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올 1분기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장비 제조업과 고기술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규모 이상 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1.9%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산업구조가 지식기반으로 그 축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최근 ‘2025년 1분기 산업 및 정보화 발전 상황’ 동향자료를 발표했다.
중국 매체들은 “공업 제품 수출은 강한 회복력을 유지하여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그중 기계·전기 제품 수출은 8.7%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식품, 화학, 비철금속 등 업종의 기술 개조 투자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경영 주체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2월 말 기준, 규모 이상 공업 기업 수는 전년도 말보다 0.7만 개 증가했다.
공업정보화부 총공정사 셰샤오펑은 1분기 산업이 거시경제 성장에 기여한 비율이 36.3%에 달했으며, '밸러스트(안정추)'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했다고 소개했다.
장비 제조업은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여 1분기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전체 공업 생산 증가를 3.5%포인트 끌어올렸다. ‘두 중점(两重)’ 및 ‘두 신형(两新)’ 정책의 지원 아래, 전자, 자동차, 전기 기계 및 기기 산업의 부가가치가 10% 이상 증가했다. 원자재 제조업의 수익성도 뚜렷이 개선되어,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2월 이익이 15.3% 증가했고, 이 중 비철금속 업종의 이익 증가율은 20%를 넘었다. 소비재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명절 효과와 시장 수요에 힘입어 농산물 가공, 섬유 등 업종의 생산이 가속화되었고, 화섬 직조 및 염색 정밀 가공 업종은 10% 이상 성장했다.
산업 대성(大省)과 대도시의 산업도 안정 속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각 지역은 앞다투어 정책을 추진하며 ‘신춘 제1회의’를 개최하고, 정책 지원 강화, 프로젝트 실현 촉진, 수요·공급 연계 강화, 기업 지원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중점 지역은 산업 견인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했다. 31개 성(省) 모두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에서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실현했고, 저장, 푸젠, 장쑤, 산둥 등 주요 공업 성(省)은 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후베이, 허난 등 공업 대성은 규모 이상 공업 기업의 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를 실현했다. 옌타이, 다롄 등 공업 대도시도 두 자릿수의 공업 성장률을 기록했다.
셰샤오펑은 “현재 중국 공업 경제 운행은 긍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복잡한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단계에서는 수요 확대, 동력 육성, 기대 안정, 리스크 방지,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어 공업 경제의 운행 질과 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회복과 긍정적 추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