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발달이 이제 가상과 현실이 만나는 새로운 경지에 이르렀다. 바로 '메타버스'다. 현실 속에 가상공간이 열리는 것이다. 통신기술의 발달이 만든 새로운 영역이다. 현실 속에 가상공간이 작동하도록 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의 한 폭에 새로운 공간을 집어 넣은 것이다. 어디까지가 가상인지 모르는 경지가 진정한 메타버스지만, 아직 거기까지 다다르지 못했다. 한국은 물론 이 분야 최대 선진국인 미국 등이 이 기술을 선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의 '온라인 경제'가 빠르게 현실 '오프라인' 경제를 압도했듯, 메타버스의 '가상 경제'가 '현실 경제'를 압도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중국도 이 분야에서는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끼어 세계 주도권을 놓고 당당히 경쟁한다는 각오다. 최근 Internet Deep에서 '2022년 메타버스 Top 500'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차트는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 인공지능 알고리즘, 게임 등의 분야를 포괄하며 세부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많은 영역을 포괄하기 때문에 무려 500개의 회사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상위 10개 기업은 다음과
배드민턴은 중국의 국민스포츠다. 인기가 높다. 지역마다 동호회가 있어 활동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애호가들은 평생을 코치를 두고 배운다. 나이가 들어 기력은 떨어지지만, 기교적 실력만큼은 선수급인 지역 동호인들이 많다. '강호의 숨은 고수가 많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그만큼 중국 베드민턴 동호회는 두텁다.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태극권의 숨은 고수들처럼, 중국 지역 골목골목에는 베드민턴 채를 든 숨은 고수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과 몸이 부딪히는 운동 경기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비접촉 스포츠인 배드민턴의 인기가 더 올라갔다. 현재 중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배드민턴 장비 랭킹이 발표됐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YONEX 요넥스는 1946년 일본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골프/테니스/배드민턴 장비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배드민턴 애호가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브랜드이며, 제품에서 일본 공예의 정교함을 구현하고 있다. 2위 VICTOR 빅터는 1968년 대만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배드민턴 제품의 연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1998년 중국 본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대
컴퓨터 통신 기술 발전과 더불어 새롭게 주목되는 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세상 사람 모두가 컴퓨터를 쓰는데, 용량과 성능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개인용이다 보니 투자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나온 게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다. 주요 기능과 데이터를 메인 서버에 보관하고, 개인 컴퓨터로 접속해 초대형 컴퓨터를 마치 개인용 컴퓨터처럼 쓰도록 하는 서비스다. 사실 개인 컴퓨터가 개발되던 초기 이미 나왔던 아이디어지만 당시는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치부됐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그 공상과학의 세계가 빠르게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 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저장 장소를 제공하여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네트워크의 방대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센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플랫폼을 빌려주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네트워크 장비 등의 IT 인프라 장비를 빌려주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쓸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이다
최근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각자 집의 구조와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맞춤 가구를 선택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사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아파트를 내부가 마무리 되지 않은 채 분양을 한다. 분양을 받은 집주인이 직접 취향에 맞게 실내를 꾸미게 된다. 중국 아파트가 내부에 들어가면 구조나 장식이 다른 이유다. 돈이 좀 있는 이들이라면 실내를 고급스럽게 꾸미고, 그렇지 못하거나 그냥 임대만을 위한 아파트라면 단순한 마무리를 한다. 임대를 받은 이가 가구를 새로 들여와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파트 분양 당시 빌트인 가구가 적다 보니 자연히 중국에서는 맞춤형 가구가 한국보다 발전하게 됐다. 중국에서는 어떤 맞춤 가구 브랜드가 선호되는지 순위를 살펴보자. 1위, 소피아(索菲亚) 소피아는 가구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험하며 스스로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파악할 수 있고, 집 전체 가구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2위, LIWEIJIA(丽维家) LIWEIJIA 또한 집 전체 가구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이 브랜드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좋은 품질로 인해 특히 옷장의 수요가 많다. 전체적인 디자인 비용도 비싸지 않고,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시장에서 IT기업들의 영향력은 크게 증가했다. 아직 미국의 애플, 아마존 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4억 명의 세계 최대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잘 나가던 중국 IT기업들이 최근 대내외 악재에 부딪쳤다. 우선 맞닥뜨린 게 미국의 견제다. 미국은 중국의 IT굴기 이면에는 미국 산업 특허권을 빼돌린 간첩 행위가 있다고 믿고 있다. 최근 관련 한 보고서는 "미국에 현재 한달에 10건 씩 중국과 관련한 간첩 행위에 대한 혐의가 드러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잇다. 대표적인 기업이 화웨이다. 미국은 아예 화웨이가 연루된 모든 IT 제품에 대해 정보 보안 이슈로 인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대외 악재도 악재지만 더욱 문제는 내부 요소다.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정권은 IT기업을 정보 유출의 위험이 크다고 보고 내부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보안 이슈 뿐이 아니다. 현재 시진핑 정권은 공동 부유를 치국 이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대표적인 개혁의 대상으로 IT 기업들을 꼽고 있다. 일단 갑작스레 IT 기업들의 성공을 '졸부기업'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과연 중국 IT기업들은 이 같은 악재들을
본래 동양에서 대학은 큰 학문이다. 나라의 발전을 책임지는 교육이다. 아무나 배우지 않았고, 아무나 가르치지 않았다. 초등은 삶의 기본을, 중등은 사회 주요 일군을 키우는 교육이다. 본래 초등만 마쳐 편히 사는 게 제일 좋고, 중등까지 교육을 받아 사회 곳곳에서 자기 역할을 하면 좀 고되지만 사회적 대접을 받는다. 대학을 배워, 나랏 일을 하면 귀족이 되지만 과거에는 전쟁에도 나가야 하고, 정쟁에 휩쓸려 패가망신하는 위험도 감수해야 했다. '대학의 길은 도를 밝히는 데 있다'라는 대학(大學)의 첫구절은 대학의 길이 얼마나 험난한 지 잘 보여준다. 도가 뭔지 알기도 힘든데, 그것을 밝혀야 하니 참으로 문구 앞에 스스로 경건해짐을 금키 어렵다. 귀족은 귀족대로 천민은 천민대로 잘 사는 게 행복이요, 부유한 나라다. 공자주의는 이 점에서 사회 전반을 불행하게 만들었다. 공자 스스로도 공직을 제대로 임하지 못해놓고 수많을 제자를 나랏일을 하도록 가르쳤다. 동양의 대학에서 관료를, 귀족을 양성하자 수많은 이들이 대학을 찾았고 공자를 성인으로 받들었다. 서울대 교수보다 대치동 학원 강사들이 더 대접받는 꼴의 뿌리가 이처럼 깊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동양의 교육은 서양에
자동차, 식품, 의료, 교육···. 중국은 많은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 인구가 많은 덕이다.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보험시장이다. 보험은 사람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하도록 금융지원을 하는 시장이다. 본래 중세 유럽에서 해상 무역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고, 이제는 개인들도 보험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중국 속담에는 '일만이 두려운 게 아니다. 만의 하나가 두렵다'는 말이 있다. 예기치 못한 사태가 예기한 9999개의 일보다 두렵다는 의미다. 보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말이다. 그만큼 중국 소비자들은 역사 속에서 보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말이다. 중화보험연구소가 '2022 중국 보험회사 시장가치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12월 31일 공개된 정보공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평안그룹(平安集团) 2위 우방보험(友邦保险) 3위 중국인수(中国人寿) 4위 국수그룹(国手集团) 5위 평안인수(平安人寿) 중화보험연구소는 보험회사의 재무 상태, 지분 구조, 경영관리 수준, 경쟁력, 수익성, 내포 가치, 제품 평판, 브랜드 영향력, 과학기술 혁신 능력, 성장성 등을
가을 햇볕은 봄, 여름만큼 강하지 않지만 야외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은 오히려 길어질 수도 있다. 봄과 여름보다 가을 총자외선 지수가 낮아 자칫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며 피부를 관리해주어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도 자외선 방지를 통한 피부 보호가 일반화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그만큼의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다. 이제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뿐 아니라 지방 일반 가정에서도 피부 보호 등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미용 제품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선 어떤 자외선 차단제 제품이 선호되는지 브랜드 순위를 살펴보자. 1. LUKFEY(露卡菲娅) 차단력이 비교적 강하며 피부톤을 살짝 밝혀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빠르게 준비하고 외출할 때는 해당 제품을 바르고 나가도 무방하다. 촉촉한 제형이기 때문에 공기가 건조한 가을과 겨울에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이다. 2. CHUYUANYANG(初源漾) 미스트처럼 얼굴에 뿌리는 차단제이다. 얼굴에 뿌리면 즉각적으로 냉각 효과가 있다. 건조한 환절기에 피부를 진정시키기 좋은 제품이다. 병풀 추출물과 니코틴산 아미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 미백
백주(白酒·바이주)는 수수(高粱, 고량) 등 곡물을 주원료로 한 증류주로 황주(黃酒)와 함께 중국술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각종 비즈니스 관계에서 같이 즐기고 서로 선물하며 사람간의 거리를 좁히는 도구이기도 하다. 사실 황주는 루쉰의 고향인 저장성 사오싱(绍兴) 지역의 술이다. 약간 달면서 한약재 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실제 황주는 적당히 마시면 몸 보신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황주가 바이주에 비할 바는 아니다. 바이주는 중국 고량주를 대표하는 이름이고 황주는 지역 술을 칭하는 수준인 것이다.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술인 만큼 중국 백주 시장 규모는 굉장히 크다. 백주 시장에서 어떤 브랜드는 좋은 품질로 입소문이 나 모든 사람이 사랑하는 유명 브랜드가 되는 한편 좋지 않은 품질로 도태되는 브랜드도 있다.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백주 브랜드 Top 5를 살펴보자. 대부분이 수백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마시며 그 맛과 효능을 인정해왔다는 의미다. 1위 마오타이주(茅台酒) 부동의 1위는 마오타이주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유명한 백주이다. 품질이 굉장히 뛰어나며, 첫 맛은 진하고 뒷맛은 쓰다는 특징이 있다. 2위
중국 모바일 업체들이 중국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틱톡은 이미 매출 분야에서 미국의 유수 플랫폼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상태다. 유튜브의 아성에 도전한 지 오래다. 이미 유튜브도 나서서 틱톡식의 '숏폼' 동영상 서비스를 따라하고 있다. 숏폼은 '가장 재미있는 부분만 되풀이해서 본다'는 콘셉트이다. 이른바 미래 세대라는 MZ세대의 감성을 건드리면서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다. 모바일 세계는 영원한 강자가 있을 수 없다. 유튜브의 아성이 지금도 이어지고는 있지만, 누구도 틱톡이 등장해 그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더더욱이 중국 업체일 것이라는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과연 미래 모바일 업계의 주도자는 누가 될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 타워(Sensor Tower)가 9월 어플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매출 1위는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차지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틱톡 2위 유튜브 3위 구글원 4위 틴더 5위 디즈니플러스 6위 Piccoma 7위 HBO Max 8위 텐센트 비디오 9위 아이치이(iQIYI) 10위 라인 망가(LINE Manga) 센서 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전 세계 앱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