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후허하오터시(呼和浩特市)의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기자회견에서 행정서비스국 부국장인 리샤오리(李少莉)의 명품 착용이 논란이 됐다. 논란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근검 절제' 조치 때문에 불거진 것이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정권 출범 초기 '8항' 조치라는 것을 실시하면서 공무원들이 근검하고 절제해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극대화하도록 주문했다. 그리고 이 같은 규범을 어기는 이들에 대해 강도 높게 처벌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시 주석의 권력을 공고히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적으로 정권 출범 초기에만 기강을 다잡기 위한 조치로 공무원들의 근무태도, 생활태도를 문제 삼지만 시 주석은 집권 10년 내내 단속을 벌였다. 또 최근 3기 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은 다시 한 번 강하게 자신이 내세운 8가지 공무원들이 지켜야 할 처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자연히 리 부국장의 명품이 누리꾼의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다. 일부 네티즌들이 리 부국장의 귀걸이와 스카프가 모두 명품이라고 주장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네티즌들은 리 부국장의 귀걸이는 판매가 3만 위안(약 580만 원)을 초과하며, 스카프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의 특징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일을 할 곳, 간단히 말해 돈 벌 곳은 없는데 물가는 올라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빠진다는 것이다. 세계가 이 두려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고 있다. 이미 상당 부분 발목 이상 잠겼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이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진행 척도는 일자리다. 일자리가 많아 구인이라도 많으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일자리가 적어 구직이 많으면 문제가 된다. 사회 전체가 공황적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져들어 질식하고 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미국의 일자리 상황이 예측보다 좋다는 평이 나왔다. 미국에 이어 중국만 스태플레이션이 빠져들지 않는다면 세계 경제는 진흙 구덩이에 빠진 발목을 구해낼 기회가 여전히 있다. 중국 취업교육기술지도센터(中国就业培训技术指导中心)가 '2022년 3분기, 채용이 구직보다 많은 직업 100위'를 발표했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마케팅 직원 2위 선반공 3위 식당 종업원 4위 택배원 5위 환경미화원 취업교육기술지도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 비해 제조업 분야에서 노동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이뤄지면서 중국 당국이 내세우는 최고 경제 가치가 '공동부유'가 되고 있다. 공동부유는 말 그대로 모두가 다 잘 사는 사회를 의미한다. 중국은 덩샤오핑 시절, 2개의 백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는 모두가 배고프지 않는 사회, '샤오캉' 사회를 이루며, 중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에는 모두가 다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첫 번째 100년은 지난해였다. 시진핑 주석은 모두가 배고프지 않는 사회, 샤오캉 사회 건설 목표를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실제 중국은 세계에서 최민층이 가장 많은 나라에서 완전히 벗어나 중산층이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나라가 됐다. 공산중국은 1949년에 건국했다. 100년이 되는 2049년, 중국은 모두가 다 부유한 나라 건설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선언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의 '공동부유'는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호다. 아쉬운 것은 방법이다. 덩샤오핑의 부유의 길은 자산을 축적하고 만들어내는 자본주의적 특성을 지닌 반면, 시진핑이 현재 주장하는 공동부유는 현존하는 부를 모두가 나누는 공산주의적 분배 개념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일단 결과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시진핑 주석의 3기
중국은 14억 명의 소비자를 가진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이다.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중국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 순위가 발표됐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메이디(Midea, 美的) 메이디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메이디는 "과학기술을 완벽하게 하고 생활을 아름답게 하는 것"을 기업 비전으로 두고 있다. 따라서 과학기술을 핵심으로 두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만큼 좋은 기술을 자랑한다. 2위, 그리(GREE, 格力) 그리는 에어컨과 라디에이터로 유명한 브랜드이다. 최근 몇년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날씨가 더워지면서 에어컨은 모든 가정의 필수 가전제품이 되었다. 그리는 이 점을 중시하여 에어컨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두어 현재의 기업의 되었다. 3위, 하이얼(Haier, 海尔) 하이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한국인이 해당 브랜드를 찾고 있기도 하다. 하이얼은 품질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브랜드이다. 회장 장 루이민이 제품 품질 불합격으로 수백만 위안 가치의 제품을 부쉈다는 이야
154명의 일반 시민의 죽음.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는 우크라이나 일이라면 '정말 안타깝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사실 미사일이 하늘을 오가는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민간인의 이 정도 피해는 드문 일이다. 하지만 이 다수의 사망 사고는 다른 곳도 아닌 한국, 그 것도 가장 치안이 안정됐다는 서울, 서울의 한복판 용산에서 일어났다. 핼러윈을 앞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일대에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악의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31일 오전 기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14년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명피해 사고다.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는 점에서 세월호와 같다. 젊은 어린 친구들이 죽었다는 점도 똑 같다. 특히 이번 사고로 희생된 외국인은 26명이다.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이며,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스베키스탄·스리랑카는 각 1명이다. 그러다 보니 해외에서도 관심이 쏟아진다. 외교부는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의 한국 방문과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끌벅적한 곳에 가지
역시 아이폰이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인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을 앞두고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은 미국은 미워해도 아이폰에 대한 사랑은 더욱 깊어만지고 있다.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기간에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들은 예약판매, 프로모션 등 마케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은 쇼핑몰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중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京東, JD.com)에서 어떤 스마트폰이 가장 많이 팔렸는지 Top 10 제품을 살펴보자. 1위, iPhone 14 2위, iPhone 14 Pro Max 3위, iPhone 13 4위, iPhone 14 Pro 5위, Redmi Note 11 6위, OPPO K10x 7위, HonorX40 8위, OPPO K9x 9위, Honor70 10위, Redmi 10A 위 순위는 지난 20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의 판매량을 분석해 평가된 순위이다. 1~4위 모두 아이폰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새로 출시된 iPhone 14, iPhone 14 Pro Max, iPhone 14 Pro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이 세계를 주도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10년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가 아닌 서방이 핵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등 서방국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면서 러시아의 핵공격에 대해 우려하는 데 대한 푸틴 대통령의 반응이다. 푸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사실상 실패하는 듯 싶자, 최후 수단으로 핵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게 미국과 유럽, 나토의 우려다. 러시아는 육군과 공군의 막대한 전투력 우위 속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러시아 전투기는 순식간에 하늘을 장악했고, 러시아 탱크는 순식간에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포위하고 나섰다. 하지만 금방 끝날 듯 했던 전쟁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 군은 초기 쉽게 점령했던 도시들을 내주며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국 동원령을 내렸고, 우크라이나 역시 이에 맞서 러시아 점령지에서 테러 공격을 감행해 푸틴을 괴롭히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처럼 강경한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에 맞서는 우크라이나 민중의 결의도 결의지만,
인터넷 발달이 이제 가상과 현실이 만나는 새로운 경지에 이르렀다. 바로 '메타버스'다. 현실 속에 가상공간이 열리는 것이다. 통신기술의 발달이 만든 새로운 영역이다. 현실 속에 가상공간이 작동하도록 한 것이다. 메타버스는 현실의 한 폭에 새로운 공간을 집어 넣은 것이다. 어디까지가 가상인지 모르는 경지가 진정한 메타버스지만, 아직 거기까지 다다르지 못했다. 한국은 물론 이 분야 최대 선진국인 미국 등이 이 기술을 선점하려 노력하고 있다. 인터넷의 '온라인 경제'가 빠르게 현실 '오프라인' 경제를 압도했듯, 메타버스의 '가상 경제'가 '현실 경제'를 압도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중국도 이 분야에서는 당당히 선진국 대열에 끼어 세계 주도권을 놓고 당당히 경쟁한다는 각오다. 최근 Internet Deep에서 '2022년 메타버스 Top 500'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차트는 메타버스 관련 하드웨어, 인공지능 알고리즘, 게임 등의 분야를 포괄하며 세부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많은 영역을 포괄하기 때문에 무려 500개의 회사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 상위 10개 기업은 다음과
'음 역시?' vs '그래도 중국에는 위협이다' 중국에서 일론 머스크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이다. 최근 등장한 그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머스크에 대한 평판이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트위터 본사에 나타나 세면대를 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영상을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머스크는 트위트 인수를 앞두고 본사에서 예비 업무를 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신의 트위터 계정 프로필을 'Chief Twit(치프 트윗)'으로 바꿨으며 금요일에는 트위터 직원들에게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네티즌은 머스크는 중국에 위협이라는 의견과 그래도 대단한 사람이라는 의견이 상충되고 있다. 사실 머스크는 그냥 돈많은 부자가 아니다. 버핏 등 자산가들은 돈을 버는 일에 투자하는 게 일이지만, 머스크는 일을 만들어 세계의 발전을 주도하는 부자다. 그의 사업인 전기차와 배터리, 우주항공산업, 휴먼컴퓨팅, 글로벌 통신망 등의 사업은 그냥 사업들이 아니다. 국가를 뛰어 넘는 사업들이다. 그런 그가 중국에는 항상 저자세를 보여왔다. 자신의 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큰 돈을 버는 테슬라의 최대 고객이 중국이기 때문
배드민턴은 중국의 국민스포츠다. 인기가 높다. 지역마다 동호회가 있어 활동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애호가들은 평생을 코치를 두고 배운다. 나이가 들어 기력은 떨어지지만, 기교적 실력만큼은 선수급인 지역 동호인들이 많다. '강호의 숨은 고수가 많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다. 그만큼 중국 베드민턴 동호회는 두텁다. 거리 곳곳에서 보이는 태극권의 숨은 고수들처럼, 중국 지역 골목골목에는 베드민턴 채를 든 숨은 고수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몸과 몸이 부딪히는 운동 경기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비접촉 스포츠인 배드민턴의 인기가 더 올라갔다. 현재 중국에서 많이 판매되는 배드민턴 장비 랭킹이 발표됐다. Top 5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YONEX 요넥스는 1946년 일본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로 골프/테니스/배드민턴 장비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배드민턴 애호가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브랜드이며, 제품에서 일본 공예의 정교함을 구현하고 있다. 2위 VICTOR 빅터는 1968년 대만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배드민턴 제품의 연구 개발, 생산 및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1998년 중국 본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으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