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인터넷 시대에 통신기술은 모든 산업의 기초다. 사물인터넷이란 용어 자체가 통신기술이 들어가지 않는 제조품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이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의 모든 사물과 소통하는 게 바로 사물인터넷이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이 되면서 사람은 비로서 만물의 영장이 되는지도 모른다. 결국 이 사물인터넷 기반산업을 누구 주도하느냐가 글로벌 산업의 '영장'이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미국을 꼽는다. 사실 글로벌 인터넷 산업 생태계의 정점을 차지하고 있는 게 미국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신 설비 기술은 또 다른 문제다. 한국도 만만치 않지만 중국 기업들이 발군의 실력으로 도드라지고 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2023 글로벌 5g 표준 필수 특허 및 표준 제안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5g 표준 필수 특허 보유율 Top 10에 중국 업체 5개가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1위가 중국 기업, 화웨이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까지 나서 견제를 하는 기업이다. 미국 퀄컴에 이어 한국 삼성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4위는 다시 중국 기업이고 5위가 바로 LG다. 옛 IT산업의 맹주 노키아와 에릭슨의 이름도 6, 7위에서 보인다.
1위 화웨이 14.59%
2위 퀄컴(Qualcomm) 10.04%
3위 삼성 8.80%
4위 중씽(中兴) 8.14$
5위 LG 8.10%
6위 노키아(Nokia) 6.82%
7위 에릭슨(Ericsson) 6.28%
8위 따탕(大唐) 4.34%
9위 OPPO 4.19%
10위 샤오미(小米) 4.10%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연말 기준 ETSI 특허 데이터베이스의 모든 5G 특허 및 확장 특허에 대한 통계를 기반으로 했다. 상위 10개 기업의 특허 수가 전체 5G 특허의 75% 이상을 차지했다.
1~3위는 화웨이, 퀄컴, 삼성이 이름을 올렸으며 중씽, LG, 노키아, 에릭슨, 따탕, OPPO, 샤오미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샤오미는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했다. 2022년 말 기준 샤오미가 보유한 특허는 3만 개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