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세계 최대 영화시장이다. 인구가 많은 덕이다. 그 많은 인구가 영화를 보고 즐기니, 자연히 세계 최대 시장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서 세칭 '너자 2'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관객수 2억 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단일 영화 매출 신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
2억명이면, 간단히 관람료 1000원이라고 해도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중국 영화시장의 크기를 보여주는 예다.
다만 중국은 자국 영화시장 개방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시진핑 주석 집권이래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문화를 강조하면서 서구는 물론, 한국의 다양한 대중문화를 최소한으로만 받아들이고 있다. 성과 정치적인 지나친 자유, 드라마 속의 극적인 비윤리적 인간 관계 설정 등을 중국 당국은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나친 정치적 자유는 중국 입장에서는 방종과 혼란으로 보여지는 ‘금기’에 속한다는 게 중국 문화 정책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럼에도 중국 문화 시장은 한국은 물론, 글로벌 문화 사업 관계자 모두가 탐을 내는 시장이다.
그만큼 시장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에서만 성공해도 세계적인 성공이라는 게 대중 문화에서 일반적인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럼 그런 중국에서 어느 도시가 가장 문화, 특히 영화 소비가 많을까?
최근 중국에서 중국 도시별 박스오피스 매출 순위가 발표됐다. 등탑 전문판에 따르면, 5월 28일 기준 2025년 전국 도시별 박스오피스 TOP19 도시는 각각 베이징, 상하이, 청두, 선전, 광저우, 충칭, 항저우, 우한, 쑤저우, 시안, 톈진, 난징, 정저우, 창사, 허페이, 닝보, 둥관, 포산, 칭다오로 나타났다.
해당 도시는 2025년의 4대 일선 도시와 15개 신일선 도시 명단과 일치했다. 베이징, 청두, 충칭, 쑤저우, 톈진, 정저우, 둥관은 2024년에 비해 박스오피스 순위가 상승했다.
도시별 박스오피스 순위
1위 베이징
2위 상항
3위 청두
4위 선전
5위 광저우
6위 충칭
7위 항저우
8위 우한
9위 쑤저우
10위 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