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의 올 1~4월 고정자산 투자가 무려 21% 이상 급증했다. 미국의 관세전 속에 내수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려는 게 중국 당국의 복안이다. 이번 베이징시의 고정자산 투자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신화통신은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통계국과 국가통계국 베이징조사총대는 최근 공동으로 올해 1~4월 베이징시의 경제 성적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4월 동안, 베이징시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비교 가능한 가격으로 계산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특히 고정자산 투자(농가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베이징시의 자동차 생산 공정을 소개하며 베이징시 경제가 새로운 출구를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순이(顺义)에 위치한 리샹(理想) 자동차 베이징 녹색 지능형 제조 기지에서 올해 새롭게 출시된 MEGA Home 특별판 차량이 첫 출고를 마쳤다. 이 신차는 곧 전국으로 배송되어 인도될 예정이다. 이 스마트 자동차 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지능형 생산관리 시스템은 ‘슈퍼 브레인’처럼 기능하며, 생산·공급·판매 전 과정의 협업을 원활하게 연결해 빠른 생산 증
‘9조 3,581억 위안’ 한화로 약 1,809조 4,822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4월 일반공공예산 지출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4.6% 가량 늘었다. 중국은 막대한 재정 지출을 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경기활성화를 위한 지출은 늘리면서 다른 지출에는 최대한 지출을 억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1~4월 재정 수지 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4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지출은 9조 3,58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전국 일반공공예산 수입은 8조 616억 위안(약 1,558조 7,909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4월 세수 수입은 1.9% 증가해 월간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자료에 따르면 1~4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수입은 8조 616억 위안(약 1,558조 7,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1분기보다 0.7%포인트 축소되었다. 중앙과 지방별로 보면, 4월 중앙 수입은 1.6% 증가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으며, 지방 수입은 2.2% 증가해 1분기와 동일한 증가율을 유지했다.
‘7,721억 킬로와트시’ 중국의 올 4월 사회 전력 사용량이다.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의 사회 발전과 함께 사회 전기 소비량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실 현대 사회는 전기가 ‘핵심 에너지’다. 전기없으면 거의 모든 사회 도시 기능이 순간 정지된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역시 멈춘다. 그만큼 사회 발전에는 안전적 전기 공급이 필수불가결한 사안이 된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이 같은 내용의 올 4월 전기 소비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 4월 전 사회 전력 사용량은 7,721억 킬로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산업별 전력 사용량을 보면, 1차 산업은 110억 킬로와트시로 13.8% 증가했고, 2차 산업은 5,285억 킬로와트시로 3.0% 증가했으며, 3차 산업은 1,390억 킬로와트시로 9.0% 증가했다. 도시와 농촌 주민의 생활용 전력 사용량은 936억 킬로와트시로 7.0% 증가했다. 전기를 쓰면서 어떤 전기를 쓸 것인가는 글로벌 각국이 직면한 가장 곤혹스런 문제다. 일단 기후 협약을 통해 석탄에 대한 소비는 최대한 억제를 받고 있다. 원자력이 현존하는 가장 적합
“2025년 5월 2일에 사랑스러운 딸의 첫돌을 맞아 잔치를 연다”, “새집으로 이사하여 조촐한 연회를 연다”…… 노동절 연휴 전후로 서부 지역의 한 농촌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여러 잔치 초대장을 받았다. 이른바 ‘잔치 남용’의 절정기에는, 어미 돼지가 새끼를 낳아도 잔치를 열고, 집을 수리해도 잔치를 열며, 차를 사거나 병원에서 퇴원해도 잔치를 열었고, 심지어 무당 굿을 해도 ‘액막이 술자리’라는 명목으로 잔치를 열었다. 도무지 이유를 찾지 못하면, “친지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조촐한 술자리를 마련했다”고 둘러댔다. ‘신화시점’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일부 지역 농촌에서는 잔치 남용이 반복적으로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행하고 있었고, 많은 주민들이 인사치레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떠안고 있었다. 서부의 한 군에 사는 주민은 “하루에 11건의 잔치에 참석해야 해서 다 가지도 못하고 일부는 위챗 송금으로 대신했다”며 “그날만 해도 4천 위안(약 77만 7,000 원) 넘는 축의금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음력 12월부터 올해 정월 대보름까지 거의 매일 잔치에 초대받았고, 지금까지 총 3만 위안(약 582만 7,500 원) 정도를
중국의 도시화는 여전히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서부 지역 도시화 진전은 여전히 게걸음을 하고 있었다. 중국 당국이 정책의 최대과제로 서부 내륙 지역의 발전을 목표로 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지난 2024년말 기준 중국도시별 상주인구 현황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대비 2024년 말 도시화율이 1%포인트 이상 상승한 성이 10곳에 달했으며, 이 중 8곳은 중서부, 1곳은 동부 연해, 1곳은 동북 지역에 위치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서부 지역은 도시화 진전이 다소 늦었고, 기존 도시화 기반이 낮았기 때문에 일정 시기 동안 빠르게 상승할 여지가 있었으며, 최근 몇 년간 도시화율 상승 폭도 컸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산시성의 상주 인구 도시화율은 66.32%로 전년 말보다 1.35%포인트 상승했고, 간쑤성은 56.83%로 1.34%포인트 상승했다. 도시 인구 총량 기준으로 보면, 도시 인구가 5,000만 명을 넘는 성이 6곳으로, 전년보다 2곳이 늘었다. 이 6곳은 각각 광둥, 산둥, 장쑤,
‘8,200억 위안’ 한화로 약 155조 9,230억 원 가량이다. 올 1분기 중국 베이징, 텐진, 허베이 등 소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3개 지역의 소비재 매출총액이다. 중국 징진지 지역의 소비규모인 셈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 0.6%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국은 ‘이구환신’(구형 소비재를 신형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하는 재정정책)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원하고 있다. 이미 해가 지나면서 이 정책의 ‘약발’이 거의 다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징진지 1분기 소비재 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징진지 지역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8,200억 위안(약 155조 9,2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노후 소비재 교체 정책에 힘입어 신에너지차 판매는 베이징과 허베이에서 각각 5.9%, 35.1% 증가했고, 스마트폰 판매는 톈진과 허베이에서 각각 19.5%, 85.2% 증가했다. 중국 당국은 징진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 고도화를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징진지 기초연구 협력 프로젝트 지침을 발표했다. 합성생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중국 당국이 징진지 스마트 커넥티드 프로젝트인 ‘6개 사슬, 5개 클러스트’ 발전을 위해 지난 3월말까지 투자한 금액만 29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억 위안은 한화로 약 5,514억 3,500만 원 가량이다. 철저한 계획 경제에 의한 경제 성장 모델이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징진지 스마트 커넥티드 신에너지차 기술 생태항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펀드도 “6개 사슬 5개 클러스터” 발전에 동력을 제공해, 3월 말 기준 총 29억 위안()이 투자되었으며, 투자 프로젝트는 반도체, 신소재, 신에너지, 차세대 정보기술, 화학생물 등 분야를 포함했다. “퉁우랑(通武廊)” 지역의 산업 발전도 가속화되어, 1분기 퉁저우구, 우칭구, 랑팡시의 GDP 증가율은 각각 14.5%, 6.1%, 6.2%를 기록해 해당 성·시의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퉁저우와 랑팡의 규모 이상 공업 증가율은 각 성·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시 부도심의 개발에도 주력해 올 1분기 퉁저우구의 고정자산투자(농가 제외)는 전년 대비 13.5% 증가했고, 육환 고가 공원 건설도 적극 추진되어 연말에는 건축공사 1단계가 착공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상업·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랜
“대세를 거스른 것은 필망(必亡)이다.” 중국 매체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하버드 대학 압박에 대해 “단순한 하버드와 감정 싸움이 아니고 트럼프의 정치적 선택이며, 이 같은 선택은 대세를 거스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철학의 근본은 변화의 추세는 거스를 수 없으며 조화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는 글로벌 사회 변화의 대세는 다양화, 다변화에 있으며 트럼트의 ‘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주의의 실천 방식은 이 같은 대세에 어긋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중국 매체의 비판이다.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에 복귀하여 그의 두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하자마자 그는 미국이 자랑으로 여기는 고등교육 체계, 특히 하버드대학교와 같은 최상위 명문대학들을 정조준했다. 최근, “반유대주의”와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국토안보부는 하버드의 국제학생 모집 자격을 전격 박탈했고, 6,000명이 넘는 유학생들이 추방 위기에 놓였으며,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연구기금이 동결되었다. 정부는 심지어 대학 측에 학생들의 정치 활동 기록을 제출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하버드대학교는 즉각 연방법원에 제소하여, 이 조치가 위헌적인 정치 보복이라
‘2.8조 위안’ 한화로 약 532조 4,200억 원 가량이다. 올 1분기 중국 베이징, 텐진, 허베이 등 소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3개 지역 지역총생산(GDP)이다. 전년동기 6% 가까운 성장을 했다. 중국 핵심 경제지역의 성장세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이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징진지 1분기 경제현황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지역 경제수치와 중앙 수치를 맞춰 가며 지역 통계의 오류를 바로 잡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징진지 GDP는 2.8조 위안,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들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3개 지역이 협력하여 예상 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신뢰를 제고한 결과, 지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협동 발전의 동력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규모 이상 공업 증가율이 베이징 6.8%, 톈진 5.7%, 허베이 7.7%로, 전년도 대비 각각 0.1%포인트, 1.1%포인트, 0.2%포인트 증가했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