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0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1로 확인하면서 3~4년간 평균보다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이날 S&P가 미중 관계가 예견할 수 있는 장래에 정상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중국의 수출과 제조업 투자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성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S&P은 중국 경제가 미중 긴장관계와 진행 중인 경제구조조정과 금융 리스크를 줄이려는 노력 때문에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S&P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기술 이전 제한이 생산성 향상을 저해할 수 있으나, 개혁이 가속화되면 중국은 더욱 강력한 경제 성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S&P는 향후 3년간 중국의 실질 1인당 GDP 성장률은 연간 5% 이상으로 예상했다. S&P은 신용경색이 더 둔화되면 중국에 대한 등급을 높일 수 있지만, 중국이 지속 가능하지 않은 방식으로 경제 확장을 지원하고 금융 리스크를 완화해 더 높은 신용경색을 허용할 경우 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 일대일로(一带一路) 국가들의 양방향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과 일대일로 국가들의 교역액이 전체 대외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질도 높아지고 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첸커밍(钱克明) 중국 상무부 부(副)부장은 "중국 기업의 일대일로 국가에 대한 투자 누계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이들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투자도 480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중국은 연선 국가의 중대 사업과 단지 건설을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중마우의대교, 아지철도, 과달항 등 굵직한 프로젝트가 들어서자 중국은 연선국가에 역외경제무역협력구 건설을 추진하여, 누적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현지 일자리를 30여만개 창출했다 경제자유구역 건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은 이미 13개 국경국가와 5개 FTA를 체결했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도 추진하면서 핵심 단계로 유라시아경제연합과의 경제무역협정 협상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했다. 중국은 37개국과 양자투자협력팀, 5개국과 무역유동화 워킹그룹, 19개국과 전자상거래 사업체제를 구축해 14개국과 제3자 시장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첸 부장은 전했다.
내수 경기 회복으로 9월 제조업 PMI(Purchasing Managers Index·구매자관리지수)와 9월의 재신(财新) PMI 수치가 상승하면서 중국 경제의 침체상황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발표된 9월 재신중국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4로 8월보다 1% 올라 3개월 연속 반등해 2018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제조업 경기 개선을 보였다. 이는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PMI와 일치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9월 제조업 PMI 기록은 49.8로 8월보다 0.3퍼센트 높았다. 9월 중국 제조업 PMI 개선은 주로 신규 주문지수와 산출지수의 뚜렷한 반등에서 비롯됐다. 9월 신규 주문 지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이 가운데 신규 수출 주문 지수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수축 구간에 있어 수요 증가는 주로 내수가 이끌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조업자들은 일반적으로 중미 무역 분쟁이 지속적으로 수출 판매를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9월에도 중국 경제의 경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것은 내수의 잠재적인 증가 덕분이며, 미중 간 무역 충돌은 수출과 생산원가, 기업가에 대한 신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종정생(钟正) 재신연구
샤오캉(小康)은 중국인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회다. 의식주 걱정없이 물질적으로 안락한 사회, 즉중산층 사회를 의미한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2002년 16차 당 대회에서 "2020년까지 전면적인 샤오캉사회를 달성하겠다"고 선언 하면서중국의 경제 발전 목표가 됐다. 그후 17년이 지난 현재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은 장 주석의 선언처럼 내년'샤오캉 사회'를 완성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정상회의가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은 "내년 농민 빈곤층이 모두 빈곤층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2020년 중국 사회가 샤오캉 사회에 도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덩샤오핑은 두개의 백년 목표를 설정해 후대 지도자들이 완성하도록 만들었다. 그 하나가 2020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내 모두가 중산층의 삶, 샤오캉 상태인 '샤오캉 사회'의 완성이었다. 정상회의에서 중국 외교부는 '2030년 지속 가능한 개발 어젠다 이행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이 내년에 기존 기준 아래 농촌 빈곤 인구를 모두 빈곤에서 벗어나 10년 앞당겨 빈곤 감축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쑤닝(苏宁易购·Suning)이 까르푸차이나 인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까르푸는 그 자취를 감추게 됐다. 진출 24년만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 대형 유통회사들이 중국 진출에는 유독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쑤닝의 인수에 대해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업계에서는 시너지와 효율성 제고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쑤닝은 27일 까르푸의 중국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쑤닝은 지난 6월23일 까르푸의 중국 지분 80%를 현금 48억위안(1위안약 0.140달러)에 인수하겠다고 공시했다. 이것은 까르푸 중국이 본격적으로 쑤닝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디아차이나(迪亚中国), 완다백화점(万达百货) 등을 인수한 데 이어 까르푸차이나도 품에 안은 쑤닝은 전 매장에서 소매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24년 전 중국 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 까르푸는 현재 중국 내 210개 대형 종합마트와 24개 편의점, 22개 성 및 51개 중대형 도시를 커버하고 있다. 회원만 3000만명에 이르는데, 지난해 까르푸차이나의 영업 수입은 300억위안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쑤닝의 까르푸차이나 인수가 중국 소매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개선에는 대단히 적극적인 모습이어서 주목된다. 주일 중국대사관이 일본 도쿄에서 거행한 건국 70주년 축하 행사에 아베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양국 관계 우의를 강조했다. 극동아시아의 각국 관계는 사실 제로섬이다. 어느 한 쪽이 좋으면 어느 한 쪽의 소원해진다. 아쉽게도 요즘 우리나라의 외교 관계는 극동아시아 어느 나라와도 좋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공을 들인 북한마저 우리 정부를 경원시하고 있다. 일본 TBS는 27일 중국 건국 기념일 70주년을 맞아 중국대사관이 도교에서 경축 행사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공현우(孔铉佑) 주일 중국대사는 "중국은 세계 평화의 체결자이자 국제질서의 수호자로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동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0년 말 일본 방문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사실 중국의 건국은 일본의 패망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에 도쿄에서 열린 중국건국 70년 행사는 남다른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것이다. 올해는 중국
중국의 올 3분기(7~9월)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의 여파가 갈수록 커지는 탓으로 풀이된다. 현재 양국은 서로 조금도 양보하지 않으면서 무역전 타결을 위한 협상 역시 냉온탕을 오가고 있다. 특히 3분기 악화에는 수출 감소 외 판매가격의 상승 속도 둔화가 주목됐다. 26일 중국 당국의 보고서(China Beige Book)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경기는 올 들어 가장 약하고, 대출은 늘었지만 제조업과 부동산, 서비스업은 계속 악화됐다. 제조업의 소득과 이익,매출은 전 분기보다 두 자릿수 하락했다. 당국 보고서에서는수치보다 추세가 더 주목됐다. 우선 현재의 경제 상황이 부진한 것은 주로 제조업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본적으로 미중 무역전에 따른수출 감소가 한 요인이지만 하락은 주로 '판매가격 상승속도가 현저히 둔화된 것'에서 비롯됐다고 전문가들을 봤다. 판매 가격이 제대로 책정되지 못하면서 손실이 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이에 "산업 생산자 출고가격이 6월에 상승을 멈춘 후 7월과 8월에 하락하는 것은 기업 이익을 해치고 그 투자와 상환 능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서비스업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 성장하면서 중국이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강세를 보이고 있다. '플랫폼 굴기'다. 중국은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과 맞짱을 뜨고 있다.하지만 중국 플랫폼 기업들이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성공한사례가 전무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튜브 등 세계 주요 디지털 플랫품은 대부분 미국 회사들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선전하면서자체 플랫폼을 키우고 있다. 아직 중국 정부의 보호하에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중국만이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절대 강자인 미국과 맞서고 있는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호각보' 웹사이트는 22일 70개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 중 7개가 최고이자 가장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이 중 상위 5개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페이스북은 미국 기업이며,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중국 기업이다. 이 거물들은 세계의 현재와 미래를 지배하고 있다. 이 같은 새 구도는 중국이 미국에 도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15년 전만 해도 미국은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 절대적인 독점적 위치에 있었다. 미국의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 대신 중국 해군을 14일 열리는 사가미만 국제 관함식에 초청했다. 극동 아시아의 정세는 냉전 구도를 보일 수록 '제로섬 게임'에 가까워진다. 한 쪽과 가까워지면 다른 한 쪽과는 멀어지게 된다. 문제는 현 정부 들어 극동아시아의 정세 변화에서 갈수록 소외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은 의도적으로 우리 한국을 소외시키는 데 앞장 서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 일본 해상막료장(海上幕僚长)이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10월14일 사가미만에서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한국을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마무라 막료장은 "방위성과 자위대는 초청 환경이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다고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 갈등은 한국 군함이 일본 자위대 비행기에 대해 사격 통제용 레이더로 조준하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 등으로 심화되고 있다. 한국 해군의 관함식 불참은 한일간 균열을 더욱 뚜렷하게 드러낸 것이다. 스가 요시히데(菅义伟) 일본 관방 장관도 이날 기자 회견에서 “한일 관계는 계속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한국을 초청할 환경이 아직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마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그룹을 비롯한 100개 과학시술업체에 정부사무대표를 파견키로 했다. 사업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는 하지만, 이들 기업체 대한 정부의 감독이 강화할 것으로 보여 미국 등 서방과의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비슷한 행태로 미국 등 서구 사회의 의심을 샀다. 예컨대 대학에 교직원을 파견하면서 정부 관료를 참여시키거나 학술 단체 행사를 하면서 정부 관료를 참여시키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미국 등 서구사회는 중국이 공식적인 기업활동이나 학술행사를 빙자한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물론 중국 역시 할 말은 있다. 공산 사회주의 시스템에서 대부분의 신분이 공무원일 수밖에 없다는것이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행태는 서구 사회에서 일정 기준을 넘는 것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중국 정부의 많은 관리가 과학기술과 제조 분야의 회사에 파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 예로 저장성 길리홀딩스(Geely Holding Group)에 파견되어 있는 정부사무대표는 각종 정부사무의 조정 해결과 정보소통 교류 등을 도울 것이다. 저장길리홀딩스는 볼보(Volvo)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저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