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통신 기술 발전과 더불어 새롭게 주목되는 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세상 사람 모두가 컴퓨터를 쓰는데, 용량과 성능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아무래도 개인용이다 보니 투자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나온 게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다. 주요 기능과 데이터를 메인 서버에 보관하고, 개인 컴퓨터로 접속해 초대형 컴퓨터를 마치 개인용 컴퓨터처럼 쓰도록 하는 서비스다.
사실 개인 컴퓨터가 개발되던 초기 이미 나왔던 아이디어지만 당시는 마치 공상과학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치부됐다.
하지만 기술 발달로 그 공상과학의 세계가 빠르게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 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한 데이터 저장 장소를 제공하여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이 네트워크의 방대한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센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플랫폼을 빌려주는 PaaS(Platform as a Service), 네트워크 장비 등의 IT 인프라 장비를 빌려주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소프트웨어를 웹에서 쓸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이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표준화된 플랫폼에서 응용 프로그램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 라이브러리, 서비스, 도구 및 솔루션을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PaaS의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급속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복합 성장률이 48%로 2025년에는 시장 규모가 2000억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PaaS 업계의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알리바바 클라우드
2위 E 클라우드(天翼云)
3위 화웨이 클라우드
4위 텐센트 클라우드
5위 아마존 클라우드
1~4위는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중국의 클라우드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다. 5위는 미국의 아마존 클라우드가 이름을 올렸다. 또 미국의 세일스포스(Salesforce)는 10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에서 많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미국 오라클은 14위를 차지했다. Top 10 업체 중 아마존 클라우드(5위), 세일스포스(10위)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중국 기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