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오피스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가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한글과컴퓨터는 24일 중국 웨이쉬그룹과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오피스 소프트웨어 공급 및 판매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웨이쉬그룹은 아시아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유통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PC·모바일·웹 기반의 한컴오피스 판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한컴과 웨이쉬그룹은 전했다. 웨이쉬그룹은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유통 파트너로서 활약하고 있다. 오라클, 인텔, 애플, 델, 화웨이와 같은 글로벌 ICT 500여 개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기업 제품을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에 분포되어 있는 유통 파트너들을 활용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웨이쉬그룹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기준 매출액이 9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최근 MS의 대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 속에 웨이쉬그룹이 가진 넓은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오피스 시장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중국 온라인 콘텐츠 업계에 ‘브이로그(video blog, vlog)’가 새로 주목받는 콘텐츠로 급부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중국 브이로그 이용자 수는 2억 49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2020년까지 4억 8800만 명까지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브이로그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개인의 일상을 동영상 형식으로 담아낸 콘텐츠를 일컫는다. 리서치 기관에 따르면 대다수 이용자가 웨이신(微信,58.3%) 및 동영상 플랫폼(유쿠·아이치이,56.9%)을 통해 브이로그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 이용 계층은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30대 남성이며 이들이 전체 이용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이로그 열풍에 중국 콘텐츠 업체들은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크리에이터 육성에 대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아끼지 않는 것.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의 경우 지난 5월 브이로그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매월 100만 위안 가량의 지원금을 제공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틱톡 역시 지난 4월부터 인기 브이로그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콘텐츠 노출량을 증가시키는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 주요 도시서 접속이 불가능했던 네이버의 접속이 17일 복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음의 경우는 여전히 차단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네이버 접속이 일부 가능해졌으며, 뉴스, 검색, 사전 등의 기능이 다시 사용 가능해졌다. 하지만 블로그는 이용은 불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네이버 차단은 중국 톈안먼 민주화 운동 30주년과 홍콩 대규모 시위 등으로 인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기능에 있어 완전히 차단됐던 네이버는 VPN 프로그램을 설치해 우회 접속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일부 이용자의 경우 이마저도 막혀 사용할 수 없었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서 네이버 접속의 차단이 풀렸는데, 이유는 불명확하다”며 “통신사들이 서버 점검을 위해 일시적으로 풀어놨거나 인터넷 통제에 대한 지나친 원성 때문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중국의 네이버 차단과 관련한 접속 불통 사태에 대해 중국 측에 해명과 시정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두 곳이 중국 전체 시장의 70%를 차지해 한국 기업들이 경쟁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시장서 판매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업체별로 나눠 집계한 결과 상위 10권 업체들의 점유율이 기존보다 더욱 높아진 것으로 SNE리서치의 시장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해당 분석결과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해당 기관은 전했다. 조사 기간동안 중국 시장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한 19.0GWh로 나타났다. 이 중 중국 업체 CATL과 BYD를 비롯해 상위 10개 업체들의 비중은 89.6%를 차지했다. 특히 CATL과 BYD의 경우 두 기업의 사용량 합계가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이에 비해 기타 업체들의 비중은 계속 줄고 있다. 현재 CATL은 업계 1위의 자리를 지키며 폭스바겐 MEB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해외 업체들과 거래선을 확장해나가는 움직임을 계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2위 BYD 역시 아시아부터 북미,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에 대한 배터리 공급량을 크게 늘려가고
중국에서 네이버 접속이 불가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네이버 접속 불가능은 홍콩 시위로 인해 중국이 통제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14일 베이징, 상하이,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모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다고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당국은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운동 30주년 당시 ‘http’로 연결되던 네이버 뉴스가 막혔던 바 있다. 당시 네이버 뉴스를 포함해 다수의 페이지가 막혀 ‘https’를 이용한 암호화된 페이지만 접속이 가능했었다. 하지만 이번은 네이버의 이용을 완전히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베이징 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차단에 대해 네이버 초기 홈페이지는 뜨는 데 뉴스를 완전히 통제한 것 같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말처럼 'https' 주소를 이용한 네이버 홈페이지는 접속이 가능하지만 그 외 서비스들이 보이지 않는 등 불안한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스 서비스는 아예 접속이 불가능하다. 네이버를 전면 차단한 것은 중국 정부의 지시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직접 공지하는 행위를 피해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를 통해 통제
5월 한국 조선업 수주 실적이 60% 수주를 기록하며 1위를 탈환했다. 3개월 만에 중국을 제친 것이다. 11일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5월 세계선박 발주량의 60%를 한국 조선사가 수주했다. 5월 세계선박 발주량은 총 10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34척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사 수주량은 64만CGT·16척을 기록했고 중국은 26%(27만CGT·8척)의 비중을 차지하며 2위로 내려갔다. 뒤이어 일본은 3위를 차지하며 6만CGT·3척을 수주했다. 5월 세계 발주량은 전월 144만CGT·49척을 기록한 것에 비해 26%인 138만CG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계 발주량은 941만CGT로 작년 동기에 1522만CGT의 3분의 2 정도밖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 조선사의 주력인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는 181만CGT·21척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동기(182만CGT·21척)와 1만CGT 차이만 보였다. 반면 초대형 유조선(VLCC)은 43만CGT·10척를 기록하며 73% 가량 하락했고, 벌크선(Capesize)은 92만CGT·27척로 5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 5월까지
중국이 미국 콘텐츠 수입에 제동을 걸며 한미령(限美令) 시작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여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여 5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한 보복으로 일부 미국 콘텐츠의 수입을 막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중국 영화 관계자들이 일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영화를 멀리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버라이어티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중국 유통업체로부터 미국 타이틀을 검토용으로 제출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았다거나 비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콘텐츠를 수입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오고간다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공식적인 미국 콘텐츠 금지 방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대내외적으로는 영향력 행사를 공식화해 발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거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 이후 한한령을 발동해 한국 드라마와 K팝 수입을 비공식적으로 금지했다. 버라이어티는 한국 사드배치 이후 한한령에 대해 언급하며 “3년 전 중국이 한국의 영화, 팝 밴드, 기타 문화 수출을 막았을 때 해당 정책을 인정하기까지 6개월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어티는 익명의 중국 배급사의 제보를 통해 “비공식적으로 민간 기업들에게
삼성전자가 탈(脫) 중국을 가속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 마지막 스마트폰 공장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삼성전자가 인원 감축에 들어간 것. 이는 세계적인 스마트폰 하향세와 더불어 중국 시장 내 부진이 계속되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둥성 후이저우에 있는 스마트폰 공장에서 감원하고 있다고 5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이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후이저우 공장은 지난 1992년에 세워졌으며, 스마트폰은 2006년부터 생산 중이다. 2017년에 후이저우 공장에서만 6257만대가량의 스마트폰이 생산됐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물량의 17%에 해당하는 양을 생산한다. 소식을 보도한 차이신은 "삼성이 세계 시장과,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를 분석한 결과 감원정책을 결정했다"고 삼성전자 후이저우 공장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감원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월 중국 천진시에 위치한 스마트폰 공장을 폐쇄한 뒤, 광둥성 공장을 통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지 6개월 만에 나온 조치다. 삼성전자는 2013년도에 중국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화웨이 등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성장하고, 사드사태
중국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영업에 대해 정식허가를 조만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은 3일 조만간 5G 영업 허가를 내려, 중국이 '5G 원년'에 들어선다고 공업정보화부를 취재 결과 보도했다. 또한 5G 기술 시범 운용 기간 노키아, 에릭슨, 인텔, 퀄컴 등 내로라하는 IT 외국 회사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측은 5G 구축 및 응용 사업에서 앞으로도 외국 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북돋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4차 산업혁명 이후 5G 산업 육성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에 주요 거점 도시를 중심으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주요 통신 사업자들이 5G 기지국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한국이나 미국이 5G 상용화 시작을 빠르게 진행했지만 중국은 네트워크 기반을 충분하게 갖추고 나서 정식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 속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퀄컴, 인텔 등 미국 업체들로부터 핵심 부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웨이는 중국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그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희토류 수출 제한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세계 최대 대두(콩) 수입국으로 알려진 중국이기에 미국 농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30일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중국 국영 곡물 수입 업체들은 미국산 대두 추가 구매 지시가 당국으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계약한 물량은 취소할 계왹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복수의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당분간 미국산 대두 수입이 다시 시작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2017년을 기준으로 2위에 올라있는 대두 수출국으로, 수출 물량(216억달러어치) 가운데 절반가량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하지만 무역전쟁이 고조되며, 지난해 7월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25% 관세부과를 시행해 미국 대두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미국 농무부는 미국의 대중 대두 수출액이 2018년에 전년대비 약 74%가 하락한 31억 달러뿐이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미-중 정상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뒤, 중국이 선의 표시로 미국산 대두 1300만t을 수입하기로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하지만 다시 무역전쟁이 악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