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웨이보 제주도의 한 편의점이 입구에 ‘중국인 출입금지’라는 문구를 붙였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중국 신랑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한 중국 네티즌이 지난 23일 제주도 제주시의 한 편의점 문 앞에서 관련 문구를 촬영했다. 영상에 따르면 24일에도 해당 문구가 그대로 붙어있었는데, 현재는 문구를 뗀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자는 “점주가 중국인 이미지를 모욕했다”면서 “어쨌든 우리는 물건을 사려고 가는데 우리를 이렇게 대했다. (이곳 외의) 다른 편의점들은 우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제주도는 중국인들이 소비하지 않으면 제주도 전체에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촬영자는 “만약 본사가 일률적으로 요구한 조치라면 모든 곳에 문구가 붙어있겠지만, 이곳만 그런 것으로 봐서 점주가 중국인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다른 사이트인 리동영상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제주 화교 중국평화통일촉진회’ 부회장 추이융쉰이라고 소개된 남성이 해당 편의점과 본사에 전화해 항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본사 관계자는 “점주가 (중국인) 고객과 불쾌한 경험이 있었던 것 같다. 계산하
사진 출처: 웨이보 이탈리아의 유명 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광고를 선보여 중국에서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상하이에서 열기로 한 패션쇼가 결국 취소됐다. 21일 중국 매체 왕이 등에 따르면 돌체앤가바나는 이날 저녁에 열릴 예정이었던 상하이 패션쇼 행사(더 그레이트 쇼)를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패션쇼에 참석하기로 했던 장쯔이 등 연예인 및 모델들이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전날 CNBC 등은 돌체앤가바나가 상하이 패션쇼를 앞두고 공개한 '젓가락으로 먹기(Eating With Chopsticks)'라는 광고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웨이보 3개 버전인 광고는 중국인 여성으로 보이는 여성 모델은 젓가락이 이용해 피자, 스파게티, 카놀리 페이스트리 등 이탈리아 음식을 먹는 모습과 무엇을 해야 할지를 설명하는 남성 나레이션이 담겼다. SNS를 통해 공개된 이 광고는 즉각 중국 네티즌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네티즌들은 “동양주의에 대한 반감을 너무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고정적인 관념에서 모든 중국인을 특징화한 데 대해 불쾌감을 느낀다”, “너무도 어리석고 문화적
사진 출처: 연합뉴스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이 24일 대만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데 이어 25일 홍콩 보궐선거에서도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범민주파 후보가 패배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에 따르면 전날 가오룽 서부 선거구에서 치러진 입법회(국회) 보궐선거에서 친중파인 천카이신(陳凱欣) 후보가 범민주파 리줘런(李卓人)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투표율은 44.4%로, 천 당선자는 10만6천457표를 얻어 리 후보를 1만3천410표 차이로 앞섰다. 천 당선자는 중국과 대립하는 범민주파를 겨냥한 듯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나의 승리는 유권자들이 대립과 갈등보다는 그들의 복지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2016년 9월 입법회 선거 당선자들의 의원 선서식에서 6명의 범민주파 의원이 홍콩 기본법에 부합하는 선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원 자격을 박탈당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선서식에서 이들 의원은 2014년 일어난 대규모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의 상징인 우산을 든 채 선서하는 등의 행위로 중국을 자극했다. 이에 중국 국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진정성 있는
사진 출처: DW 뉴스 24일 실시된 대만 지방선거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이끄는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참패했다. 2016년 집권한 차이 총통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이번 선거에서 민진당이 냉혹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으면서 차이 총통의 정국 장악력이 급속히 약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만 중앙선거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마무리되어가는 24일 오후 11시(현지시간) 현재 6개 직할시 중 타오위안(桃園)과 타이난(臺南)에서만 민진당 후보가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야당인 중국국민당(국민당) 후보들은 신베이(新北), 타이중(臺中), 가오슝(高雄) 3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국민당의 가오슝 시장 후보 한궈위(韓國瑜)의 '한류'(韓流) 열풍이 불면서 민진당이 20년간 장악해온 가오슝을 국민당에 넘겨주게 된 점은 민진당에 뼈아픈 대목이다. 150만 표 이상이 개표된 가운데 한 후보는 민진당의 천치마이(陳其邁) 후보를 14만 표 이상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천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고 한 후보에게 전화해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무소속 커원저(柯文哲) 현 시장이 국민당 딩서우중(丁守中) 후보를 0.6%포인트가량
사진 출처: 엑스북스 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 1881∼1936)의 대표작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선집이 나왔다. '루쉰 문학선'과 '루쉰 잡문선'(엑스북스). 루쉰 저작을 집대성한 전집(20권)을 지난 5월 완역 출간한 루쉰전집번역위원회가 독자들을 루쉰에게 안내하는 '쉬운 지름길'로 소설, 산문과 잡문 중 정수를 추려 선집으로 엮었다. 소설과 산문시 37편, 잡문 95편이 두 권의 책으로 묶였다. 위원회는 책머리에 "루쉰작품에 입문하는 독자들을 위해 최대한 간략한 선집을 내기로 하였다. 루쉰의 글 가운데에서 장르와 시기, 저술 배경을 고려하면서 루쉰의 삶과 사상, 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꼭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글들을 뽑아 엮었다. 이 글들을 여러 번 곰곰이 되씹으면서 음미하노라면 어둠과 절망에 반항했던 루쉰의 참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학선에는 중국 현대소설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광인일기'와 널리 알려진 '아Q정전'을 비롯해 '고향', '고독자', '복수', '희망', '이러한 전사' 등이 담겼다. 잡문선에는 비평, 평론, 토론, 광고, 편지 등 다양한 글을 쓴 루쉰의 잡문들이 담겼다. 루쉰은 자신을 '잡감가'로 부르면
사진 출처: 인민망 중국에서 폐쇄된 채석장을 보전해 만든 이색적인 고급 호텔이 문을 열었다. 21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336개의 객실을 갖춘 인터콘티넨털 상하이 원더랜드 호텔이 이날 개장했다. 상하이 훙차오 국제공항에서 30㎞ 떨어진 위산(餘山) 관광구에 있는 이 호텔은 80m 깊이의 채석장 자리에 들어섰다. 18층짜리 호텔 건물 중 상부의 2층만 지상에 올라와 있고 나머지 16층은 옛 채석장 구덩이 아래에 들어서 객실에서는 폭포수가 흐르는 옛 채석장 절벽 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사진 출처: 그린피스 '아시아의 식수원'으로 불리는 중국 서부 고원지대 빙하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빠르게 녹고 있어 대형 재난이 우려된다는 강력한 경고가 제기됐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에 따르면 국제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는 전날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 서부 고원지대의 빙하가 예년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고 밝혔다.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에 있는 톈산(天山) 1호 빙하의 경우 녹는 면적이 1962∼1986년에는 연평균 5천㎡에서 1986년 이후에는 배 이상인 연평균 1만600㎡로 증가했다. 그린피스의 류쥔옌 활동가는 "중국의 빙하는 18억 인구에 물을 공급한다"면서 "이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다는 건 중국과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빙하 면적은 5만1천800㎢에 달하며, 세계 중·저위도 빙하의 30%를 차지한다. 지구온난화 등이 작용한 결과 중국에서 매년 녹아내리는 빙하의 수량(水量)은 7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월에는 중국 서부 고원지대의 빙하가 녹아 야르칸드 강 유역에 홍수가 발생, 2천500만㎥에 달하는 물이 흘러들면서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
사진 출처: 웨이보 학교 시험에서 7점(100점 만점)을 받은 아들을 위해 차량 가득 폭죽을 싣고 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아빠의 사연이 큰 화제다. 장쑤뉴스(江苏新闻)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江苏)성 쑤첸시(宿迁市)에 사는 저우(周) 씨는 최근 승용차에 가득 싣고 온 폭죽을 터뜨렸다. 주변 이웃은 “무슨 경사라도 났나 보다”고 여기고, 무슨 일로 폭죽을 터뜨리느냐고 묻자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저우 씨는 “11살 된 아들이 시험에서 7점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서”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들의 성적이 항상 좋지 않았고, 걸핏하면 0점을 받기도 했다”면서 “이번 시험에서 7점을 받았지만, 조금도 화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1000위안(16만3000원)어치가 넘는 폭죽을 사서 안전지대를 찾아 폭죽에 불을 붙였다. 평소 동영상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을 즐겼던 그는 이번 폭죽 장면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번에 올린 그의 동영상은 하루 만에 17만 뷰를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끌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폭죽을 터뜨리고 난 뒤 아들은 더욱 열심히 공
사진 출처: 닝보 동성회 고속철도 굴기(堀起)를 선언하며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중국이 최고 시속 250㎞까지 운행할 수 있는 고속철도 전용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21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철도 당국은 상하이 동남쪽 저장(浙江) 성 닝보(寧波)에서 저우산(舟山)을 잇는 고속철도 전용 철도 구간에 중국 최초로 고속철용 해저터널을 건설할 예정이다. 저장성 철도 당국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 사업의 타당성 검토가 논의됐으며, 이미 타당성 평가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총 길이 77㎞에 달하는 저우산-닝보 고속철도 노선은 최고 시속 250㎞로 설계되며, 이 노선에는 16㎞에 달하는 해저터널 구간도 포함됐다. 해저터널 구간은 닝보 베이룬(北侖)에서 저우산 진탕(金塘)을 직선거리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또 이번 프로젝트 전체 77㎞ 중 철도가 깔리는 길이는 71㎞이며, 전 구간에 7개의 역이 들어선다. 4개역은 신설하고, 3개역은 기존 역사를 재건축을 통해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이 철도의 주요 목적은 고속철도 운항이지만, 일반 철도도 병렬식으로 함께 설치될 예정이다. 철도 당국은 이 노선의 주요 용도는 일
사진 출처: DW 뉴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대만 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2020년 대만 총통선거와 입법의원(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전초전이어서 집권당인 민진당과 재기를 노리는 국민당이 치열한 '혈전'을 치르고 있다. 19일 대만 선거위원회에 따르면 '2018 중화민국 지방공직인원 선거'가 오는 24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를 통해 타이베이(臺北) 등 6대 직할시 시장과 시의원,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등 1천여명이 선발된다. 9개 투표가 동시에 진행돼 대만에서는 4년에 한 번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주로 '구합일(九合一) 선거'라고 부른다. 이번 선거는 2016년 차이 총통 집권 후 최초의 전국 단위 선거다. '탈중국화' 정책을 선명하게 추진한 차이 총통에 대한 첫 중간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차이 총통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명확하게 인정하지 않는 모호한 전략을 취하면서 양안관계(중국 본토와 대만의 관계)는 급랭했다. 그는 외교적으로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경제적으로는 동남아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 시도했다. 하지만 중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