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전자상거래, 문화, 언론 등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사람들은 신문을 보지 않고 포털로 기사를 읽고 집에서 쇼핑을 즐긴다. 더욱 놀라운 일은 인터넷이 국경을 초월해 자살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올해 밸런타인데이가 지난 후 이모(21)씨는 ‘내가 못 견디겠어요. 먼저 떠날께요’라는 글을 SNS에 남기고 극약을 먹고 의식을 잃었다.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씨는 많은 빚을 지고 있었고 우울증도 앓았다. 이 때문에 휴학 후 집에 있으면서 자살할 마음이 생겼다. 이씨는 자살을 결심하고 어느 누구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에서 8000㎞ 떨어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수동 로봇 002호'라는 프로그램이 이씨의 SNS의 글을 자동 인식했다. 중국 각지의 봉사자들이 온라인 구조팀을 구성했다. 이씨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후 자원봉사자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그는 성공적으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씨의 사례는 놀라운 일이지만 이것은 ‘온라인 구조팀’의 일상이 되지 오래다다. 지난 1년 반 동안 온라인 구조팀은 이 로봇 프로그램을 통해 1000여건의 자살을 막았고, 구한 자살자만
고령출산에 대비해 미혼 여성 난자를 냉동 보관할 수 있다는 한 병원의 광고로 후베이성 보건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병원은 기술 실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보건당국이 부인하고 있다. 지난주 우한동제생식의학병원(武汉同济生殖医学专科医院)이 중국 내에서 첫 번째로 건강미혼여성 난자 냉동 기술 실행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스브리킹', '국내 최초' 등 키워드를 달아,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후베이성위성건강위원회(湖北省卫生健康委员)이 바로 '미훈여성난자냉동수술은 개방되지 않았다'고 부인한 뒤 조사에 들어갔다. 여성 연예인들이 고령 출산을 대비해 난자 냉동한 사실을 밝히고, 또한 여행사들이 '해외 난자 냉동 패키지'라는 것으로 영업한 경우도 있다. 이런 뉴스가 나올 때 마다 '난자냉동' 화제가 여론을 뜨겁게 달궜다. 이 사건이 불러일으키는 치열한 토론은 현 사회에 미혼 여성 난자냉동의 수요를 여실히 드러냈다. 직장은 여성에게 가혹하다. 직장여성들은 사회, 가족이 여성 단방향한 기대를 극복해야 되고, 출산과 직업발전사이의 갈등도 잘 조절해야 한다. 한 여성 CEO 는 “여성 CEO로서 가장 큰 도전은 상업 난제가 아니라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지원이 늘어 나고 있지만 정부 힘만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중국은 1자녀 원칙을 수십년간 유지해 형제나 자매의 도움없이 오직 혼자서 늙은 부모를 부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동자녀간호 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중신경위(中新经纬)는 9일 산둥성이 노인을 위해 자녀 간호 휴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동 자녀는 상황 따라 휴가 연장할 수 있다. 이 보도는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노인인구 급성장한 가운데, 부양노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신경위의 보도처럼 '외동자녀간호휴가'관련 정책을 실행하고 있는 지역은 최소 15곳에 이른다. 각 지역의 외동자녀 간호 휴가는 매년 10일에서 20일 사이다. 이 가운데 8곳은 외동자녀 아니더라고 이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매년의 간호 휴가는 10일 이내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올해 중국 인구 고령화가 20년이 되었다고 밝혔다. 1999년 중국 노인인구는 1억3000만명으로 전 인구수의 10%를 차지했는데, 2018년 노인인구는 2억4900만명으로 17.9%를 돌파했다. 2050년에 60이상
중국 최고 음료회사에 캉스푸(康师傅)가 올랐다. 캉스푸는 라면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해 음료시장에서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음료 브랜드 영향력 순위에 캉스푸는 코카콜라와 왕로길, 바하하 등을 꺾고 87.52점으로 중국 국내 음료시장 1위를 차지했다. 캉스푸의 2019년 상반기 매출 실적 가운데 음료수 실수입은 183억6700만 위안으로 전체 사업 수입의 60%를 차지했다. 이중 차류는 매출의 44.8%를 차지, 시장 음료수 매출의 1위 차지했다. 탄산음료와 주스, 스포츠음료 등 음료수 시장 점유율은 2위, 생수는 시장 점유율의 3위를 차지했다. 캉스푸는 라면에서 시작한 식품회사로, 부업인 음료수도 핵심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음료는 연간 100억병 이상, 하루 평균 약 2700여만병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에는 35억3000만위안의 매출액으로 세계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 인증을 받았다. 캉스푸는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2012년 3월 펩시콜라와 전략적 파트십을 체결해 ‘코라’라는 음료수를 생산했다. 이를 통해 캉스푸는 음료수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캉스푸는 몇 년 동안 펩시콜라의 24개 생산 공장을 인수 합작했을 뿐만 아니라, 펩시코라의 다른
티몰이 쌍십일(11월11일) 개장 12분49초만에 매출 500억 위안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26분 13초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더욱이 올해에는 1분36초에 매출액이 100억위안을 돌파했다. 2019일 티몰 ‘쌍십일’ 글로벌 페스티벌은 11일 자정에 시작됐다. 알리바바그룹은 1분36초 만에 알리바바 플랫폼의 거래액이 100억위안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100억 돌파에 2분 05초, 2017년엔 3분 01초, 2016년에는 6분 58초, 2015년에는 12분 28초가 걸렸다. 알리바바에서 몇 분만에 억을 넘거나 몇 시간만에 천억을 헤아려도 더 이상 주목할 일이 아니다. 알리바바의 장용 CEO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판매 숫자가 아니라 기술 전반의 피크이며 알리바바가 초당 얼마나 많은 주문 처리를 지탱할 수 있는지, 또 화물 오류가 발생하지 않는지를 보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초당 48만건의 주문을 처리했다. 올해 쌍십일은 지난해 매출액을 넘을지 주목된다. 전반적인 소비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와 해외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다. 지난해 쌍십일 매출액은 2135억위안이었다.
중국 소비자 물가가 심상치 않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값이 폭등한데 이어 닭고기 값도 덩달아 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야채 가격이 2배나 폭등해 중국인의 삶이 고단해 지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세계적으로 만연하면서 돼지고기 가격도 계속 인상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농산물 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그중에서 야채 가격이 이전보다 2배로 뛸 전망이다. 농산물 가격 인상 원인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아니 중국 시장 내의 인플레이션이다. 시장에서 통화가 많으면 통화 가치가 감소 또는 구매력 감소로 인한 시장 인플레이션이 생기기 시작한다. 중국 정부는 집값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집값은 5%밖에 못 올린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은 33%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중국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외국인이나 관광객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위챗페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거지도 위챗을 이용해 구걸을 할 정도로 중국인에게 위챗페이는 일상이 됐지만 이를 외국인에게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행이 중국 거주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위챗페이 사용을 허용하면서 중국 생활이나 관광이 한층 편해질 전망이다. 중국은행은 최근 텐센트 등에 몇 개국의 국제카드를 위챗페이에 등록해 사용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이들 카드를 위챗에 등록하면 위챗의 미니앱인 ‘12306 사이트’에서 기차표 예매와 디디추싱, 징동, 딩팅 등을 이용할 때 위쳇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중국 정부는 돈 세탁 방지 등 금융시장에서 더 엄격한 정책을 세워 모바일 결제 등 수단을 통해 한 단계 더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 거주 혹은 관광하는 외국인 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위챗페이를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중국 문화부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에 입국자는 1억4120만명으로 전년대비 1.2% 늘었다. 2018년 기준 외국인 채용면허는 3만6000명(누적 발급)이며, 중국에서 근무하는 외극인은 95만명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는 외국인 근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택배 산업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 문제는 인력난. 최근 로봇을 도입하면서 숨통이 트였지만 그래도 인력이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징동이 택배 배송을 혁신적으로 하기 위해 ‘지하캡슐’을 도입할 계획이다. 인력난도 해소되면서 날씨에 상관없이 물건을 배달할 수 있어 금상첨화라는 평가다. 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 분야의 발전과 함께 단기간에 온라인에 의존하는 많은 업종이 생겼다. 현재 가장 발전하고 있는 전자상 분야가 그 중에 하나다. 마윈은 중국 전자상거래 창시자로 타오바오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오프라인 시장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상거래 관행을 일시에 확 바꾸어 놓았다. 이후 수닝과 징동 등이 른 산업을 발전시켰다. 그것은 바로 택배 산업이다. 요즘 징동물류에서 중요한 소식이 전달해왔다. 몇 년전부터 징동그룹이 ‘지하캡슐’이라는 물류 체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최근 큰 진전이 있었다. 중국경제는 징동이 개발한 새 택배모델이 택배수송 방식에 큰 변화를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물류수송방식은 대부분 항공이나 해상 운송으로 배송해 인원 투입이 어마어마했다. 하지만 징동이 ‘지하캡슐’을 도입하면 인원 투입 문제를 해결할 전
중국에 싱글족이 2억4000만명에 이르면서 이들을 타킷으로 하는 여행과 음식, 배달업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이른바 ‘싱글 경제’다. 싱글 경제는 베이비 산업과 함께 중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询)은 2018년 중국 싱글 인구수가 2억4000만명에 도달해, 중국 독거 성인이 77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대량의 싱글인구가 ‘싱글 경제’를 마련돼, 중용한 경제 성장점이 되고 있다. 연구자에 따르면 싱글족이 가장 선호한 상품유형은 지역 생활 서비스와 생선 배달 서비스, 연애·결혼, 사교, 온라인 게임 서비스 등이다. 또한 싱글족은 재테크 투자 수요도 중시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62.4%의 중국 싱글 네티즌이 재테크를 하고 있고, 이는 비 싱글 네티즌보다 11.9%를 높은 수치다. 특히 싱글 남성은 싱글 여성보다 재테크 의식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매년에 3회 이상 여행을 나니는 네티즌이 비 싱글족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족은 자유여행과 동반여행을 선호한다. 혼자 여행한 네티즌은 22.8%에 불과하다. 연구자은 싱글족의 성
대학 교수들의 수업과 연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에서 10년간 논문 한 편 쓰지 않는 교수가 많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연구에 매진한다며 수업도 태만히 하는 교수들도 적지 않다. 이에 중국 교육부가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교수 명성과 명강의는학생들이 대학을 선택 이유 중 하나이다. 하지만 많은 대학생이 4년을 다녀도 이런 교수와 강의를 접할 수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학교에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짱수성 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교수가 2년 동안 학생을 가르치지 않은 경우 연구원으로 지칭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10월 31일 “대학 교수는 학부생 수강 제도를 엄격히 따라야 한다”며 “3년 연속으로 학부 수업을 담당하지 않은 교수와 부교수는 교사 시스템에 퇴출된다”고 공포했다. 인민대학교 신문학과 투광찐 교수는 “외국에서는 명성이 높은 교수일수록 강의를 많이하는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연구와 논문이 필수적이고, 수업은 연구성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 교수는 “학생이 대학에서 일류 교수를 만나면 평생 도움이 된다”며 “대학교 수업을 합리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