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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징진지 소비재 매출 8200억 위안 돌파

 

‘8,200억 위안’

한화로 약 155조 9,230억 원 가량이다. 올 1분기 중국 베이징, 텐진, 허베이 등 소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3개 지역의 소비재 매출총액이다.

중국 징진지 지역의 소비규모인 셈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0.6%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국은 ‘이구환신’(구형 소비재를 신형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하는 재정정책)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원하고 있다. 이미 해가 지나면서 이 정책의 ‘약발’이 거의 다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징진지 1분기 소비재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징진지 지역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8,200억 위안(약 155조 9,2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노후 소비재 교체 정책에 힘입어 신에너지차 판매는 베이징과 허베이에서 각각 5.9%, 35.1% 증가했고, 스마트폰 판매는 톈진과 허베이에서 각각 19.5%, 85.2%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징진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 고도화를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징진지 기초연구 협력 프로젝트 지침을 발표했다. 합성생물학, 네트워크 보안과 산업인터넷, 고급 장비 및 핵심 공작기계 세 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24개 개발 방향을 설정했다.

플랫폼 협력도 진전되어, 3월 말 기준 징진지는 기술 연구개발 및 산업혁신 플랫폼 57개를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협동혁신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었고, 징진지 기술시장 협동혁신연합체 및 징슝(京雄) 협동창업육성기지도 출범했다.

올 1분기 베이징에서 톈진과 허베이로 이전된 기술계약은 1105건, 거래액은 111억 위안(약 2조 1,106억 원)에 달했으며, 주요 분야는 도시 건설과 사회 발전, 현대 교통 등이었다.

중국 징진지는 베이징이 포함돼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경제권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경제권이다. 이 지역의 발전 역량이 어느 정도 유지되느냐는 중국 경제의 성장이 가능하냐 여부를 판단하는 리트머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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