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온라인 플랫폼 집계에 따르면 베이징 시간 8월 31일 13시 51분 기준, 2025년도 중국 영화의 총 흥행 수익(해외 포함)이 400억 위안(약 7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중국 국내 시장 흥행 수익은 392억 3000만 위안(약 7조 4000억 원)을 기록했으며, 관객 수는 9억 900만 명을 돌파해 전년 같은 기간을 상회했다. 올해 들어 '나타2: 악동의 바다 소동(哪吒之魔童鬧海)', '난징사진관(南京照相館)' 등 작품이 흥행을 견인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중국 영화의 해외 흥행 수익은 7억 7000만 위안(약 1460억 원)을 넘어, 최근 수년간 최고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그거 너무 재미있었어요." 한국 연세대와 중국전매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드라마·밈·음식 등 양국 문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영상이 공개됐다. 1992년 수교 이후 33년을 맞은 올해,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겼다는 평가다. CGTN 한국어 채널을 통해 소개된 이번 영상의 제목은 ‘33년의 우정을 넘어, 새로운 세대를 만나다’. 학생들은 서로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교류를 이어갔다. 첫 주제는 ‘밈(meme)’이었다. 중국 학생들은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곡 NINA의 ‘One Spot’을, 한국 학생들은 ‘소다팝 댄스 챌린지’를 언급하며 국경을 넘은 트렌드를 공유했다. 대중문화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중국 학생들은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꼽으며 한국어로 명대사를 따라했고 한국 학생들은 중국 사극 ‘후궁견환전’, 로맨틱 코미디 ‘표량적이혜진’을 추천하며 화답했다. 여행과 음식은 학생들 간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중국 학생들은 서울 한남동의 세련된 분위기, 부산의 해변 열차, 제주도의 고즈넉한 풍경을 인상 깊었던 여행지로 소개했다. 한국 학생들은 상하이의
'4조 5781억 6000만 위안' 한화로 약 869조 8504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7월 간 서비스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서비스 무역은 산업 생태계의 상부에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중국의 산업 구조가 고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상무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서비스 무역 수출입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의 서비스무역이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4조 5781억 6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비스 수출액은 1조 9983억 위안(약 379조 67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고, 서비스 수입액은 2조 5798억 6000만 위안(약 490조 1734억 원)으로 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무역 적자는 5815억 6000만 위안(약 110조 4964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36억 2000만 위안(약 34조 8878억 원)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지식 집약형 서비스무역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1~7월 지식 집약형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현지 시각 9월 16일 2025년 글로벌 혁신지수(GII)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스위스, 스웨덴, 미국, 한국, 싱가포르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중국은 처음으로 세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중등소득 국가·지역 가운데 선두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중국은 연구개발(R&D) 지출, 첨단 기술 수출, 혁신 성과 등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WIPO는 중국, 인도, 튀르키예 등 주요 중등소득 국가·지역의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17개 중저소득 국가·지역은 개발 수준에 비해 기대 이상의 혁신 성과를 기록했으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특히 예상치를 웃도는 사례가 다수 나타났다. 집계 결과, 2024년 전 세계 R&D 성장률은 2.9%로 전년의 4.4%에서 크게 낮아졌다. 이는 2010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WIPO는 2025년에도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기업들의 R&D 지출 실질 증가율은 1%에 그쳐, 지난 10년 평균치(4.6%)를 크게 밑돌았다. 벤처캐피털 거래 건수 역시 3년 연속 줄어들며 4.4% 하락해, 일부 산업과 지역을 제외하
중국 문화관광부는 오는 국경절 연휴가 중추절(中秋節)과 겹치는 올해, 다양한 고품질 문화·관광 상품과 특색 있는 행사, 각종 할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전국 각지에서 자연 관광, 추석 가족 모임, 가족 여행, 야간 소비 등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먀오무양(繆沐陽) 문화관광부 산업발전사 사장은 “문화관광부는 공식적으로 ‘백개 성·백개 구(百城百區)’ 문화관광 소비 3개년 행동계획을 시작한다”며 “중국 유니온페이, 금융기관,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소비쿠폰, 결제 시 할인 등 혜택과 해외 관광객을 위한 소비 편의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 지방에서도 문화관광 소비 확대를 위한 특별 정책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며, 총 3억3000만 위안(약 63억 원)을 넘는 소비 보조금이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지역은 국경절과 추석 축하, 추수 기념 행사 등을 주제로 특색 있는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베이징·톈진·허베이(京津冀) 지역은 공동으로 문화관광 소비 행사를 진행하고, 쓰촨(四川)과 충칭(重慶)에서는 ‘공연을 따라 떠나는 여행’, ‘미술관의 밤’ 등 프리미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