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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가처분소득 1위 성은 상하이, 베이징 2위, 3위는 저장성

 

‘상하이 4만6,805위안, 베이징 4만5,144위안’

중국 성별 1인당 가처분소득에서 상하이와 베이징이 1, 2위를 기록했다. 경제 수도와 정치 수도가 나란히 중국 고소득 성 순위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

3위는 3만8000위안에 육박한 저장성이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성별 1인당 가처분소득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하이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4만6,805위안(약 905만 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베이징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4만5,144위안(약 873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두 도시의 주민소득은 임금소득이 견인했다.

올 상반기 동안 베이징 주민의 1인당 임금소득은 29,447위안(약 569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주민 가처분소득 증가를 3.4%포인트 견인해 기여율은 71.3%였다.

 

중국 1인 당 가처분소득 3위는 저장성이었다. 저장성은 상반기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이 37,813위안(약 731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장쑤성은 같은 기간 가처분소득이 3만 위안(약 580만 원)을 돌파하여 30,706위안(약 594만 원)을 기록했다.

톈진, 광둥, 푸젠, 산둥, 충칭, 랴오닝이 각각 5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네이멍구 역시 상반기에 1인당 가처분소득이 2만 위안(약 387만 원)을 넘겼다.

 

중서부 지역에서는 충칭, 네이멍구, 안후이, 후베이, 후난 등이 상반기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에서 상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성은 중서부 지역 중에서도 산업화와 도시화 수준이 비교적 높은 지역이다.

 

최근 몇 년간 중서부 지역의 산업화와 도시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었으며, 특히 과학기술 혁신이 발전의 기본 동력이 되면서, 중서부의 핵심 도시들에 현대 산업 클러스터가 빠르게 집결하고 있다. 산업 발전은 종사자 수 증가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소득 수준의 빠른 성장을 견인했다.

 

우한, 청두, 충칭, 시안, 허페이 등 주요 도시는 최근 몇 년간 신흥 산업과 고급 제조업이 빠르게 발전했으며, 이는 현지 대학 졸업생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외부의 인재와 인구도 대거 유입시켰다.

예컨대 우한은 지난 2024년 말 기준 시내 하이테크 기업 수는 1만 6,500개를 넘었으며, 연간 하이테크 산업의 부가가치는 6,414억 4,200만 위안(약 124조 1,510억  원)으로 GDP의 30.4%를 차지했다. 2023년 11월 7일, 우한의 항디기술 주식회사가 선전증권거래소 창업판에 상장되었으며, 광구(光谷)의 제68번째 상장기업이 되었다.

 

최근 허페이는 신에너지차 산업이 고속 성장했다. 지난해 허페이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35만 대를 돌파했다. 현재 허페이는 장화이, 비야디, 웨이라이, 폭스바겐안후이, 허페이창안, 안카이버스 등 6개의 완성차 제조사를 보유하고 있다. 부품 공급 측면에서 허페이에는 자동차 핵심 부품 기업이 500여 곳 있으며, 이들은 시 전체의 주요 산업단지에 분포하고 있고, 궈쉰가오커, 중촨신항, 쥐이커지 등 주요 신에너지차 부품 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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