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중국에 세 번째 해외지점으로 난징지점 설립 개설에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NK부산은행은 난징지점 개설을 위해 상호중국 난징시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MOU를 지난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4월 중국 장쑤성 내 난징지점 개설 신청을 한 바 있다. 뒤이어 이번 난징시와 협약을 이뤄내, 각종 행정업무에 대한 지원을 현지 당국에게 받을 수 있어 세 번째 해외지점 설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 것. 부산은행의 난징지점 개설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상호협력과 유대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과 러우친젠 장쑤성 당서기, 후홍 난징시 부시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본 협약식에서 "난징시와의 협약으로 부산은행이 중국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다양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은행 인수, 지분투자 등 다양한 해외 진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사 파나소닉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발표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일본의 이동통신사들이 화웨이 스마트폰 발매를 무기한 연기를 알린 이후 발표돼 더욱 파장이 일고 있다. 23일 교도통신과 NHK 등은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한 것과 관련해 파나소닉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파나소닉은 교도통신에 "현재, 미국 조치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로서는 해당 판매금지 조치 내용을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파나소닉은 미국 기업들로부터 조달받은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부품이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화웨이에 공급해왔다. 이런 부품과 소프트웨어가 미국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거래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안전보장상의 우려를 이유로 지난 16일 미국 기업에 의한 수입을 금지하는 거래 대상 리스트에 화웨이와 관련 회사 68곳을 이름 올렸다. 일본 정부는 화웨이 제품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금지 조치가 자국 기업들에 악영향이 끼칠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NHK는 화웨이와 전자제품의 부품 관련해 지금까지 거래 실적이 있는
미국의 중국 경계가 화웨이에 이어 드론까지 확대됐다. 중국산 드론이 정보를 빼돌리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것. 미국 국토안보부(DHS) 사이버안보·기간시설 안보국(CISA)은 20일(현지시간) 중국산 드론이 민감한 항공 정보를 중국 내 제조사로 송신하고, 중국 정부가 해당 정보에 대한 접근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고 미국 CNN 방송은 보도했다. CISA는 "정보기관이 (기술 제품을 통해 얻은) 정보에 접근할 때 제한이 없거나, 접근권을 남용하도록 허락하는 권위주의 국가의 영역 내로 미국의 정보를 가져가는 모든 기술 제품에 대해 미국 정부는 심각하게 걱정을 표한다"며 드론이 "기관 정보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라고 이야기했다. 미국 정부의 경고는 제조사를 꼭 집어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미국 내 드론의 다수가 중국산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산 드론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로 제기되고 있다. CNN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되는 드론의 약 80%가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DJI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ISA 대변인이 CISA가 최근 무인항공시스템 기술을 사용해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과 관련된 위험을 경고하고, 이런 위험을 줄이는 조
중국 인민일보가 ‘더이상 중국의 기술이 해롭다는 유해론을 퍼트리지 말라’고 미국을 향해 비난했다. 인민일보는 19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 칼럼에서 최근 중국 통신 제조업체 화웨이를 ‘불확실한 실체’로 규정해 미국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국의 일부 관리들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중국의 기술이 유해롭다’는 논란을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이 행하는 중국 기술 유해론이 일부 미국인들의 중국 과학, 기술 발전에 대한 질투이며, 중국의 발전 행보를 막고자 하는 정치적인 동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까지 전 세계에서 5G에 필요한 표준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라며 미국이 현재 냉전 사고를 과학, 기술 분야로 넓히며 시대 흐름과 다르게 뒤로 가는 것이라는 비판을 더해 인민일보는 전했다. 더해 인민일보는 “미국인들은 본인들이 과학, 기술로 비난받을 행동을 하면 다른 나라도 똑같이 할 것이란 논리를 펴는 것”이라며 2013년에 미국 국가안보국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통신감시 활동을 폭로했던 사건을 예로 들어 이야기했다. 인민일보의 이날 기재된 또 다른 논평에서는 미
어린이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캐리소프트가 중국 이동통신기업 화웨이와 손을 잡는다. 캐리소프트가 어린이 인구 2억 명이 넘는 ‘차이나 키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 캐리소프트는 화웨이와 동영상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본격적인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국에서 화웨이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화웨이 영상앱을 이용해 캐리소프트가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화웨이 스마트폰에 화웨이 영상앱은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다. 현재 이 영상앱의 액티브 유저 수는 1억2000만 명에 육박한다. 화웨이는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4%로 1위에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2위인 오포는 19.1%, 3위 비보는 17.1%를 차지했다. 캐리소프트는 ‘화웨이 영상앱’을 통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엘리와 이야기 ▲캐리 놀이영어 ▲엘리가 간다 ▲캐빈 호기심아파트 ▲캐빈과 게임 ▲캐리 뮤지컬 파티 ▲엘리 공룡이야기 등의 콘텐츠를 화웨이앱 영상앱을 통해 서비스한다. 화웨이 영상앱에는 도라에몽, 페파피그, 앵그리버드, 포 패트롤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도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출자를 14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579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출자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따라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내 추가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자를 위한 현지 설립은 추후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이후 누적 배터리 투자 결정금액만 5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해 공동성장 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현지에 추가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됐다"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야한다는 판단이며, 2022년까지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설 및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수주 계약을 통해 올 3월말 기준 누적 수주
삼성전자와 화웨이(華爲)가 지난 2월 합의한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해 중국에서의 공식적인 법적 절차가 종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중앙TV(CCTV)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화웨이와 삼성은 전 세계 범위의 특허 상호 사용을 뜻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문제에 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이에 따라 그간 중국에서 진행되던 특허 관련 소송이 모두 종결됐다"고 밝혔다. 방송은 "합의에 따라 양사는 특허분쟁과 관련한 소송을 모두 철회할 것이며 후속 절차를 밟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도에 대해 삼성 측은 "지난 2월 합의된 사안과 관련해 광둥(廣東)성 고급인민법원에서 소송 종결을 알리는 문서가 전해졌다"며 "2월 합의 이후 특별한 상황 없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소송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라고 전했다. 2016년 5월 삼성전자가 4세대(4G) 통신 표준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화웨이가 미국과 중국 법원에 소송을 내면서 삼성전자와 화웨이 간 특허분쟁은 시작됐다. 중국 법원은 2018년 1월 특허 소송 1심에서 화웨이가 이기며, 삼성전자에 관련 스마트폰의 제조·판매를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해당 결과에 삼성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합의를 깨뜨렸다(broke the deal)"고 말하며 미국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한 대선 유세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거론하며 "그들이 합의를 깨뜨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비난하며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1년에 1천억 달러 이상 받는 데는 어떤 문제도 없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5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중 고위급 협상 이후 중국이 재협상을 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10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우리는 그들과 사업을 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는 예전에 그랬듯이 여기(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적 굴복의 시대는 끝났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협상 대표단이 오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좋은 사람(good man)인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카드로 압박해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을 비롯해 양국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기존 10%에서 25%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등을 꼽았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12월부터 무역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속도가 더뎌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불만을 보이며 제재강화로 다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중국은 2천억 달러 상당의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담하고 있지만 오는 금요일(10일)에 이를 25%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중국과 협상이 너무 더디다"며 협상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덧붙여 그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있는 3천250억 달러 상당의 중국제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말 이후 고위관료들간 협의를 통해 관세인하 등의 조건을 교섭한 바 있다. 더해 오는 8일부터 중국의 류허 부총리를 비롯한 협상단이 워싱턴을 방문해 재협상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측의 갑작스런
올해 중국의 산업 정책이 ‘4차 산업혁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은 위기이자 기회라며 중국과 보완 협력 관계가 되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중국이 전국인민대표회의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양회(兩會))에 걸쳐 2019년의 산업정책 방향을 ‘4차 산업혁명’에 집중했다고 분석됐다. 중국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통해 제조업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스마트플러스 정책을 더욱 빠르게 펼칠 것이라 이야기했다. 더해 차세대 정보통신, 첨단장비, 바이오, 신소재, 신에너지 차 등 신산업 육성을 가속화하겠다고 이번 양회에서 발표했다.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나타난 산업 정책은 크게 변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중국의 산업 정책은 철강·석탄의 생산 감축, 과잉 설비 제거 등을 통해 ‘기존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했다. 이에 비해 2019년에는 산업 인터넷 플랫폼 구축과 제조업 혁신 센터 건설 등을 통한 ‘스마트플러스 정책을 통한 제조업 고도화’로 재설정했다. 산업연구원(이하 KIET)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 ‘2019년 중국 양회, 산업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은 중국이 이처럼 4차 산업혁명에 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