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광둥성이었다. 1분기 중국 수출입 규모 최대 성(省)급 지역이다. 1조8000억 위안을 훌쩍 넘겼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명성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준다. 중국이 경제를 무기로 한 외교 전략을 펼치면서 미국을 자극했고, 미국이 뒤늦게 강력한 견제에 나섰지만, 중국 경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31개 성급 행정지역의 올해 1분기 대외 무역 수출입 상황이 발표됐다. 11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31개 성급 지역의 1분기 수출입 총액은 광둥성의 1조8400억7000만 위안으로 1위, 장쑤성이 1조1991억9000만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살펴보면, 23개 성이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으며 신장위구르자치구가 80.3%의 성장률로 가장 높았다. 반면 8개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시짱자치구(티베트)의 하락폭이 39.5%로 가장 컸다. 1분기 수출입 총액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장쑤가 2위, 저장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상하이였다. 상하이는 경제 규모가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다. 그런데 수출입 규모는 중국 도시 순위에서 4위에
사물인터넷 시대에 통신기술은 모든 산업의 기초다. 사물인터넷이란 용어 자체가 통신기술이 들어가지 않는 제조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의 모든 사물과 소통하는 게 바로 사물인터넷이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이 되면서 사람은 비로서 만물의 영장이 되는지도 모른다. 결국 이 사물인터넷 기반산업을 누구 주도하느냐가 글로벌 산업의 '영장'이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미국을 꼽는다. 사실 글로벌 인터넷 산업 생태계의 정점을 차지하고 있는 게 미국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신 설비 기술은 또 다른 문제다. 한국도 만만치 않지만 중국 기업들이 발군의 실력으로 도드라지고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2023 글로벌 5g 표준 필수 특허 및 표준 제안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5g 표준 필수 특허 보유율 Top 10에 중국 업체 5개가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1위가 중국 기업, 화웨이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까지 나서 견제를 하는 기업이다. 미국 퀄컴에 이어 한국 삼성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4위는 다시 중국 기업이고 5위가 바로 LG다. 옛 IT산업의 맹주 노키아와 에릭슨의 이름도 6,
이제 더 이상 중국의 이미지는 싸구려가 아니다. 중국 기업들이 과거 미흡했던 브랜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최고급'의 이미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확보한 거대한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과거의 싸구려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고급 이미지로 갈아 입고 있는 것이다. 가장 앞선 것이 금융과 IT(정보통신) 분야다. 그 뒤를 제조업이 바짝 뒤쫓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 가운데 하나가 샤오미다. 세계 최고의 가성비와 예쁜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특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영국에 본사를 둔 브랜드 평가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2023년 중국 브랜드 가치 500대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역시 금융, IT 서비스 업체가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금융과 IT 분야에서 중국은 더 이상 개발도상국이 아니다. 이미 생태계 정점에 선 상태다. 1위 중국공상은행 4985억 위안 2위 더우인 4709억 위안 3위 중국건설은행 4493억 위안 4위 국가전망 4218억 위안 5위 중국농업은행 4136억 위안 6위 위챗 3602억 위안 7위 구이저우마오타이그룹 3566억 위안 8위 중국
'경찰과 치안, 사회 안정, 독재' 전혀 무관한 말들인 듯 싶지만 사실은 다르다. 같은 현상의 또 다른 이름일 수가 있다. 사실 경찰의 권한이 강할수록 치안은 안정이 된다. 하지만 그 안정을 위한 경찰의 권한이 지나치면 경찰국가, 즉 감시국가가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조지 오엘의 소설 속의 '빅 브라더'다. 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그것이다. 동기가 어떻든 경찰권의 지나친 강화가 낳은 부조리들이다. 현실 속에서는 중국이 그렇다.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를 헌법으로 인정하는 나라다. 자연히 독재를 집행하는 경찰의 역할이 지대하다. 국민을 감시하는 정도가 당하는 이에게는 숨통이 막힐 정도로 강력하다. 하지만 역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안정적인 나라라는 평도 듣는다. 최근 미국 매체 'Global Rule of Law'가 전 세계 144개 국가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해 치안이 가장 좋은 국가 1~3위를 발표했다. 1위 싱가포르 2위 투르크메니스탄 3위 중국 이번 설문조사의 질문은 모두 4개였다. 첫째,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경찰을 신뢰하는가? 둘째, 밤길을 걸을 때 안심할 수 있는가? 셋째, 최근 1년 동안 자신 혹은 가족이 절도를 당했는가? 넷째,
거대한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한 중국 게임업체들의 글로벌 공략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자국 시장 보호 속에 안정적 성장을 한 중국 업체들이 자국 시장에서 확보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모바일 앱 개발 파워는 이미 전자상거래 플랫폼 분야에서 공인을 받은 바 있다. 또 틱톡 등 숏폼 플랫품을 개발해 성공하는 저력도 보여줬다. 중국 게임 업체들은 스토리의 정밀성 등에서 한 수 뒤진다는 평을 받았지만, 최근 출시된 게임들은 이 같은 지적을 불식시키고 있다. 현재 중국 게임 업체들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업체는 바로 텐센트(騰迅, 텅쉰)이다. 텐센트는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성공시킨 업체다.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위챗을 기반으로 온라인 판매와 금융 분야로도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지난 4월 기준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의 해외 시장 매출 및 다운로드 순위를 5일 발표했다. 해외 시장 매출 순위 Top 10 중국 게임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텐센트(騰迅, 텅쉰) 2위 미하유(米哈游) 3위 넷이즈(網易, 왕이)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최근 '2023 자동차 산업 보고서(Automotive Industry 2023)'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가치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테슬라(Tesla) 662억700만 달러 2위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87억9700만 달러 3위 토요타(Toyota) 524억9300만 달러 4위 BMW 403억6700만 달러 5위 포르쉐(Porsche) 367억5900만 달러 6위 폭스바겐(Volkswagen) 339억5800만 달러 7위 혼다(Honda) 242억1900만 달러 8위 포드(Ford) 222억6700만 달러 9위 현대(Hyundai) 158억6300만 달러 10위 아우디(Audi) 138억9500만 달러 미국 테슬라가 브랜드 가치 662억700만 달러로 1위, 독일 벤츠가 2위(587억9700만 달러), 일본 토요타가 3위(524억9300만 달러)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업체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기업은 현대차로 9위였으며, 중국 업체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기업은 비야디(BYD·比亞迪)로 12위에 이름을
중국은 자율주행 시장에 선진국보다 늦게 뛰어들었지만 정부의 정책적 지원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글로벌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을 키우기보다 전기차, 자율주행 등 신기술 영역의 자동차 산업 육성에 주력해 왔다. 덩샤오핑 식의 '다리를 놓기 전에 먼저 강물을 가로질러 건너자'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 부분은 이렇게 중국 당국이 육성하는 주요 산업이 됐다. 무엇보다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율주행 차량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경우 최고속도 10Gbps(초당 10기가비트)가 구현되는 5.5G 서비스를 2025년 상용화해 자율주행의 걸림돌인 정보전달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2022 중국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 시장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율주행 개발 플랫폼 시장 규모는 5억8900만 위안(약 11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 Top 5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바이두 34.4% 2위 화웨이 29.7% 3위 알리바바 9.2% 4위 텐센트 5.0% 5위 아마존 3.4% 중국
'1289억8700만 위안' 한화로 약 24조 9460억 원이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선전 A주 상장 패션업체들의 영업수입 총액이다. 영업수입이 100억 위안(약 1조 9340억 원)을 넘긴 곳도 4개에 달했다. 한 세대 전만을 생각해도 정말 천지개벽의 변화다. 당시만해도 중국은 세계 의류회사들의 하청 공장이었다. 당시 한국, 미국, 유럽 등의 의류 업체들은 높아진 인건비로 생산수지를 맞추지 못할 때였다. 수많은 공장들이 중국으로 이전을 했고, 중국인 노동자들이 생산을 도맡게 됐다. 하지만 중국은 빠르게 외국 기업들의 손에서 벗어나 독립을 했고, 오늘날 이미 세계 패션산업의 한 중심지로 거듭났다. 최근 중국 상하이, 선전 A주 상장 패션 업체들의 2022년 경영 실적이 발표됐다. 대표 패션 업체 38개의 총영업수익은 1289억87000만 위안(약 24조 94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 TOP 10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하이란즈지아(海澜之家) 2위 지화그룹(际华集团) 3위 야그얼(雅戈尔) 4위 린마푸스(森马服饰) 5위 타이핑니아오(太平鸟) 6위 셩친그룹(盛泰集团) 7위 바오시냐오(报喜鸟) 8위 진홍그룹(锦泓集团) 9위 랑즈구펀(朗姿股份) 10
'2022년 지아싱징카이(嘉兴经开)-후룬(胡润)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가 최근 발표됐다. 2022 글로벌 500대 기업의 전체 가치는 약 47조 달러(340조 위안)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68개 기업이 새롭게 500대 기업에 편입됐으며, 160개 기업의 시장가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500대 기업의 평균 시장가치는 6800억 위안, 평균 매출은 3100억 위안, 평균 임직원 수는 8만7000명이었다. 또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시장가치 기준은 280억 달러(203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중화권 기업은 35개가 500대 기업에 포함됐다. 전년 대비 12개가 줄었으며 전체 시장가치는 19조 위안이었다. 지아싱징카이-후룬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화권 기업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TSMC(대만) 2위 텐센트 3위 바이트댄스 4위 알리바바 5위 화웨이 6위 닝더스다이 7위 마이그룹 8위 메이투안 9위 AIA(홍콩) 10위 비야디 1위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로 시장가치는 2조3000억 위안, 2위 텐센트의 시장가치는 1조9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거대한 온라인 시장은 상위 몇 개 플랫폼들이 장악한 채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경쟁이 심할수록 플랫폼에 소개되는 제품들의 가성비는 올라가게 마련이다. 판매 플랫폼의 경쟁의 최대 수익자는 바로 소비자이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역시 이들 온라인 판매 채널 간 경쟁이 극렬했다. 일단 소비자들을 가장 만족시킨 플랫폼은 '타오바오 라이브(淘寶直播)'였다. 최근 중국소비자협회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소비자 만족도 순위를 발표됐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Top 10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타오바오 라이브(淘寶直播) 2위 티엔미아오 라이브 3위 징둥 라이브 4위 더우인(중국판 틱톡) 라이브 5위 모구지에 라이브 6위 콰이쇼우 라이브 7위 웨이핀훼이 라이브 8위 샤오홍슈 라이브 9위 화슈 라이브 10위 도우위 라이브 1~3위는 타오바오, 티엔미아오, 징둥이 이름을 올렸다. 만족도 점수는 각각 82.7, 81.8, 80.5으로 격차가 크지 않앗다. 더우인, 모구지에, 콰이쇼우가 뒤를 이었으며 만족도 점수는 각각 79.5, 79.1, 78.7이었다. 온라인 통신 기술 발달로 누구나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