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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6월 프로젝트 낙찰 금액 전년동기 보다 24% 급등

 

 

올 1~6월 중국 전역의 프로젝트 낙찰 금액이 전년동기보다 무려 24%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경제의 호성적을 이끄는 쌍두마차는 정부의 재정정책 외에 핵심분야 투자다. 중국 프로젝트 낙찰이 많다는 것은 중국에서 정부와 기업의 핵심분야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기술 굴기’ 성공의 한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징지찬카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낙찰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전국 프로젝트 낙찰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했다. 2분기만 보면 전분기 대비 23.4%, 전년 동기 대비 37.7% 늘었다. 경제 대성(大省: 중국 경제 규모 등이 큰 성목차)들은 여전히 ‘주력군’ 역할을 수행했으며, 2분기 중 장쑤, 광둥, 저장, 산둥, 쓰촨 등 5개 성의 프로젝트 낙찰 금액은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하여 중국 매체에 현지 전문가들은 내수, 특히 인프라 투자의 경제 하방 지지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평가했다. 자금 공급이 여전히 풍부하고 투자 프로젝트가 계속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반등할 것으로 보았다.

중국민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원빈은 “프로젝트 공급 측면에서 올해는 제14차 5개년 계획의 마무리 해로서, 102개 중대 건설 프로젝트가 가속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젝트 진행 초장기 특별 국채를 활용해 창장 연선 교통 인프라, 농업 전입 인구의 시민화, 고표준 농지 등 중대 프로젝트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윈 수석은 “자금 측면에서 보면 하반기 잔여 특별채 규모는 2조 2,000억 위안(약 421조 1,020억 원)을 초과하며, 초장기 특별 국채도 7,450억 위안(약 142조 6,600억 원)의 발행 여지가 남아 있어, 전체적으로 인프라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 규모는 상반기를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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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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