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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채용이 구직보다 많은 직업 Top 5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의 특징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일을 할 곳, 간단히 말해 돈 벌 곳은 없는데 물가는 올라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진다는 것이다. 

세계가 이 두려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 이미 상당 부분 발목 이상 잠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진행 척도는 일자리다. 일자리가 많아 구인이라도 많으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일자리가 적어 구직이 많으면 문제가 된다. 사회 전체가 공황적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어 질식하고 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미국의 일자리 상황이 예측보다 좋다는 평이 나왔다. 미국에 이어 중국만 스태플레이션이 빠져들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는 진흙 구덩이에 빠진 발목을 구해낼 기회가 여전히 있다.

중국 취업교육기술지도센터(中国就业培训技术指导中心)가 '2022년 3분기, 채용이 구직보다 많은 직업 100위'를 발표했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마케팅 직원

2위 선반공

3위 식당 종업원

4위 택배원

5위 환경미화원

 

취업교육기술지도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비해 제조업 분야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기술 직종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두드러졌다.

리벳공, 단조공, 금형공 등의 직업이 순위에 새로 올랐고, 선반공 및 용접공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또한 모터 제조공, 계기용 변류기 제조공, 자동차 생산라인 작업공 등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2분기에 비해 심화됐다.

물류 및 운수업종은 성수기를 맞아 인력 부족으로 채용 상황이 좋지 않았다. 우편 행정 점원, 도로 운수 직원 등도 새로 100위 안에 올랐으며 택배 처리원, 도로 화물 자동차 운전자, 하역 인부 등의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이번 데이터는 중국 전국의 102개 지정 모니터링 도시 공공 취업서비스 기관의 구인 및 구직 데이터를 통해 산출한 것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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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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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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