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광둥성이었다. 1분기 중국 수출입 규모 최대 성(省)급 지역이다. 1조8000억 위안을 훌쩍 넘겼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명성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위상을 보여준다. 중국이 경제를 무기로 한 외교 전략을 펼치면서 미국을 자극했고, 미국이 뒤늦게 강력한 견제에 나섰지만, 중국 경제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31개 성급 행정지역의 올해 1분기 대외 무역 수출입 상황이 발표됐다.
11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31개 성급 지역의 1분기 수출입 총액은 광둥성의 1조8400억7000만 위안으로 1위, 장쑤성이 1조1991억9000만 위안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살펴보면, 23개 성이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으며 신장위구르자치구가 80.3%의 성장률로 가장 높았다. 반면 8개 지역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며 시짱자치구(티베트)의 하락폭이 39.5%로 가장 컸다. 1분기 수출입 총액 순위 Top 10은 다음과 같다.
장쑤가 2위, 저장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상하이였다. 상하이는 경제 규모가 중국에서 가장 큰 도시다. 그런데 수출입 규모는 중국 도시 순위에서 4위에 머물렀다. 결국 중국 내륙의 소비가 상하이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다는 의미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중국이 미국의 견제에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1위 광둥
2위 장쑤
3위 저장
4위 상하이
5위 베이징
6위 산둥
7위 푸젠
8위 쓰촨
9위 허난
10위 장시
1분기에 수출액이 5000억 위안을 넘어선 성급 지역은 광둥, 저장, 장쑤 등 3개였다. 1위 광둥의 수출액은 1조2177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1분기에 수입액이 5000억 위안을 넘어선 성급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 3개였다 1위 베이징의 수입액은 7408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