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2400개, 오프라인에서 6200개'
오는 11일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는 무형 문화행사 숫자다. 중국 전역인데 많을까?
좀 적어 보인다.
6월 11일은 중국의 '문화자연유산의 날'이다. 행사는 이날을 기념해서 온오프 상으로 벌어지는 홍보활동이다. 여기서 잠깐! 홍보활동 하면 자연스러운데, 중국에서는 선전활동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뭔가 정치적 선동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다시 본론이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문화자연유산의 날'을 전후한 전국 무형문화재 홍보 및 전시 활동 계획을 밝혔다. 중국 전통 문화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온라인 행사에 한 번 참가할만 하다는 게 중국 문화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성(자치구 및 시정촌)은 2400개 이상의 온라인 활동, 무형문화유산 홍보 및 전시를 위한 6200개 이상의 오프라인 활동 등 전개한다.
리샤오송 문화관광부 무형문화유산부 부국장은 "'문화자연유산의 날' 무형문화유산 홍보 및 전시 행사의 주제가 '현대 생활을 연결하고 매력적인 광채를 피워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채로운 행사로 오늘날을 사는 도시, 농촌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행사 슬로건은 '국민이 공유하는 국민의 무형문화재', '무형문화재의 활력을 높여 더 나은 삶을 창조한다', '무형문화재의 농촌 활성화' 등이다.
주요 활동으로 '무형문화재 - 영상 전시'와 '무형문화재 쇼핑 페스티벌'를 개최한다.
올해 '문화자연유산의 날' 무형 문화 유산 홍보 및 전시 활동에는 중국 국립 도서관의 '기억하기 쉬운 옛 기술의 기억' 국가 무형 문화 유산 대표 유산 기록 작품 공적 전시의 달 및 작품 회고전, 2022 무형 유산도 포함된다. 문화재 강연 활동 등 각 성(자치구, 직할시)마다 나름대로 특색 있고 내용이 풍부한 활동을 조직하고 추진한다.
리샤오송 부국장은 "올해 '문화자연유산의 날' 무형 문화 유산 홍보 및 전시 활동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첫째, 20차 당대회를 메인 라인으로 환영하고 무형 문화 유산의 성과를 전시하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 이후로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당의 보호를 반영하고 유산에 대한 중요성, 관심, 보살핌을 반영한다. 두번째는 무형문화유산의 현대 생활화를 촉진하고 사람들의 공유를 촉진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젊은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젊은이들이 기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무형문화유산을 전파하는 것이다.
올해의 '무형문화재 쇼핑 페스티벌'은 크게 4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고 리샤오송 부국장은 덧붙였다. 첫째, 문화소비의 활력을 높이고 일반 대중의 개별화·다양화·맞춤형 소비욕구를 결합하기 위해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한다. 두번째는 우수한 중국 전통 문화를 계승하여 사람들이 무형 문화 유산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할 때 중국 전통 문화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벤트의 브랜드 효과를 높이고 보다 강력한 이벤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넷째, 활동의 결과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고 고용과 수입을 촉진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