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자동차그룹(이하 BAIC)이 향후 한국 전기차 시장 판매 계획에 대해 최초로 밝혔다. 제임스 고 BMK(BAIC MOTOR KOREA) 대표이사와 이광호 BMK 마케팅 이사는 지난 23일 “한국에서는 B2B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한 이후 내년 말에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알팍스(ARCFOX)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BAIC는 현재 모든 자동차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음성인식 등 최신 IT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IC 핵심 임원진은 자사 시장 개척을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외순방길에도 항상 동행한 바 있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시장 진출에도 BAIC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BAIC가 B2B 전략을 우선시하는 이유 중 하나는 BAIC가 현대차를 벤치마킹했기 때문이다. 제임스 고 대표는 “베이징에서는 거의 모든 택시가 현대차인 것을 볼 수 있다"며 "현대차가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B2B 시장을 우선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BAIC는 다음달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V 트렌드 코리아'에서 EU5
중국이 인민해방군(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관함식에서 최신예 대형 구축함과 항공모함을 최초로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산둥성 칭다오시 부두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해상 사열에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의 모습을 공개했다. 랴오닝함은 중국이 1998년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여 개조한 것으로, 남중국해 등 갈등이 빚어지는 해역에 배치되었다. 중국의 국영 방송과 언론은 1만 톤 규모의 신예 구축함인 난창(南昌)호 편대가 등장하는 장면을 송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안개와 비 등 기상 악조건으로 난창의 세세한 모습이나 다른 편대를 식별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중국은 새로운 핵 잠수함도 공개했는데, 이 역시 중국 국영 방송이 해당 모습을 송출했다. 싱가포르 소재 S.라자라트남 국제관계 대학원의 역내 안보 전문가 콜린 코는 현재 공개된 증거들을 토대로 이번 관함식에서 공개된 잠수함은 중국의 최신 잠수함인 '진'급 핵 탄도 미사일 잠수함의 수정된 모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총 4대의 최신 진급 잠수함을 보유중이다. 한 대는 남부 하이난에 있으며, 미 국방부는 중국이
중국 정부가 자국과 해외 게임의 판호 접수를 다시 시작했다. 새로 발표된 심사 규정이 더욱 까다로워져 게임사들의 근심이 커지고있다. 23일 중국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지난 22일부터 내·외자 판호 접수를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호는 중국 정부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영업허가권으로 자국 게임과 해외 게임을 구분해 각각 내자와 외자로 분류해 발급한다. 이번 판호 접수 재개 이전에 중국에서는 판호 관련 정책이 새로이 발표됐다. 우선 추가 신청에 있어 제한이 걸렸다. 판호 승인 게임의 총량이 제한되며 같은 게임으로 총 3번 이상 심사에서 떨어지면 추가 신청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 게임 명칭은 게임 내용과 관련이 있어야 하며 영어 사용은 금지되며, 중국표준 간체자를 사용해야만 한다. 이와 함께 아이템 뽑기의 확률을 백분율(%)이 아닌 횟수로 표기해야 하며 게임 내 유혈 묘사는 전면적으로 금지됐다. 초록색 등 어떤 색깔의 액체도 피로 표현돼서는 안 되고 시체 또한 최대한 화면에서 빠르게 사라져야 한다. 청소년 중독 방지 시스템 적용 필수, 결혼 시스템 미성년자 이용 불가, 종교·미신·운명을 시스템이나 내용에 적용 금지, 포커와 마작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견제를 뒤로 하고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797억 위안(약 30조5,5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업계에 이목이 집중됐다. 화웨이가 공개한 분기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폰을 5천 900만 대 출하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8%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는 전 세계에서 5G(5세대 이동통신)를 대규모로 배치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례가 없는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에 40개의 5G 네트워크 설치 공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CNBC는 화웨이의 분기별 재무보고서 공개에 대해 미국의 압박에도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미국의 이런 조치가 오히려 화웨이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줬다"며 "미국이 고맙다"고 말하는 도발을 보인 바 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공급과잉이 진행될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지난 21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현재 건설 중인 OLED 패널 공장은 월 41만 9천장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증설 규모인 월 22만 5천장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다. 보고서는 그중 중국 BOE(京東方)라는 LCD 패널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 증설 중인 규모만 14만 4천장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 CSOT, 비전녹스(Visionox), TCL 등 중국 패널 업체들도 대규모 증설을 앞두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중국이 주도권을 잡은 LCD 대신 OLED를 중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도 중국 광저우 월 9만장 규모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있고, 파주에도 총 월 4만5천장 규모의 증설이 있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충남 탕정에 짓게 될 OLED 공장도 월 9만장 규모가 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이에 이주완 연구위원은 "한국과 중국의 OLED 증설 속도가 수요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빨라 공급과잉의 심화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런 우려가
주요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으로 재조정했다. 원인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난 1·4분기 수치 때문이었다. 하지만 일부 은행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보도했다. 지난 17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1·4분기 경제 성장률은 6.4%를 기록하며 경제전문가들의 기대치인 6.3%를 조금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바클레이스는 당초 6.2%로 예상했던 올해 전체 중국 경제 성장률을 6.5%로 상향하면서 정부의 부양책이 효과를 거뒀을 뿐만 아니라 주택과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밝아진 수출 전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은행도 당초의 6.2%에서 6.6%로 조정했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2·4분기 중 타결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내 양호한 내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NG 또한 6.3%에서 6.5%로 상향하면서 지난 1·4분기 경제를 이끈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와 5세대(5G) 통신이 앞으로 실질 성장 엔진이 될 것이란 기대에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ING의 대중화권 이코노미스트 아이리스 팡은 “현재 같은 경제 추세가 올해 나머지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중국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합리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40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다. 지난 17일 중국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합리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역레포(RRP, 중앙은행이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를 통한 공개시장조작으로 1600억 위안(약 27조 2000억 원),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로 2000억 위안에 달하는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전날(16일) 역레포 거래로 공급한 400억 위안까지 합하면 이틀간 공급한 유동성은 40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를 두고 중국 전문가들 입을 모아 “최근 중국 경기와 유동성 상황으로 볼 때 지준율과 금리 인하 필요성은 낮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증권일보는 지난 17일 중국 신용평가기관 둥팡진청(東方金誠)의 왕칭(王靑) 수석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현재 시장 유동성은 ‘단기는 수축, 장기는 안정’의 특징이 나타난다”며 “이는 전날 중앙은행이 MLF 조작을 줄이면서 역레포 거래를 늘리게 된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지준율과 금리가 떨어질 확률에 대해 원빈(溫彬) 중국민생은행 수석연구원은 “어제(17일) 중국인민은행 공개시장조작과
올 하반기 중국 돼지고기의 가격 급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내에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ASF) 발병 사례가 100건 넘게 집계되며, 중국의 돼지 사육량이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18일 관영 신화통신은 올해 3월 중국 돼지고기 1㎏ 가격은 19.48위안(3천300원 상당)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6.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3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동기대비로는 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처음 발병한 ASF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ASF 발병 여파로 3월 중국의 비육돈 재고량과 사육량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8%, 21% 대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ASF 발병의 현재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 하반기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70%까지 상승할 것이란 예측이 전해졌다. 농업농촌부 관계자는 "냉동육 공급 증가와 돼지고기 수요 안정으로 올 2분기에는 돼지고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속적인 돼지고기 공급 하락과 국경절과 중추절 등 명절
중국 국영 주류기업 ‘노주노교’가 자사 백주 ‘명냥’을 5월부터 한국에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노주노교는 중국 대표 주류 업체로, 1573년부터 술을 만들어왔다. 현재 36개 전통 양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를 거치면서 전통적인 양조 방법을 23대째 계승 중에 있다. 이번에 출시예정인 ‘명냥’은 노주노교가 백주 시장에 주력하고자 2011년 설립한 자회사인 노주노교 양생주업에서 2017년도에 만들었다. 명냥은 중국 양조대가이면서 국가 무형문화재인 노주노교의 총괄양조사 심재홍에 의해 개발됐다. 명냥은 곡물(수수)을 원료로 차추출물을 배합해 제조된다. 천연곡물에서 활성인자를 추출해 도수가 다소 높은 술임에도 불구하고 목넘김이 좋고 숙취가 없어 사랑받는 술이다. 제품 외관에는 중국 유명화가 푸야오(付尧, FUYAO)가 그린 동양화와 심재홍 선생의 자필 서명을 넣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명냥은 5월 중순부터 백화점, 음식점 등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명냥은 알코올 도수 40.8도인 ‘명냥 408’과 50.8도인 ‘명냥 508’로 나뉘어 2종이 출시된다. 명냥 408(500ml)의 출고 가격은 20
류쿤 중국 재정부 부장은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장관급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여 중국 시장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하며 대대적인 감세 및 행정 비용 인하 조치를 계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12~13일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워싱턴에서 제99차 WB 개발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전하며, 류쿤(劉昆) 재정부 부장이 WB 개발위원회 장관급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음을 알렸다. WB 개발위원회는 개발의제를 논의하는 WB 총회의 자문기구로 알려져 있다. 25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되며 회의는 매년 4월과 10월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류 부장은 이날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중국 경제는 고속 성장에서 질적 발전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경제구조는 개선을 거듭하고 新성장동력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소비 역할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올해 들어 중국은 적극적 재정정책 효과를 높이고 대대적인 감세와 행정비용 인하 조치를 통해 1분기에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중국은 앞으로 시장 진입장벽을 대폭 완화하고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외상투자법을 엄격히 실시하나 대대적인 감세 및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