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발달이 이제 가상과 현실이 만나는 새로운 경지에 이르렀다.
바로 '메타버스'다. 현실 속에 가상공간이 열리는 것이다. 통신기술의 발달이 만든 새로운 영역이다. 현실 속에 가상공간이 작동하도록 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의 한 폭에 새로운 공간을 집어 넣은 것이다. 어디까지가 가상인지 모르는 경지가 진정한 메타버스지만, 아직 거기까지 다다르지 못했다. 한국은 물론 이 분야 최대 선진국인 미국 등이 이 기술을 선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의 '온라인 경제'가 빠르게 현실 '오프라인' 경제를 압도했듯, 메타버스의 '가상 경제'가 '현실 경제'를 압도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중국도 이 분야에서는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끼어 세계 주도권을 놓고 당당히 경쟁한다는 각오다.
최근 Internet Deep에서 '2022년 메타버스 Top 500'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차트는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 인공지능 알고리즘, 게임 등의 분야를 포괄하며 세부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많은 영역을 포괄하기 때문에 무려 500개의 회사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상위 10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바이두
2위, 차이나텔레콤
3위, 텐센트
4위, 화웨이
5위, 알리바바
6위, 바이트댄스
7위, 왕이
8위, 차이나모바일
9위, 앤트그룹
10위, 디지털왕국
상위 10위 순위에 오른 바이두 등 기업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기업이며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업이다. Top 10 기업 이외에도 대중들에게 유명한 기업이 다수 순위에 올랐다. 예를 들어 샤오미 그룹이 14위, BOE가 15위, 아이치이가 16위, 차이나유니콤이 21위, 메이더 그룹이 34위, 공상은행이 36위, 콰이테크가 37위를 차지했다.
메타버스는 최근 몇 년 사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지만 중국 거대 IT 업체의 투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국 기업들은 보다 근본적인 통신 기술 확보에 더 힘쓰고 있다.
하지만 종국에서는 '메타버스' 판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