서비스 기업이 있다. 국무원은 지원 정책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국경 간 전자 상거래 수
'1만2000개' 중국의 직업학교 숫자다. 중국도 대표적인 '학력 인플레이션 국가'다. 부모 모두가 아이를 교육시켜 좋은 일자리를 갖도록 만들려 한다. 하지만 좋은 일자리가 뭔지는 쉽게 알기 힘들다. 당장 월급도 많이 줘야 하지만, 사회적 지위도 높아야 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잘래다. 향후 40년간 그 일자리의 우수성이 보장돼야 한다. 이쯤 되면 안다. 그런 일자리가 어디 있을까? 사실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게 좋은 일자리는 것이다. 이에 동원되는 게 과거 경험치다. 중국은 전통적인 동양의 관료 국가다. 나라 일을 하는 직업, 나라가 보는 고시를 본 이들은 다 잘 됐다. 자연히 더 가르치려는 게 부모 마음이고, 자연히 사회에 고학력자가 넘쳐나게 된다. 학력 인플레이션 심리는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지만 이쯤 되면 사회를 망치는 독이 된다. 누구나 공부를 해서 가벼운 노동을 천시하게 되는 경향이 팽배해지기 때문이다. 노동의 천국이라는 중국의 현실이다. 그 넓은 중국에 전문 노동자를 양성하는 직업 학교는 달랑 1만2000개에 불과하다. 현지 중국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직업학교 1만 1200개, 재학생 2915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직업
'1000만 돌파' 중국의 한 명상 앱 가입자 수다. 중국에서 놀라운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이 숫자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단기간 급증한 숫자라면 다르다. 중국에서 코로나 팬데믹 탓에 명상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영난에 빠진 자영업자, 코로나 봉쇄 탓에 집에 갇히게 된 이들이 앞다퉈 명상으로 심리적 불안, 압박을 해소하려 하기 때문이다. 중국 한 매체는 이 같은 현상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에서 한 자영업자는 "매주 두세차례 명상앱을 열고 따라 명상을 한다"고 말했다. 작은 음식점을 운영했던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손님이 끊어지자,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져 앱을 찾게 됐다고 매체는 소개를 했다. "어차피 시간을 떼워야 했다"는 게 자영업자의 말이다. 사실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끝나고 나면서 보낸 시간들이 허망해지고 다시 심리 한 구속에 몰아 넣었던 현실의 불안감 되살아 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 명상은 게임 등과는 다르게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 불안을 직시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 같은 원인으로 명상 앱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
'온라인에서 2400개, 오프라인에서 6200개' 오는 11일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무형 문화행사 숫자다. 중국 전역인데 많을까? 좀 적어 보인다. 6월 11일은 중국의 '문화자연유산의 날'이다. 행사는 이날을 기념해서 온오프 상으로 벌어지는 홍보활동이다. 여기서 잠깐! 홍보활동 하면 자연스러운데, 중국에서는 선전활동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뭔가 정치적 선동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다시 본론이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문화자연유산의 날'을 전후한 전국 무형문화재 홍보 및 전시 활동 계획을 밝혔다. 중국 전통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온라인 행사에 한 번 참가할만 하다는 게 중국 문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성(자치구 및 시정촌)은 2400개 이상의 온라인 활동, 무형문화유산 홍보 및 전시를 위한 6200개 이상의 오프라인 활동 등 전개한다. 리샤오송 문화관광부 무형문화유산부 부국장은 "'문화자연유산의 날' 무형문화유산 홍보 및 전시 행사의 주제가 '현대 생활을 연결하고 매력적인 광채를 피워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행사로 오늘날을 사는 도시, 농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49.3', '50.2'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와 재고지수다.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최근 중국물류구매연맹은 이 같은 수치의 2022년 5월 중국 물류업 경기지수와 재고지수를 발표했다. 경기지수는 49.3%로 전월보다 5.5포인트 올랐다. 반등폭이 5.5로 크지만 여전히 50 아래 있다. 보통 전망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긍정과 부정이 나뉜다. 재고지수는 50.2%로 전월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판매 증가를 예상해 물건을 창고에 비축해 놓는 것이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물류구매연맹 허휘 회장은 "5월에 원활한 물류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 및 조치와 기업을 지원하는 조치가 동시에 물류 혼잡을 해소하고 공급망 및 산업 체인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소비 활성화 지원을 위해 곤경에 처한 물류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허 회장은 이어 "항목별 지수를 보면 수요가 살아나고 주문이 늘면서 재고 회전이 빨라져 서비스 가격과 종업원들이 안정적이고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물류구매연맹 분석결과,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 물류기업은 빠르게 회복된 반면, 중소 물류기업의 회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허 회장
높이 83.2m 대략 30층 아파트 높이다. 한국에서 20층 고층 아파트 높이가 대략 65m, 30층 아파트 높이가 8m 가량이니, 정확히는 31층 높이 아파트 높이다. 이 정도 높이면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 높이의 나무가 있다면? 실제 중국 티베트에서 발견돼 중국 '최고(最高) 나무'로 등극했다. 수종은 전나무로 전해졌다. 18일 뉴스에 따르면 티베트에서 높이 83.2m의 전나무가 발견됐다. 이 나무의 발견으로 중국에서 가장 키 큰 나무 기록도 갱신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최고 나무 기록은 지난 5월 8일 티베트 머털현 경내에서 발견된 76.8m 높이의 부탄송 한 그루가 차지하고 있었다. 이 부탄송 나무는 앞서 윈난(雲南)성에서 발견된 72m의 기록을 당시 갈아치운 것이다. 하지만 이 부탄송은 '중국 최고 나무'라는 타이틀을 반나절만에 빼앗겨야 했다. 80m가 넘는 전나무가 다시 발견 된 것이다. 이 같은 나무 기록이 속출하는 것은 드론 덕이다. 최근 중국과학원 식물연구소 궈커(完成的团队)팀은 드론을 활용해 중국 나무들의 분포 기록을 새롭게 조사하고 있다. 이번 나무들은 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다. 팀은 수년째 티베트의 수종 조사를
'7077개' 최근 베이징시 문화관광국이 완성한 디지털 문화자원 창고의 숫자다. 베이징이 시에서 보존해온 각종 문화자료를 디지털화한 뒤 이를 아카이브로 만들어 보관하는 작업을 벌여 왔는데, 그 아카이브의 숫자만 7000개를 훌쩍 넘는 것이다. 디지털 아카이브는 한 사회의 문화적 수준을 온라인으로 보여준다. 글로벌 각국에 자국의 문화 유산을 알리는 데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것이다. 한국도 각 도시별로 문화유산 아카이브화 작업이 진행중이다. 하지만 그 규모 면에서는 베이징 시에는 좀 뒤지는 듯 싶다. 베이징시는 시의 공공도서관, 문화관을 총괄해 유명 문화기업을 장려하고, 도서, 음악, 무용, 연극, 곡예, 서예 등의 분야를 모두 망라한 총 7077개의 디지털 문화 자원 저장고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온라인 공공문화 디지털자원의 공급을 강화하고 대중의 정신문화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베이징 시민들은 시·구 양급 디지털 도서관에 접속해 전자책 691만5000권, 정기간행물 1500종, 신문 300여종, 학술 논문 1460여 만 편을 읽을 수 있으며 이 중에는 베스트셀러가 일부 포함돼 있다. 또한 북경시 문화관은 북경 디지털 문화관 플랫
'161만5000개' 중국의 5G 기지국 수다. 어마어마한 수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독립기반 규모의 5G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021년 10월말 현재 한국의 28㎓ 5G 기지국 숫자는 달랑 204개(10월 말 기준)에 불과하다. 204개로 전국을 커버하고 있다. 한국이 그동안 IT강국이었던 것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통신네트워크를 보유한 덕이다. 이 통신망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를 시험하면서 한국의 IT 분야 기술은 신속히 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중국의 최첨단 통신망 구조가 한국의 만배 이상이 되는 것이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최신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4월 말 현재 161만 5000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했다. 중국 매체들은 "세계 최초로 독립 기반 규모의 5G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5G 기지국은 전체 기지국 수의 16% 수준이다. 앞으로도 새로 구축될 5G기지국이 상당히 남아 있다는 의미다. 중국 전역에서 5G 서비스가 이뤄지면 말 그대로 중국 전체에서 '메타버스'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시대를 의미한다. 통신망의 속도가 관건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
쫑즈 중국식 쌈 약밥이다. 정확히는 싸서 다 같이 먹는 게 아니어서 중국식 주먹 약밥이라고 하는 게 맞을지 모른다. 찹쌀을 대추 등과 함께 찌어 주먹밥을 만든 뒤 대나무나 연잎 등에 싸놓을 것을 말한다. 여기는 중국의 아주 오랜 고사도 있다. 중국 역사의 첫 개인 시집을 낸 굴원(기원전 340~278년)의 이야기다. 그는 초나라의 충신이다. 평생을 대쪽같은 절개로 살았다. 임금에게 바른 소리를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간신배들의 모함이었다. 굴원은 절개를 담은 시들을 담은 '초사'라는 시집을 남겨 당대 지식인은 물론 백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결국 국운이 기울자 권력만 탐하며 국운을 바로 잡지 못한 현실을 한탄하고 강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한다. 그가 투신했다는 소식에 백성들이 나서 그의 시신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그 뒤 물고기가 그의 시신을 훼손하는 것을 걱정한 백성들은 쫑즈를 만들어 강에 던져 물고기 밥으로 줬다. 그 풍속이 음력 5월 5일 단오절 쫑즈를 먹는 전통으로 이어졌다. 연잎 등으로 감싼 덕에 쫑즈에는 은은한 향이 난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49.16억 위안이었던 중국 쫑즈 시장 규모는 2019년 73.37억 위안으로 성장했고,
'2269억 위안' 42조1988억 원 가량이다. 중국에서 발행된 ESG펀드 규모다. ESG는 미국 등에서 등장한 새로운 자본주의 개념이다. 회사는 수익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소비자 가치 등의 실현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회사들이 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실제 수익도 더 낸다는 것이다. E는 환경, S는 사회, G는 주주 가치의 실현을 의미한다. 최근 미국 등지에서 사회적으로 다양한 펀드가 조성되면서 이들 펀드의 운영 지침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예컨대 퇴직연금기금 등이 그렇다. 이들 연금기금은 안정된 운영이 목적이다. 사회적 안정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기업들에게 더 투자를 하는 게 기금의 목적과 유지에 더 유리하다는 분석에서 ESG방식 투자가 나온 것이다. 경제적 수익활동을 하는 기업들이 '착하게 수익활동'을 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중국에서도 이 같은 ESG기금 자체가 늘고 있다. 최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기준 총 73개의 펀드 회사가 총 160개의 ESG 펀드를 발행, 운영하고 있다. ESG 펀드의 총 규모는 2,269억 11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초부터 규제 기관은 공모 산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