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아이폰이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인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을 앞두고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은 미국은 미워해도 아이폰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만지고 있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기간에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들은 예약판매, 프로모션 등 마케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쇼핑몰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京東, JD.com)에서 어떤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렸는지 Top 10 제품을 살펴보자.
1위, iPhone 14
2위, iPhone 14 Pro Max
3위, iPhone 13
4위, iPhone 14 Pro
5위, Redmi Note 11
6위, OPPO K10x
7위, HonorX40
8위, OPPO K9x
9위, Honor70
10위, Redmi 10A
위 순위는 지난 20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의 판매량을 분석해 평가된 순위이다. 1~4위 모두 아이폰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새로 출시된 iPhone 14, iPhone 14 Pro Max, iPhone 14 Pro가 각각 1위, 2위, 4위를 차지했다. 과거에도 아이폰이 인기가 많았지만 iPhone 14가 출시된 영향 때문인지 이번 기간에 엄청난 수요를 창출했다.
특히 iPhone 14가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많지 않아서 예전만큼 수요를 이끌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현재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iPhone 14 Pro나 iPhone 14 Pro Max가 아닌 iPhone 14이었다.
상위 4개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Redmi Note 11, OPPO K10x, HonorX40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기존 모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새로 출시된 Redmi Note 12 등은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