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중국을 대표하는 음료다. 녹차 잎을 우려내 마시는 것으로 제조법에 의해 수십종의 차가 있다. 꽃을 말려 우려 마시는 화차까지 더하면 그 종류는 수백가지로 늘어난다. 그 역사도 중국 역사만큼 오래 됐다. 좋은 차는 좋은 술 못지 않게 귀하다. 둘 다 모두 중국인의 생활문화를 대표하는 음료다. 술과 차를 빼고는 중국 문화를 이야기하기 힘들 정도다. 최근 커피가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고 있지만, 차는 여전히 중국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 중국을 방문하면 택시 기사들 운전석 한 귀퉁이에는 반드시 차를 담아 마시는 차통이 있을 정도였다. 중국 사무실에는 꼭 따뜻한 물을 제공하고 있어 사람들이 언제든 차를 우려 마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연히 중국은 차 생산량 세계 1위 국가이다. 2016년부터 중국의 차 생산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생산량을 기준으로 중국인들이 어떤 차를 선호하는지 살펴보자. 1. 시후룽징(西湖龙井) 시후롱징은 저장성(浙江省)의 대표적인 차 중 하나이며 녹차에 속한다. 찻잎의 모양은 납작하고 반들반들하며 청록색에 현미의 노란색이 섞여있다는 특징이 있다. 차를 우리면 황록색을 띄며, 향이 짙게 코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8월초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히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미국 정보 당국은 중국이 대만 침공에 대한 시기를 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은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대만 수호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는 것이다. 다만 의장급 대만 방문에 대해 백악관 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며, 대만 방문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다. 펠로시의 대만 방문 계획을 두고,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어떠한 형식으로든 미국과 대만이 왕래하는 것을 반대하며 대만에 방문하지 않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펠로시가 대만에 방문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一个中国原则)과 미중 연합성명(中美三个联合公报规定)을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을 훼손하여 미중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대만 방문이 초래하는 모든 결과는 모두 미국에서 책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또한 펠로시의 대만 방문 계획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의견을 표명했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 또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결사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만 방문이 초래
일론 머스크가 또 해낸 것일까? 중국 네티즌은 일단 고개부터 저었다. 그의 행태로 볼 때 믿기 어렵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최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신의 뇌를 클라우드에 올렸고, 가상의 자신과 대화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는 뇌의 신경망을 컴퓨터로 연결해 작동하도록 하는 연구에 수많은 투자를 해왔다. 간단히 뇌를 컴퓨터로 연결해 뇌가 생각하는 것을 바로 컴퓨터로 실현주겠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트의 언급은 이 같은 연구의 성과를 살짝 언급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실 일론 머스크는 모두가 '아직 아니다'라고 했던 전기차 양산에 성공해 세계적인 재벌이 됐다. 일론 머스크는 단순히 전기차 뿐이 아니라 우주여행, 글로벌 위성통신망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이미 한 번 성과로 세계를 놀래킨 일론 머스크가 다시 한번 성공한 것일까? 최근 빌리마쿠스가 트위터에 "만약 당신의 뇌를 클라우드에 올려 가상의 자신과 대화할 수 있다면,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라고 올렸고, 이에 대해 머스크는 "이미 해봤습니다"라고 답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가 말한 것은 뇌-IT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해외 명품 차량들의 격전지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에 오른 뒤로 나타난 현상이다. BMW, 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이 중국 소비자들을 놓고 격돌한다.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들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내 많은 다른 시장,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그랬듯 해외 브랜드로 시장이 성숙되면 그 아래 현지 하청을 하던 중국 기업들이 성장해 다시 해외 브랜드를 내몰고 시장을 장악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 브랜드의 '도광양회'가 자동차 시장에서도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올 상반기 중국의 중대형차 판매량 순위가 바로 대표적인 신호다. 상위권 순위에 중국 브랜드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아쉽게도 한국 현대차와 기아차의 이름은 빠진 지 오래다. 다음은 Top 5 순위다. 1위, BMW 5시리즈 2위, BYD Han 3위, 벤츠 E클래스 4위, 아우디 A6L 5위, 렉서스 ES 1위인 BMW 5시리즈의 판매량은 9만5000대이며, 중국 브랜드인 BYD Han, ZEEKR 001, 홍치H9 또한 순위에 올랐다. 각각 2위, 6위, 8위이다. 주목할 점은 BYD Han과 홍치H9를 제외하고는 판
미국을 휩쓸고 있는 인플레이션 파고가 한국도 덮쳤다. 올해 상반기 한국 물가가 빠르게 상승해 24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인플레이션은 장바구니 물가부터 공격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은 상추 한 장 당 200원 꼴로 물가가 올랐다면서 적자를 보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기 메뉴인 쌈밥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민들의 최애식품인 삼겹살 등의 가격도 천청부지로 치솟고 있다. 한국 국가 통계 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음식 평균값이 증가했다. 정확하게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각종 매체에서는 이러한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다음 두 가지를 들고 있다. 첫째는 전 세계의 원자재 가격 상승이다. 둘째는 고온, 장마, 해충 등의 영향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이다. 한국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해 지나치게 유동성을 풀어낸 것도 큰 요인이다. 문제는 이 같은 인플레이션에 대응책이 금리 인상이라는 점이다. 금리인상은 서민대출 금리를 올려, 서민가계를 압박한다. 인플레이션으로 실질 소득이 감소한 서민들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부담마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돈이 있는 이들은 금리 인상으로 금융수익이 높아져 인플레이션
'객잔' 중국 과거 호텔의 이름이다. '객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이다. 중국 대륙에서 여행은 흔한 일이었다. 언제, 어디든 여행객이 있었고 이들을 위한 숙박시설이 있었다. 여행에 지친 몸을 풀기 위해 술을 팔아 '주점'이라 불리기도 했다. 이 주점이라는 말은 지금도 남아 중국에서 호텔이란 뜻으로 쓰인다. 객잔이 여관급이라면 주점은 호텔급인 셈이다. 한 단계 서비스가 높다. 술이 있고, 술을 위한 여흥도 마련돼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중국의 가장 기본적인 산업은 여행객을 위한 숙박업이다. 개혁개방과 함께 빠르게 서비스 산업의 주력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과 유럽의 유명 브랜드들이 중국에 진출했지만 현지 토착화한 서비스 개발에 성공한 업체는 드물다. 다만 글로벌 브랜드의 유명세를 살려, 중국 자본과 결합한 형태로 남아 중국 숙박업계 최상급 서비스 제공 호텔로 남아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중국 토종 기업들 또한 빠르게 성장했다. 전통적 요소에 서구 근대화한 서비스를 접목한 경우도 많다. 최근 2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호텔업에 타격이 컸다. 하지만 중국의 체인 호텔은 점진적으로 성장했으며, 중대형 호텔 그룹은 비교적 빠른
'맨발의 의사' 중국의 과거 개혁개방 이전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단어다. 마오쩌둥이 권력을 잡은 직후 중국의 농촌이 가난하고 의료 시설이 없자, 베이징에서 공부하는 청소년들에게 침술만 가르쳐 시골로 내려보내 봉사하는 삶을 살도록 했다. 청년들은 침통 하나만 들고 산골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의술을 펼쳤다. 의술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그저 아프다면 혈을 짚어 침을 놓는 게 전부였다. 그 청년 의사들이 정부에게 받은 것은 침통 하나와 침술 교본 정도였다. 신발이 없어 산골 마을들을 맨발로 다녀야 했다. 그래서 나온 별명이 '맨발의 의사'다. 그러던 중국이 개혁개방과 함께 산골 빈촌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아담 스미스가 말한 국부만이 가난을 내쫓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증명되는 순간이다. 그리고 중국 사람들은 맨발의 청춘이 억울이라도 한 듯 자신들의 아이에게 각종 고급 신발을 사다 신키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은 과거에 진행된 한 자녀 정책의 영향으로 '소황제'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자식을 황제처럼 키우는 경향이 있다. 많은 중국 부모들이 자녀의 의식주 및 교육에 굉장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에서는 어떤 아동 신발 브랜드를 선호하는지 살펴보자. 1. Dr
'906억 위안' 17조 원가량이다. 최근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금액이 좀 더 커졌다. 올 1~6월 사이 중국 하이난 면세점 매출액이다. 적지 않은 액수다. 물론 세계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한국의 인천공항 매출에 비하면 아직 미흡하다. 한국인천공항은 지난 2019년 224억3000만 달러(29조719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하이난이 중국의 관문이라는 베이징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하이난 면세점의 매출은 여전히 눈의 띄는 액수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하이커우 세관의 하이난섬의 면세 정책이 최근 2년간 조정되었다. 이에 하이커우 세관은 올 6월 말 현재 면세품 판매 매출액이 906억 위안, 판매건수 1억2500만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용 쇼핑객 수는 1228만 명이었다. 이 지역의 하루 평균 면세품 판매 금액은 1억2400만 위안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정책 조정의 덕이 컸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매출액이 정책조정 전보다 257% 증가한 때문이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당국자는 "면세 한도의 대폭적인 증가, 품목 구매 제한 단계적 완화 등의 조치가 면세점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이난섬의
중국에서 코로나 19 양성 경험자들이 취업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취업 면접에서 코로나을 앓았던 이들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미 사회문제가 돼 중국 당국이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양성 경험자를 취업에서 차별하지 말라는 성명까지 발표했을 정도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의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양성 경험이 있는 취준생을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은 의료 당국의 코로나 감염 기록을 살펴보며 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상하이에서 코로나19 감염 기록을 살펴보지 않는 기업은 굉장히 드물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보도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서류 전형을 통과하더라도 면접 전 코로나19 기록을 확인한다. 중국은 특히 "건강 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코드만 보면 손쉽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모두에게 동일해야 하는 기회를 박탈하는 행위이다.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한국에서는 코로나 19 감염자는 코로나 항체가 생성됐다고 평가하는 데 중국에서는 완전히 다른 셈이다. 완쾌된 환자의 경우 전파력이 없
바이오 산업은 미래 가장 주목 받는 산업 부문이다. 지금도 고령화사회인데, 앞으로 사회는 더욱 고령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가 고령화하면 필요한 게 의료, 바이오 산업이다. 노화와 질병의 지난한 괴롭힘이 시작되는 게 고령화의 의미다. 이에 각국이 고령화를 맞아 의료, 바이어 산업을 키우고 있다. 미래 글로벌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이다. 다행인 게 한국 상황이다. 한국은 최근 수십년간 최고의 인재들이 의학에 몰려 들었다. 말 그대로 한국 인재 0.1%가 의료, 바이오에 몰려든 것이다. 자연히 수많은 인재들이 배출됐고, 오늘날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한국의 의료, 바이오 산업이 순식간에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본래 중국은 전통적인 의학 강국이다. 동방의 중의학의 고장이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중의학을 이어가고, 더 나아가 현대 의학을 발전시켜 융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중국 바이오 산업도 최근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고 있다. 세계에서 인정은 못 받았지만,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코로나 19 백신을 내놓았다. 중국 당국은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바이오 산업을 더욱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