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 3,200억 위안’
한화로 약 3,898조 7,984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5월 사회소비품 소매 총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중국의 소비 시장 증가가 중국 당국의 성장 목표치에 부합하는 성장을 한 셈이다.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력한 소비진작 재정정책을 펼치고 있다. 내수 시장을 살려 중국 경제 성장 동력을 수출에서 수출과 내수의 두개로 늘리겠다는 의도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중국 소비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0조 3,200억 위안(약 3,898조 7,9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 중 5월 한 달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4조 1,300억 위안(약 792조 4,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하여, 증가율은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중국 매체에 관련 전문가는 “5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증가율이 작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 소비 시장의 호조세가 더욱 공고해졌고, 소비 시장의 활력이 가속적으로 분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거시경제연구실 부주임인 쑤윈한은 “상품 소비 측면에서, 소비재 교체 정책의 효과가 점차 뚜렷해졌고,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등 품목이 인기리에 판매되었다”며 “5월 상품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여, 증가율은 전월 대비 1.4%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특히 일정 규모 이상 단위의 상품 소매액은 8.2% 증가해 전월보다 1.6%p 올랐다쑤윈한은 “5월 소비 증가에 크게 기여한 품목은 가구, 가전 및 영상음향 기기, 통신기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각각 25.6%, 53%, 33%를 기록하여 전체 소매총액 증가율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상무부 연구원 유통 및 소비연구소의 연구원 관리신은 “연휴 소비의 활력이 두드러졌다”며 “노동절, 단오절 연휴가 문화 관광 소비를 집중적으로 분출시키며, 월간 소비 호조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