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유학중인 중국학생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미국이 비자 심사를 강화하면서 학생들의 미국행이 좌절되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 전공 석사와 박사 전공 학생들에 대한 비자발급이 어려워지면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일 "중국의 미국행 유학생과 학자 비자가 한동안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도했다. 중국 학생들의 미국 유학비자 발급 주기가 길어지면서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상황이 중국 유학생들에게 불리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회계연도에 미국 관련 기관이 발급한 유학비자는 78만1000명으로 전체 비이민 비자의 10%를 차지해 3년 전보다 20% 이상 줄었다. 2018회계연도에 중국 학생들이 받는 유학비자 수는 2015회계연도 보다 54% 줄었다. 한편 미국국제교육협회의 '미국 문호개방 보고서'에 따르면 2018~2019년 미국으로 유학간 중국 유학생 수 증가율은 10년 만에 가장 낮은 1.7%로 떨어졌다. 미국 정부 정책 때문에 석사나 박사과정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비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특히 하이테크 전공과 전문적인 학생들이 가장 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년사에서 "전면적으로 샤오캉 사회를 건설할 것"이라며 "2020년은 탈빈곤의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시 주석은 “우리는 비바람도 두려워하지 않고,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미중 무역전쟁에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우선, 시 주석은 경제성장을 다짐했다. 시 주석은 "고품질 발전이 안정적으로 추진돼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100조위안에 육박할 것"이라며 "1인당 1만달러의 계단을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다음은 빈곤 퇴치다. 시 주석은 “중국 전역에서 340개 정도의 빈곤현(贫困县)이 빈곤 상황을 벗어나면서 1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빈곤에서 탈출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시 주석은 "2020년은 기념비적인 해다. 우리는 전면적으로 샤오캉(小康)사회를 건설하여 첫 100년 분투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 2020년은 '탈빈곤 결전 승리'의 해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하며, 어려울수록 앞으로 나아가고, 기초를 좀 더 튼튼하게 하여 빈곤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정대로 농촌 빈곤인구 전부의 탈빈곤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마카오 반환 20주년과 관련, “마카오의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이 신년 축전을 주고받으며 협력 강화를 피력했다. 중국과 러시아간 밀월관계가 갈수록 깊어가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달 31일 "시 주석이 축전에서 지난 1년은 중러 관계 발전사에서 극히 평범하지 않은 해였다. 수교 70주년을 맞은 양국 우호 분위기 속에서 중러 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평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러가 글로벌 전략 안정을 강화한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경제, 에너지, 인문, 과학기술, 지역 등 각 분야에서 양국이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2020년 중러 과학기술 혁신의 해를 열었다"면서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양자 관계와 각 분야에서 협력하며, 다자주의와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시스템을 함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중러 양측은 '100년 이래 대변혁' 국면에 맞서 세계 안정성과 긍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보낸 신년 축하에서 "2019년 러중 신시대의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큰 진전이 있었다"며 “중러가 여러 차례 만
중국 영화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영화 수입이 642억6600만위안을 기록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5.4% 성장했다. 스크린 수도 9900여개 늘어났고 중국산 영화 시장점유율도 64%에 달했다. 신화통신은 지난달 31일 중국영화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영화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642억6600만위안으로 전년 5.4% 증가했다”며 “특히 국산 영화 수입은 411억7500만위안으로 전년보다 8.65%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화통신은 "중국 국산영화 시장점유율은 64.07%, 도시의 영화 관람인 수는 17억2700만명이며 신규 스크린 증가 수는 9908개에 달해 전국의 총 스크린은 6만9787개”라고 전했다. 전년 중국 영화시장을 살펴보면 극 영화 850편, 애니메이션 51편, 과학교육 영화 74편, 다큐멘터리 47편, 특수 영화 15편 등 총 1037편이 생산됐다. 박스오피스 상위 10개 영화 중 국산 영화는 8개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억위안대를 넘은 영화는 88편에 달했는데, 그 중에 중국산이 47편을 차지했다. 국가영화국 관계자는 "2020년에는 시진핑 총서기의 영화사업 추진에 대한 중요한 지시와 정신을 따라 갈 것"이
화웨이가 미국과 EU의 거센 압박에 대항해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 화웨이는 로비비용을 늘리는 한편 유럽의원들에게 선의를 표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컨설턴트를 채용해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30일(현지시간)는 “화웨이는 수개월 전부터 브뤼셀에서 화웨이 지위를 공고히 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 유럽구 부총재 겸 주유럽연합 대표 류캉(刘康)은 연구보고서 발표, 원탁포럼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포함해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선의를 표하며 화웨이가 현지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화웨이의 EU 로비 비용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30%를 늘어난 280만 유로(1유로약 1.1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발과 압박에 맞서 화웨이는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프랑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컨설턴트를 채용해 로비를 벌이는 등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현재 유럽에서는 화웨이를 5G 장비로 선택한 21개국 또는 지역이 있으며, 화웨이의 5G 계약의 절반은 유럽에서 온 것이다. 그러나 28개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12월 초 5G 네트워크를 배치할 때 5G 기술을 제공하는
내년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인 양회(兩會)가 3월 3~5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양회에는 민법전 초안 심의 제청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3기 중국인민대회상위회(中国人大常委会) 제15차 회의가 제13기 중국인민대회 제3차 회의를 2020년 3월 5일 베이징에서 열린 것으로 결정했다. 같은 날 열린 13기 중국정협위원회(中国政协委员会) 제31차 주석회의는 제13기 3차 회의를 내년 3월 3일 베이징에서 열기로 했다. 이번에 중국인대 상무위원회는 민법전 초안에 대한 심의 제청안을 의결하고, 민법전 초안을 2020년 열리는 13차 중국인민 대회 3차 회의에 제청하기로 했다. 민법전 초안은 13기 중국인대 상무위원회 15차 회의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민법전 각 분과 초안이 2017년 제정된 민법총칙과 합체된 이후 처음으로 완성판으로 중국 국민 법전 초안 초안을 만들었다.
방송통신심위원회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는 30일 SNS를 통한 미성년자 불법 촬영물 판매 정보를 확인하고 접속차단 조치와 함께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당 SNS 계정은 클라우드 사이트와 연계해 구매자들을 유인하고, 구체적인 가격과 구입 방법 등을 안내하면서 클라우드 사이트의 다운로드 주소를 문화상품권과 교환하는 방식으로 거래했다고 방심위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불법 촬영물 샘플 영상은 아동·청소년으로 확인이 됐거나 일부는 추정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피해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가 함께 노출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방심위는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 등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삭제하는 한편 불법 촬영물의 복제와 유포를 막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국 성형산업이 중국에서 도마위에 올랐다. 전문의가 아닌 다른 사람이 수술하는 ‘유령 수술’이 판을 치면서 의료사고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중개업소가 난립하면서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 중국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글로벌 성형산업이 가장 호황을 누리는 나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한국 성형산업이 큰 이익을 추구하는 가운데 많은 문제점이 생겼다. 앞서 중국 중앙방송국에 보도한 ‘유령수술’현상이 전 사회를 매우 놀랍게 했다. ‘유령수술’은 수술하기로 약속했던 전문가 의사들이 수술복 입지 않고, 실제 시술한 것은 수술하기 전에 환자를 만나지도 못한 젊은 의사들이라는 상황을 가리킨다. 중앙방송국 공동관주(共同关注) 코너는 한국 방송사의 보도를 인용해 “젊은 의사들은 경험을 쌓고 싶어 하고, 성형외과는 수술을 많이 받고 돈을 벌려고 한다는 요구로 병원과 의사가 호흡을 맞췄다”고 보도했다. 성형외과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는 50% 가까이 사례가 ‘유령수술’로 비롯됐다. 김선웅 성형외과 전문의는 “2000년초부터 지금까지 500명 가까이 된 사망자 중에서 200~300명의 사망은‘유령수술’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성형 시장에서 ‘흑중개’(黑中介·높은 비용을 받은 불법중
중국 대졸자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학원 입학과 취업을 높고 갈등을 하고 있다. 중국의 많은 회사가 고학력자를 선호하면서 학생들이 대학원을 선호하고 있지만 취업을 빨리 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최근 몇 년에 중국 대학원 진학 시험 지원자가 해 마다 올릴 만큼 ‘대학원 진학’은 중국 사회에서 심상치 않은 현상이 됐다. 지난 21~22일은 중국 대학원 입학시험일이다. 시험을 마치자 학원 입학에 대한 토론은 벌어졌다. 중국 SNS 웨이보에서 “대학 졸업 후 대학원 진학or취업”이라는 검색어가 핫이슈가 되어, 많은 네티즌의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대학을 졸업하면 대학원 진학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이 면접 볼 때 학력이 매우 중요한 참고 사항으로 높은 학력이 강점이 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대학 졸업후 취직한 사람도 많다. 대학원 공부는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일찍 사회생활하면서 경험을 얻는 것도 나쁜 선택이 아니며 부모의 경제적 압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웨이보 댓글> 이건 사람마다 다르다. 상황을 봐서 공부가 더 적합하면 대학원 진학하고 취직이 더 적합하면 취직하고. 자기 선택에 따라 결정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부터 열리는 중국 청두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아베 총리는 하루 앞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홍콩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베이징에 도착, 중국 방문을 시작한다. 아베 총리는 같은 날에 중국 국가 수석 시진평과 회견을 마련 할 것이다. 일본 교도통신이 아베가 홍콩문제를 언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 통신은 “중일관계가 완화됐지만, 센쿠카열도(중국명 댜아위다오·钓鱼岛) 주변 지역에 중국 순시선 출현 일수가 2019년에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많아졌다”며 “게다가 일본 자민당(自民党) 내부에서 홍콩 정세가 혼란스러운데도 시진핑 주석이 국빈(国宾) 방문할 수 있느냐고 의의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어 “아베 총리가 시진핑 주석에게 홍콩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이 ‘책임감 있는 대국’으로 법치(法治)를 유지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24일 청두에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같은 날 아베 총리는 문제인 대통령과 회견할 예정이다. 일본 NHK는 “아베 총리가 삼국 정상회의에서 북한 비핵화 의제를 제기하고, 중국과 한국이 북한의 일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