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이뤄지면서 중국 당국이 내세우는 최고 경제 가치가 '공동부유'가 되고 있다.
공동부유는 말 그대로 모두가 다 잘 사는 사회를 의미한다.
중국은 덩샤오핑 시절, 2개의 백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는 모두가 배고프지 않는 사회, '샤오캉' 사회를 이루며, 중국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에는 모두가 다 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첫 번째 100년은 지난해였다. 시진핑 주석은 모두가 배고프지 않는 사회, 샤오캉 사회 건설 목표를 달성했다고 선언했다.
실제 중국은 세계에서 최민층이 가장 많은 나라에서 완전히 벗어나 중산층이 세계에서 가장 두터운 나라가 됐다. 공산중국은 1949년에 건국했다. 100년이 되는 2049년, 중국은 모두가 다 부유한 나라 건설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선언해야 한다.
시진핑 주석의 '공동부유'는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호다. 아쉬운 것은 방법이다. 덩샤오핑의 부유의 길은 자산을 축적하고 만들어내는 자본주의적 특성을 지닌 반면, 시진핑이 현재 주장하는 공동부유는 현존하는 부를 모두가 나누는 공산주의적 분배 개념이 강조된다는 것이다.
일단 결과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시진핑 주석의 3기 권력인 '20대 당 핵심'은 일단 농촌 지역의 부유 성공 사례를 강조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최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둬룬현 차이무샨(蔡木山) 티에궁연못마을(铁公泡子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막 일부가 농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 티에궁연못마을의 생태 환경이 악화되어 강풍이 불 때마다 황사가 하늘을 뒤덮일 정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함께 나무를 심는 활동을 통해 환경을 변화시켰다. "모래에서 녹색 찾기"에서 "녹색에서 모래 찾기"로 바뀐 것이다.
마을 사람들의 노력으로 사막을 농장으로 바꾼 이야기를 두고 중국 네티즌은 대단하다면서 물을 어떻게 가져온 건지 궁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사막에서 나무를 심을 수 없는 게 아니라 물이 없는 거예요. 지하수에서 물을 가져와서 관개한 건가요? 급하다고 대충하면 후대가 힘들 텐데…
정말 대단하네요.
역시 과학 대국이네요!
물만 있으면 다른 건 다 해결할 수 있어요.
물은 어디에서 가져온 거야? 지하수를 가져온 건가?
좋은 건 배워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