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4000억 위안' 한화로 약 45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분기 해양 경제 총생산(GDP)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6%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공산 중국 건국 이래 해양 국가로서 발돋음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 해군을 강화하고 해양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힘썼다. 본래 중국은 전통적으로 육지를 중시하는 나라였다. 바다는 연안에서 수산물과 소금 등을 생산하는 생산처에 불과했다. 연안의 어부를 지키며 외부의 해적들이 내부 대륙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는 게 본래의 중국이 생각한 해군의 수준이었다. 하지만 청일전쟁의 패배와 청나라 몰락 과정을 연구한 신중국 군사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해양권의 확보는 근대 일본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요, 청나라 몰락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었다고 본 것이다. 이후 중국은 해양국가로서 거듭나려 노력했고, 이제 그 결실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 자연자원부(自然资源部)가 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해양 경제는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1분기 중국 해양 생산 GDP는 총 2조 4000억 위안(약 45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그 중 1분기 중국 해양 원유 및 천연가
현대 미술의 성패는 중국 손에 달렸다. 현대 미술 시장에서 중국인들의 구매력(바잉 파워)가 갈수록 커지면서 나온 말이다. 그만큼 중국인들은 예술 작품에 투자하길 좋아한다. 예술을 사랑하기도 하지만, 예술의 자산 가치를 그만큼 민감하게 잘 알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중국 가정마다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억 원에 달하는 서예 작품이나 회화 작품이 한 두개씩 걸려 있다. 이는 그 집안의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면서 훌륭한 투자이기도 해 일석이조 효과를 낸다. 자연히 중국에서 유명한 예술가들은 그 명성과 함께 막대한 부를 쌓는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는 누굴까? 중국 현지 매체 중신왕상하이신문(中新网上海新闻)이 '중국 최고 인기 화가 순위 100'을 최근 보도했다. 그 중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판정(范曾) 2위 추이루줘(崔如琢) 3위 한메이린(韩美林) 4위 자요우푸(贾又福) 5위 루우순(卢禹舜) 6위 스궈량(史国良) 7위 주주궈(朱祖国) 8위 펑위안(冯远) 9위 허지아잉(何家英) 10위 자광졘(贾广健) 1위는 현존하는 중국 최고 서화가로 꼽히는 판정이 차지했다. 그는 송나라 판중옌의 후손으로 중국의 전통 회화 기법을 거의 완벽하게 계승했
사람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부여받은 권리와 의무가 생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그 권리와 의무의 범위를 놓고 다툼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적 합의를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법이다. 권리를 법이 보장한다는 의미에서 '법적 권리'라고 한다. 그런데 이 같이 사람의 법적 권리를 똑같이 부여받는 존재가 바로 법인(法人)이다. 법적으로 인간과 동일한 권리를 인정받았다고 해서 자연인과 상대적인 의미로 법인이라고 통칭한다. 개인사업자를 제외한 모든 기업은 법인의 형태로 운영된다. 국가의 경제활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권리를 행사하지만 그 대가로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법인이요, 이들이 내는 세금이 법인세다. 간단히 얼마나 많은 소득을 올려 세금을 내는 법인을 보유하고 있느냐가 오늘날 국가, 도시의 경쟁력이 된다. 그 중에서도 증시에 상장돼 일반인들의 투자를 자유롭게 받는 상장 기업들은 핵심 중에 핵심이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많은 상장 법인을 보유한 도시는 어딜까? 중국에서 상장 기업이 많은 도시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베이징 2위 상하이 3위 선전 4위 항저우 5위 쑤저우 6위 광저우 7위
'1784억5000만 위안' 한화로 약 34조 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华为)의 올 1분기 매출이다. 전년 동기 대비 37% 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국과 유럽 각국이 화웨이 제품을 국가 안보를 이유로 거부하는 가운데 나온 수치다. 미국 보란 듯이 40%에 육박하는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매출 증가폭도 놀라운데 영업이익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거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다. 영업이익 성장폭은 전년 동기 대비 6배에 이른다. 중국 당국이 그만큼 내수로 밀어주는 덕이다. 간단히 세계 시장 정도는 무시해도 중국 시장만 장악을 해도 웬만한 국가 총생산에 맞먹는 매출이 나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의 1분기 매출은 1784억5000만 위안(약 3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4억1000만 위안(약 4조 2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6억5000만 위안(약 3조 7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두 자릿수 이상 끌어올렸다. 지
'3조 1057억 위안' 한화로 약 588조 원이다. 올 1분기 중국의 문화사업 기업들의 총 매출이다. 간단히 중국의 문화 산업 규모인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9%에 육박할 정도의 성장세를 시현했다. 중국 국가 성장목표를 400bp 가량 능가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문화산업의 성장 여지는 더 크다는 게 적지 않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국민들의 소득 규모가 커지면서 문화 소비 규모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식주가 갈수록 고급화하면서 좋은 옷 입고 밖에 나가 즐기는 문화 활동이 늘고 있는 것이다. 30일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한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내 7만6000개의 규모이상 문화 관련 기업의 매출은 총 3조 1057억 위안(약 58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문화 산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1분기 문화 핵심 분야의 수익은 2조 921억 위안(약 39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였고 전체 규모이상 문화 기업 수익의 67.4%를 차지했다. 문화 핵심 분야는 컨텐츠 창작 및 생산, 뉴스 정보 서비스, 문화 엔터테인먼트 및 레저 서비스, 창의적 디자인 서비스, 문화 투자 및 운영
중국은 그 넓은 영토 곳곳이 역사 교과서라 할 정도로 유적이 많은 나라다. 도시마다 고유의 역사을 가지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역사적 다양한 유적들이 개혁개방과 함께 새롭게 꾸며진 현대적 도시 모습과 어울려 중국 도시들만의 고유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혁개방 초기 도시 인프라 건설 과정에서 지나치게 현대화가 강조되면서 전통의 모습이 너무 많이 사라진 것이다. 뒤늦게 전통의 모습을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미 많은 것을 잃고 난 뒤라 보는 이들을 아쉽게 만든다. 그럼 지난해 중국 도시들 가운데 관광객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사로잡는 도시는 어딜까? 베이징? 상하이? 두 도시 역시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지만, 관광객들이 첫손에 꼽은 곳은 쑤저우였다. 장쑤성 남동쪽에 자리한 운하도시 쑤저우는 이미 13세기 마르코폴로가 '동양의 베네치아(베니스)'라 극찬했던 운하와 정원의 도시다. 강변에 꾸며진 옛 건축물들이 가장 중국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꼽힌다. 강을 이리저리 건너다니며 고풍스러운 느낌의 거리를 걸으면 한 번쯤 이 곳에서 자고 일어나 아침을 맞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도시다. 중국관광연구원(中国旅游研究院)이 최근 베이징에서 주관한
'85.959t' 올 1분기 중국내 금 생산량이다. 중국은 같은 기간 53.225t의 금을 수입했다.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은 무려 20% 이상, 수입량의 증가폭은 무려 80%에 육박하고 있다. 중국 당국도 당국이지만, 중국 소비자들이 그만큼 열심히 금을 사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금은 한국에서 부가세를 내는 물건 취급을 하지만, 중국 등 글로벌 사회에서는 화폐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다. 돈을 주고 받는 것 자체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듯, 금을 거래하는 데는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금은 여러 화폐들 가운데 가장 가치가 안정적인 것으로 꼽힌다.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들은 국가, 정부의 존망에 따라 그 가치가 크게 변동을 하지만 금은 자연이 발행하는 화폐로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그 가치가 존속되기 때문이다. 가격 변동은 있지만 그 본질적 가치는 영원히 인정받는 '안정 자산'이다. 최근 중국황금협회(中国黄金协会)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내 금 생산량은 85.959t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87t(1.16%) 증가했다. 1분기 중국의 금 수입량은 53.225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00% 증가했다. 수입 금까지 포함하면 1분기
'네이처 인덱스'라는 게 있다. 네이처(Nature)는 현재 세계 자연과학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학술지다. 매달 글로벌 과학계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평가받은 논문들이 게재된다. '네이처 인덱스'는 네이처에 실리는 연구 논문 발표를 토대로 글로벌 대학들의 연구 실적에 순위를 매긴 것이다. 생명과학, 화학, 지구환경과학 등 글로벌 자연과학 학술지 140여 개에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논문 기여도, 공저자 수, 학문 분야별 가중치 등을 분석해 수치로 변환한 지표이다. 그럼 중국에서는 어느 대학이 '네이처 인덱스' 1위를 차지했을까? 베이징대? 칭화대? 1위는 중국과학원대가 차지했다. 중국 대학들은 그 나름대로 대학의 성격에 맞춰 특화돼 있다. 중국 대학의 '네이처 인덱스' 순위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과학원대 2위 중국과학기술대 3위 난징대 4위 베이징대 5위 칭화대 6위 저장대 7위 중산대 8위 상하이교통대 9위 푸단대 10위 쓰촨대 1위에 오른 중국과학원대는 1963년 설립돼 2012년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했으며 2014년부터 학부생 모집을 시작했다. 현재 베이징에 4개의 캠퍼스가 운영된다.
'4437억 위안' 중국의 올 1분기 중국 전자통신업의 누적 수익액이다. 한화로 약 84조 원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중국 GDP 성장율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성장세다. 하지만 지난해 고정가액으로 계산할 때는 13.4% 늘어난 수치다.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가 24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전자통신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흥 사업의 경우 한 단계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G, 광통신망 등 새로운 인프라가 탄탄하게 구축되면서 온라인 유저수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자통신업의 누적 수익은 4437억 위안(약 8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해 고정가액으로 계산해보면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인터넷 광대역의 경우 1분기 3대 전자 통신 기업의 광대역 사업 수익은 661억9000만 위안(약 12조 54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전자 통신 전체 수익의 14.9%에 해당된다. 모바일 데이터 양의 경우 1분기 3대 전자 통신 기업의 모바일 데이터 사업 수익은 1598억 위안(약 30조 2821억
'철밥통'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에서 최고 주방기구였다. 철밥통으로 지어 먹는 밥은 고온으로 쌀을 익혀서 밥이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자연히 집에 철밥통이 있느냐가 바로 가정의 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됐다. 그게 바로 요즘 직장을 구분하는 데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과거 철밥통과 같이 집안 식구들을 편안하고 맛있는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직업, 바로 철밥통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은 그 철밥통도 급이 생겼다. 금밥통, 은밥통, 철밥통이 바로 그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 역시 직업을 이렇게 구분하는 게 다르지 않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업, 이른바 금밥통(金饭碗) 상위 순위는 어떤 직업이 차지했을까? 1위는 중국연초가 차지했다. 역시 국가 전매사업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다만 중국 전매사업은 이통사업 등 IT 분야도 있고, 중국석화 등 석유 사업도 있는데, 중국연초가 1위로 꼽힌 데는 역시 업무의 편이성도 고려된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플랫폼 앱 터우탸오(今日头条, Toutiao)가 전한 '2024 금밥통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연초(中国烟草,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