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엑스포(China International Supply Chain Expo, CISCE)’가 20일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다. 엑스포 기간 중, ‘녹색농업’을 주제로 한 특별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이 농업 발전 방식을 적극적으로 전환하고, 녹색농업 산업망 구축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친환경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를로스 와트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중국 주재 대표는 “중국은 혁신, 가치 창출, 녹색 기술 분야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덕분에 첨단 기술 영역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랐다”고 말했다. 엑스포의 6대 핵심 산업망 중 하나인 ‘녹색농업망’ 전시구역은 ‘논밭에서 식탁까지’를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적인 농업 선도 기업뿐 아니라 선별 장비, 검사 기기, 스마트 포장 등 농업 공급망의 세분화된 분야에 특화된 전문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많은 기업이 농업의 현대화와 지능화를 실현한 최신 사례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황둬둬(黃多多) 얌 차이나(百胜中国·Yum China) 공급망 최고책임자는
“거시경제에 힘을 더한다. 필요할 때 반드시 조치를 한다.” 지난 7월 30일 이뤄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 새롭게 등장한 발언이다. 중국의 하반기 경제 운영 정책의 핵심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하반기 중국 당국은 발전 역량을 축적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국가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것을 목표로 힘을 써야 할 곳에 반드시 힘을 쓰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실 중국 당국은 올 초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지자 내수 시장 확대에 힘썼다. 기존 수출만으로는 더 이상 5%대의 성장을 구가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의 발로였다. 우선 막대한 재정정책을 펼쳤다. ‘이구환신’ 등의 정책으로 가계의 구형 가전제품과 구형 자동차를 전기차량으로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했고, 기업들의 구형 설비를 신형으로 교체하도록 독려했다. 단순히 소비 진작만 한 것이 아니라 제조 설비 자체를 새롭게 하도록 만든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신기술 분야의 기술 확보를 적극 지원했다. ‘플랫폼 경제’라는 새로운 시장의 개념을 도입해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조와 소비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지
“조용한 흐느낌” 인공지능(AI)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지칭하는 새로운 표현이다. 불과 얼마 전만해도 AI의 충격은 급격한 것으로 ‘요란한 폭발’이라 지칭됐었다. 조용한 흐느낌이라는 표현은 생각보다 AI는 인류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모든 것을 바꿔버리고 있다는 의미다. 흐느끼는 것은 그 변화 속의 인간이다. 모든 것을 돌이키기에 늦었다는 의미일 수 있다. 빅뱅의 변화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 경험해야 한다니, 정말 두려운 일이다. 실제 AI는 사람들의 삶과 업무 방식을 서서히 완전히 바꾸고 있다. 느끼지 못하니, 인류에게 미치는 부작용도 그대로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대의 시각도 적지 않다. 일단 일부 기술윤리학자들은 비관적인 시각이 강하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AI 도구에 의존해 정보 검색, 글쓰기, 이미지 생성 등을 수행하게 되면서, 인간이 고유하게 지녔던 창의력, 깊이 있는 사고력, 비판적 사고 능력 등 기본적인 역량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기술이 제공하는 편리함에 도취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술 의존이 초래할 수 있는 ‘인간의 퇴화’에 대해 전혀 경계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은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실제
올 1~5월 간 중국 베이징 시에서 철도 여객 수송량이 6% 가량 늘었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그만큼 인구 이동이 많았다는 의미다. 중국 매체들은 “시의 경제활동이 활발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올 1~5월 간 베이징시의 여행 및 비즈니스 활동을 반영하는 철도 여객 수송량이 5.7% 증가했다. 또 산업 및 공급망 운영 상황을 나타내는 화물 수송량도 1-5월 사이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구와 물동량만 늘어난 게 아니다. 그에 따른 자금의 회전도 빨라졌다. 시 당국에 따르면 올 1~5월 간 위안화 대출 잔액은 4.1% 증가했다. 특히 기업 및 가계 부문 대출 잔액 증가율은 각각 8.3%, 6%에 달했다. 베이징 지역의 증권 거래액도 20.3% 증가했다. 투자와 물류 모두가 활발해진 것으로 보여준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사실 중국은 유동인구를 늘이기 위해 각종 우대정책을 펼쳤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비자를 면제해주기 시작했고, 중국인들의 자체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각종 보조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지자체들 역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각지의 관광객들을 유혹했다. 중국 매체들은 올 해 연초 연휴가 길기도 했
10년간 매년 암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았다.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해 건강 검진 결과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 것도 말기여서 손을 쓸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과연 그동안의 건강검진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일까? 최근 중국에서 이 같은 사례가 네티즌들에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장 모 씨는 자신이 10년간 검진을 받은 한 건강검진 기관이 오진이나 진단 누락을 했다고 의심했고, 해당 기관은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현재 시급히 권위 있는 기관의 개입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 결과가 요구되고 있다. 이 사건은 중국 네티즌들은 모두 건강검진 기관에 대해 검사 능력의 진위 여부를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감독 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중국 네티즌들은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건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일부 건강검진 기관과 그 검진 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중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상업 건강검진 기관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공립병원 검진센터를 보완하는 존재가 되었다. 검진 절차 설계, 편의성, 쾌적성 등의 측면에서 상업 기관
올 상반기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전년보다 4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이 빠르게 로봇 중심의 자동화 시스템으로 변동되는 것과 맞물려, 중국이 로봇 생산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두 자리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창사만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기계공업연합회는 올 상반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계공업 경제 운행 상황을 발표했다.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가공 장비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능형 업그레이드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산업용 로봇은 노동력을 대체하는 획기적인 수단으로, 결국 한 국가의 잠재성장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 로봇이 일을 하면 24시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혁신이 이뤄진다. 다만 노동에서의 인간 소외를 촉진하는 사회 이념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은 물론 중국을 중심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들은 이미 로봇을 적극 도입해 생산 설비를 자동화하고 있다. 향후 시장은 로봇 중심의 자동화를 어느 정도 빠르게 갖췄느냐가 기업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향후 로
‘운송은 웃고, 부동산 울고’ 중국의 7월 서비스업종은 희비가 엇갈렸다. 철도 운송, 항공 운송, 우편, 문화·스포츠·오락 등 주민 이동 및 소비와 관련된 업종의 상업활동지수는 60이상의 활황세를 유지한 반면, 부동산 등의 업종은 50 아래를 기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7월 서비스업의 상업활동지수는 50.0%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소폭 하락하였다. 일견하기에 안정적인 모습이지만, 세부 업종별로 크게 희비가 엇갈렸다. 업종별로 보면, 여름방학 및 휴가 시즌 효과에 힘입어 철도 운송, 항공 운송, 우편, 문화·스포츠·오락 등 주민 이동 및 소비와 관련된 업종의 상업활동지수가 60.0% 이상으로 높은 경기 구간에 머물렀으며, 이들 업종의 업무량은 빠르게 증가하였다.임대 및 비즈니스 서비스, 생태보호 및 공공시설 관리 등 업종도 확장 구간에 위치하며 관광 관련 산업의 시장 활동이 비교적 활발하게 나타났다. 반면, 부동산, 주민 서비스 등 업종의 상업활동지수는 기준선 이하로 경기 수준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종은 중국 가계 자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종이다. 한국처럼 중국 가계의 자산의 80% 이상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기
‘7조 1,292억 위안’ 한화로 약 1,377조 4,327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상반기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들의 영업 수익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7% 이상 늘어난 수치다. 2분기 증가폭이 1분기보다 빨랐다. 문화 소비는 중국의 새로운 소비 특징 중 하나다. 중권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문화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규모 이상 문화 및 관련 산업 기업들의 영업수익이 7조 1,292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증가율은 1분기보다 1.2%포인트 빨라졌다. 이 중 문화 핵심 분야는 4조 8,445억 위안(약 936조 58억 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따. 증가율은 역시 1분기보다 2.9%포인트 빨랐다. 국가통계국 사회과학문화통계사 판쉬화는 이 자료를 해석하며, 상반기 동안 각 지역과 각 부처가 문화 소비 시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문화 제품과 문화 서비스의 공급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킴에 따라 문화 기업의 생산과 경영이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르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문화 서비스업이
‘9.0%, 9.4%’ 중국의 올 상반기 기계공업 기업들의 전년동기 대비 부가가치와 영업이익 증가폭이다. 중국의 국가 발전 속도를 훨씬 앞지르는 수치들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기계공업연합회는 최근 2025년 상반기 기계공업 경제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기계공업 규모 이상 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해 전국 산업과 제조업 증가율을 각각 2.6%포인트, 2.0%포인트 웃돌았다. 또한 영업수익은 15조 3천억 위안(약 2,952조 2,8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해 전국 산업 평균보다 5.3%포인트 높았으며, 총이익은 7,912억 1천만 위안(약 152조 6,7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해 전국 산업 평균보다 11.2%포인트 높았다. 중국 매체들은 “상반기 기계공업의 경제운영은 안정 속에서 호전을 보였으며, 제품 생산과 판매가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대외무역도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 집행부회장이자 대변인인 뤄쥔제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유효수요 부족과 가격 내몰림에 따른 이익 공간 축소 등의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거시 정책과 산업 정책이 지속적으로 힘을 실어
‘1,680억 위안’ 한화로 약 32조 5,046억 원 가량이다. 올 상반기 중국의 게임 판매 수입액이다. 전년동기대비 14% 이상 두 자릿수로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게임시장이 다시 10%대 성장을 구현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단일 시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제22회 중국국제디지털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박람회(CDEC) 고위급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1~6월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이하 “보고서”)가 정식으로 발표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게임 시장의 실제 판매 수입은 1,680억 위안(약 32조 5,046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08% 증가하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고, 게임 이용자 규모는 약 6억 7,9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2% 증가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 장이쥔(张毅君) 제1부이사장은 시장 수입과 사용자 규모가 동반 성장한 배경으로 신작들의 성공 등 3가지 요인을 꼽았다. 주요 3가지 요인은 첫째, 다수의 신작 게임이 출시 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고,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