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뚜가뚜(尊嘟假嘟)”, “XSWL” 중국 인터넷에서 새롭게 쓰이는 언어들이다. 전자는 ‘진짜야 가짜야?’라는 말을 어린애가 발음하듯 ‘쯘짜야, 까쯔야?” 하고 한 것이다. 애교를 넣은 표현이다. 후자는 ‘우스워 죽겠다’ 한자 표현의 영어 발음 표기의 머리글자만 딴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만 중국에서도 인터넷 신조어들이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사라진다. 중국의 최고 권위지인 런민르바오가 이 같은 언어의 생동감 속에 그래도 교양과 중국 자체에 대한 애정이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은 매체의 주장이다. 음성 유희나 약어 유행어가 인터넷 곳곳에서 넘쳐났고, “위안(媛)”, “노육(老六)” 등 본래의 중립적 단어들이 부정적인 의미로 바뀌었으며, “쏘하(梭哈)” 같은 게임 속 은어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이 되었다. 얼마 전, 이러한 인터넷 속의 ‘은어와 난해한 유행어’의 확산을 문제 삼아 일부 온라인 플랫폼들이 공지를 발표하고, 플랫폼 내 비표준 언어 표현을 정비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하며 건강하고 문명적인 온라인 언어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은어와 난해한 유행어’ 같은 비표준 표현은 언어의 명확성과 아름다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출시 7일만에 사용자 1억 명 돌파, 출시와 함께 1억2400만 위안 계약 수주’ 최근 중국을 주도하는 AI(인공지능) 대형모델 딥시크(DeepSeek)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실적이다. 중국을 대변하는 유니콘들이다. 중국의 새로운 기술 기업들이 산업 구조 개편을 빠르게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강력한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술 유니콘들의 굴기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중국 매체들은 이들 유니콘을 ‘신산업의 주자’라 부르며 새로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실제 이들 딥시크, 유머노이드 로봇 외 신에너지차는 생산·판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최근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5년 세계모바일통신대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433종의 AI 대형모델을 등록하고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5G-A 커버리지를 실현했고 사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GSMA(세계이동통신협회) 대중화권 총재 쓰한은 “전 세계적으로 중국은 5G 상용화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기술 혁신은 기존 서비스를 최적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구축 규모와 추진 속도에서 우위를
시 주석의 발언이 있고, 심포지엄이 끝나자마자 중국 국영언론들은 일제 “민영 기업이나 국영 기업이나 모두 중국의 기업들”이라는 선언을 하기 시작했다. 중국 국영 언론은 “민간 기업이 ‘자신의 국민’으로 국가에서 ‘탈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더 큰 무대로 이동할 수 있다”라는 홍보를 이어갔다. 그 이후 시 주석은 이와 유사한 회의를 세 차례 개최했다. 하지만 이후 어느 회의도 '민간기업 심포지엄'이라고 불리지는 않았다. 국영 기업들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간단히 구성원의 특성상 민간기업 심포지엄이라 부르기 적절치 않았던 것이다. 결국 2018년 11월 1차 민간 기업 심포지엄은 당대 만연한 민간 기업들의 불안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자, 시 주석이 직접 나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다. 2018년 11월 민간기업 심포지엄 이후 중국 당국은 이후 '28개 조항'을 발표하며 민간 기업 지원에 나섰다. 이 같은 중국 당국의 대규모 지원은 2005년 1월 공표된 '36개 비공개조항', 2010년 5월 공표된 '새로운 36개 조항' 등과 함께 시 주석 집권이래 발표된 3대 고위급 지원 정책으로 꼽힌다. 시 주석 등판이래 2005년과 2010년은 중국 경제에 나름 중요한 의
중국 쓰촨성 몐양시 장유시에서 거리 시위가 발생했다고 중국 인권사이트들이 전했다. 거리 시위는 중국에서 보기 드문 일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이 보기 드문 현상이 기존 보다 크게 늘어 자주 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만큼 철저한 통제 위주의 중국 사회 시스템 운용 역시 한계점에 다다르는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 서구 사회 학자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등장하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이른 아침 쓰촨성 몐양시 장유시에서 거리 시위가 벌어지는 영상이 인터넷에 등장했다.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즉시 사라졌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이미 영상을 통해 관련 소식을 접한 상태라고 중화권 매체들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벌어진 사건에 대해 항의했다. 앞서 지난 7월 22일 이 지역에서는 14세 여학생이 여러 명의 십 대들에게 폭행과 모욕을 당하고 옷을 강제로 벗겨지는 추행을 당했다. 해당 영상은 이달 2일부터 중국 인터넷에 유포되기 시작했다. 이 괴롭힘 영상에는 가해자들이 "이미 감옥에 갇힌 적이 있는데 이틀 후면 나올 것 같지 않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해자들이 공무원의 아들이
중국의 민영기업들이 국자 전체 기술혁신 성과의 70% 이상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 기술 혁신의 주도권이 과거 국영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완전히 옮겨졌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전국 ‘전문화·정밀화·특색화·혁신형(专精特新)’ 중소기업의 80% 이상, 국가급 첨단기술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간 인프라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민간 제조업 투자는 6.7% 증가했다. 또 올 1~5월간 규모 이상 산업 중소기업의 부가가치는 8.0% 증가했으며, 올해 1·2분기 중국 중소기업 발전지수(SMEDI)도 2023년과 2024년 같은 시기보다 높았다. 중국 매체들은 “민영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활력의 중심이자, 고품질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실제 산둥, 푸젠, 신장 등지의 산업 현장에서 민영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푸젠성 상항현에 위치한 룽옌시 위헝환경과기유한공사 생산현장에서, 회사 부총경리 류창은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에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산액은 1,874만
‘‘온(穩), 진(進), 창(暢)” 중국 매체들이 올 상반기 중국 경제를 대표하는 한자로 꼽은 글자들이다. 안정적이면서 성장하는, 전망이 밝다는 의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은 최근 발표된 중국 상반기 중국 경제 보고서에 대해 ‘‘중국 경제가 온(穩), 진(進), 창(暢)의 세가지 특징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일단 첫 번째 키워드 ‘진(進)’ 성장을 의미했다. 당초 목표했던 5% 안팎의 성장을 비교적 우수한 성적으로 도달한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 경제의 성장이 무엇보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의 증가에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DeepSeek 대형 AI 모델, 로봇 마라톤 대회, 항공우주, 자율주행 등은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혁신이 우연이 아니라,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융합 발전이 가속화된 결과라는 점이다. 현재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부가가치는 GDP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반기 첨단기술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였다. 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새로운 질적 생산력은 고품질 발전을 견인하는 내재적
중국 상하이시가 여 직원이 출산휴가를 쓰는 경우, 회사에게 납입했던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료 6개월분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여성들이 보다 자유롭게 출산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이번 제도 실시로 출산 등을 우려해 여성 고용을 주저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1징지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여성 직원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기간 중 고용주의 사회보험 지원금 지급에 관한 통지"(이하 통지)를 공표했다. 이번 통지는 시 인적자원사회보장국을 비롯한 5개 부서가 공동으로 서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새로운 정책은 정부, 사회, 기업이 참여하는 출산 비용 분담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 친화적" 정책의 가치 지향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목표”라며 “’아동 친화적 일자리‘와 ’출산휴가 사회보장금‘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여성의 취업 장벽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통지는 2025년 1월 1일부터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을 시행하고 고용보험 등 사회 보험료를 납부한 경우 바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원 기준은 출산휴가 및 육아휴가 기간 동안 여성 근로자의 기초연금보험, 기초의료보험
'어떤 게 좋을까?' 중국에서도 복잡한 통신요금 구조가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복잡하게 꾸몄지만 그 로직은 의외로 단순하다. ‘어떻게든 소비자가 비용을 더 쓰도록 하라’는 것이다. 중국 매체는 “요금제가 너무 많아 헷갈리고, 요금은 불투명하며, 해지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웠던 전기통신 서비스 가입 경험, 당신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이 같은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했다. 사실 중국에서는 이미 이 같은 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고, 이에 주요 통신사들이 요금제 간소화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 매체의 지적은 역시 ‘눈속임’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다. 중국이동(차이나모바일), 중국연통(차이나유니콤), 중국전신(차이나텔레콤) 등 3대 이동통신사는 동시에 입장을 밝히며, 요금제 종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요금 불투명 및 해지 어려움 등 오래된 난제를 전면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발표한 2025년 “행정·서비스 개선” 업무 배치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자, 사용자들을 수년간 괴롭혀온 ‘요금제 꼼수’ 시대가 공식적으로 끝났음을 뜻했다. 중국 매체는 이로써 소비자 권익 보호는 실질적인 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선언했다. 운영
아까워서 못쓰는 화장실? 중국 산시(山西)성 지셴(稷县)현의 ‘아까워서 쓰지 못하는 화장실’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다. 무슨 사연일까? 말 그대로 너무 비싸게 잘 지어서 오랫동안 쓰지 못하고 있는 화장실 이야기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현에는 한쪽에는 새로 지어진 공중화장실이 굳게 잠겨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지저분하고 불편한 낡은 재래식 화장실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새로 지은 화장실은 현 당국이 고액의 예산(?)을 써 지은 화장실이다. 그런데 벌써 고장이 났나? 아니다. 이 화장실이 문을 여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현 주민들에 따르면 이 화장실은 평소에는 문이 닫혀 있지만 상급 행정기관에서 간부가 시찰이 오는 때면 문을 열고 사용된다. 평소 문이 닫힌 이유는 너무 고가로 잘 지어 주민들 이용으로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여기서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진다., ‘그럼 공중화장실은 왜 지었나?” 주민들은 이 화장실을 ‘보기만 좋은 쓸모없는 장식품’이라고 부른다. 한 주민은 “새로 지은 공중화장실은 마을에서 행사가 있거나 간부가 시찰 올 때만 문을 연다”고 말하며,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제12회 월드게임이 7일 오후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선수들이 모여 비올림픽 종목을 중심으로 기량을 겨룬다. 대회에는 총 34개 주요 종목, 60개 분류 종목, 256개 세부 종목이 포함돼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자유잠수, 장애인 자유잠수, 용선(드래곤보트), 무술이 정식 종목에 올랐으며 공수도와 양궁 같은 전통 인기 종목 외에도 드론 레이싱, 파쿠르 등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만한 종목이 추가됐다. 월드게임은 올림픽을 보완하는 성격을 지닌 국제 종합대회로 일부 종목은 이를 계기로 올림픽 무대에 진입해 왔다. 청두 대회에서 열리는 트램폴린, 스포츠클라이밍, 플래그풋볼, 소프트볼, 라크로스, 스쿼시는 모두 2028년 LA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