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에서 최고 인기의 금밥통 직업 1위는? 전매사업인 중국연초

 

'철밥통'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에서 최고 주방기구였다. 철밥통으로 지어 먹는 밥은 고온으로 쌀을 익혀서 밥이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자연히 집에 철밥통이 있느냐가 바로 가정의 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됐다.

그게 바로 요즘 직장을 구분하는 데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과거 철밥통과 같이 집안 식구들을 편안하고 맛있는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직업, 바로 철밥통이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요즘은 그 철밥통도 급이 생겼다.

금밥통, 은밥통, 철밥통이 바로 그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중국 역시 직업을 이렇게 구분하는 게 다르지 않다.

그럼 중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직업, 이른바 금밥통(金饭碗) 상위 순위는 어떤 직업이 차지했을까? 1위는 중국연초가 차지했다.

역시 국가 전매사업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다만 중국 전매사업은 이통사업 등 IT 분야도 있고, 중국석화 등 석유 사업도 있는데, 중국연초가 1위로 꼽힌 데는 역시 업무의 편이성도 고려된 것이 아닌가 싶다.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플랫폼 앱 터우탸오(今日头条, Toutiao)가 전한 '2024 금밥통 Top 10'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중국연초(中国烟草, China Tabacco )

2위 군무원

3위 명문대 교수

4위 6대 국영은행

5위 교사

6위 공무원

7위 중국전망(国家电网, State Grid)

8위 공공기관

9위 의사

10위 중국 3대 이동통신사

 

이번 중국의 금밥통 직업 순위는 안정성, 보수, 근무시간, 휴가일수, 사회적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역시 금밥통은 전망과는 상관이 없다. 국가 전매사업으로 경쟁이 없어 영업 스트레스가 적고, 미래를 위한 고민이 적고 현재 편한 게 최고인 것이다.

중국의 수많은 국영 기업들 가운데 중국연초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담배를 만들어낸다. 물론 최근 들어 전자담배 등이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큰 경쟁은 아니다. 

재미있는 게 의사라는 직업이다. 한국에서 부동의 최고 인기 직업인 의사가 중국에서는 9위에 머물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의사에 대한 보수가 좋지 않았다. 의사라는 직업이 돈을 추구했다가는 한도 끝도 없다는 중국 전통사회의 오랜 경험 탓이다. 중국이 공산화하면서 의사 임금을 고의적으로 낮췄고, 많은 의사들을 정부 정책으로 양성해냈다.

하지만 개혁개방과 함께 중국의 사회적 부가 쌓이면서 다시 의사라는 직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회

더보기
중국 '전문 학사' 제도 상용화되나
중국에서 ‘전문학사’ 양성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다. 최근 정저우철도직업기술대학이 2025년 단독 시험 모집 요강에서 여러 전공에서 학사 졸업생을 모집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대졸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전문 직업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이에 따라 ‘학사→전문학사(본승전)’ 현상이 뜨거운 화제로 떠올랐다. 사실, 직업대학이 학사 출신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광둥 영남직업기술대학은 최근 2년간 기술 자격증을 다시 취득하려는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을 모집했고, 누적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 산둥 칭다오 기술사양성학원은 2009년부터 ‘대학생 기능사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10여 기를 운영했으며, 이들 중에는 산둥대, 베이징과학기술대 등 ‘985’, ‘211’ 대학 출신 학사 졸업생도 있었다. 단지 고등직업학교가 단독 모집에서 학사생을 모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부 학사생들이 다시 전문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재진학’을 선택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 몇 년간 직업학사 교육이 점차 자리 잡으면서, 일부 고득점 수험생들이 명문대를 포기하고 직업학사대학을 택하기도 했으며, 이는 사회 전반의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을 지속적으로 뒤집고 있는 흐름이었다. 이러한 현상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