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패션 기업 2022년 매출 순위 Top 10, 1위 하이란즈지아

 

'1289억8700만 위안'

한화로 약 24조 9460억 원이다. 지난해 중국 상하이, 선전 A주 상장 패션업체들의 영업수입 총액이다. 영업수입이 100억 위안(약 1조 9340억 원)을 넘긴 곳도 4개에 달했다.

한 세대 전만을 생각해도 정말 천지개벽의 변화다. 당시만해도 중국은 세계 의류회사들의 하청 공장이었다.

당시 한국, 미국, 유럽 등의 의류 업체들은 높아진 인건비로 생산수지를 맞추지 못할 때였다. 수많은 공장들이 중국으로 이전을 했고, 중국인 노동자들이 생산을 도맡게 됐다.

하지만 중국은 빠르게 외국 기업들의 손에서 벗어나 독립을 했고, 오늘날 이미 세계 패션산업의 한 중심지로 거듭났다.

최근 중국 상하이, 선전 A주 상장 패션 업체들의 2022년 경영 실적이 발표됐다. 대표 패션 업체 38개의 총영업수익은 1289억87000만 위안(약 24조 94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적 TOP 10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하이란즈지아(海澜之家)

2위 지화그룹(际华集团)

3위 야그얼(雅戈尔)

4위 린마푸스(森马服饰)

5위 타이핑니아오(太平鸟)

6위 셩친그룹(盛泰集团)

7위 바오시냐오(报喜鸟)

8위 진홍그룹(锦泓集团)

9위 랑즈구펀(朗姿股份)

10위 치피랑(七匹狼)

 

하이란즈지아는 매출 185.62억 위안(약 3조 5898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지화그룹과 야그얼이 매출 154.36억 위안 및 148.21억 위안으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4~10위는 린마푸스, 타이핑니아오, 셩친그룹, 바오시냐오, 진홍그룹, 랑즈구펀, 치피랑으로 매출은 각각 133.31억 위안, 86.02억 위안, 59.66억 위안, 43.13억 위안, 38.99억 위안, 38.78억 위안, 32.28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의 패션산업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대다수 전문가들은 당연히 예견됐던 일이라고 지적한다. 

라이브방송 등으로 패션 유통업에 종사하는 송경아 TUF 대표는 "이제 중국 공장들이 더 싼 노동력을 찾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로 이동하는 형국"이라며 "생산 라인을 구축한 중국 패션업체들은 자체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