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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 농촌 빈곤층 제로화...중국 2020년 샤오캉 사회 완성 선언할 듯

알리바바 인터넷 빈곤 탈출 모델 유엔 보고

샤오캉(小康)은 중국인들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회다. 의식주 걱정없이 물질적으로 안락한 사회, 즉 중산층 사회를 의미한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2002년 16차 당 대회에서 "2020년까지 전면적인 샤오캉사회를 달성하겠다"고 선언 하면서 중국의 경제 발전 목표가 됐다.  그후 17년이 지난 현재 시진핑 주석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은 장 주석의 선언처럼 내년 '샤오캉 사회'를 완성한다고 발표했다.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정상회의가 2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가운데 중국은 "내년 농민 빈곤층이 모두 빈곤층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는 2020년 중국 사회가 샤오캉 사회에 도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덩샤오핑은 두개의 백년 목표를 설정해 후대 지도자들이 완성하도록 만들었다. 그 하나가 2020년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중국내 모두가 중산층의 삶, 샤오캉 상태인 '샤오캉 사회'의 완성이었다.

정상회의에서 중국 외교부는 '2030년 지속 가능한 개발 어젠다 이행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이 내년에 기존 기준 아래 농촌 빈곤 인구를 모두 빈곤에서 벗어나 10년 앞당겨 빈곤 감축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중 알리바바의 '인터넷+탈빈(脱贫)' 모델은 중국의 빈곤 탈출 경험 중 하나로 보고돼 첫 기업 사례로 선정됐다.

 

빈곤 퇴치는 유엔의 2030 지속가능한 개발 어젠다의 최우선 목표이다. 알리바바를 사례로 꼽자면 알리바바는 타오바오망(淘宝网·Taobao)과 알리페이(支付宝· AliPay)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전자상 탈빈, 생태 탈빈, 교육 탈빈, 건강 탈빈 등을 모색했다.

 

2017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국가급 빈곤현이 알리 플랫폼에서 온라인 판매 1100억위안을 달성하면서 흥농부빈(兴农扶贫) 업무가 242개국급 빈곤현을 커버하고 있다. 2019년 4월 현재 마이썬린(蚂蚁森林·개미숲) 프로젝트는 1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33만 명이 넘는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며, 노무증가가 거의 5000만위안에 달했다.

 

 

알리바바 디지털 경제는 또한 시골 진흥을 이끌었다. 장쑤성(江苏省) 숙천시(宿迁市) 겅차진(耿车镇)은 디지털 경제 덕분에 폐품 가공으로 회수되는 '넝마 마을'에서 가구가게 등 전기상 산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전시켰다. 2018년 겅차진의 정자상 매출액은 50억위안, 주민 소득 기여율 20%를 기록하며 6000명에 가까운 개인 전자상들의 창업을 돕고 농촌 진흥에 효과적이다.

 

이에 앞서 알리바바는 2019년도 전국탈빈공견조직혁신상(全国脱贫攻坚组织创新奖)을 받아 인터넷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2017년 탈빈기금을 조성해 향후 5년간 100억위안을 투입하겠다고 선언한 알리바바는 교육, 건강, 여성, 생태, 전자상 등 5대 방향으로 탈빈공견을 추진하면서 탈빈은 알리바바그룹의 전략적 업무가 됐다.

 

알리바바는 지난 8 20일 미국 포춘지 '2019 세계를 바꾼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 이유는 알리바바가 막대한 자금을 들여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빈곤감축 사업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포천지의 내놓은 평가는 "중국 도농 디지털 디바이드 해결"이다.

 

한편 24일 열린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정상회의는  2030년 지속가능한 개발 어젠다의 글로벌 정착을 모색했다. 2015년 유엔은 17개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를 핵심으로 하는 2030년 지속 가능한 어젠다를 통해 빈곤 퇴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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