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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반기 재정 수입은 0.3% 줄었든데 지출은 3.4% 늘어

 

올 상반기 중국의 재정 수입은 0.3% 소폭 줄었지만, 지출은 3.4%로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친 결과로 보인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2025년 상반기 재정수입과 지출 상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약 11조 5,600억 위안, 한화로 약 2,237조 2,068억 원 가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수치다.

다만 감소폭은 1분기보다 0.8%p 축소되었다.

반면 올 상반기 중국의 일반 공공예산 지출은 14조 1,300억 위안, 한화로 약 2,734조 5,78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중국 재정 수입은 소폭 줄었지만, 지출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세수 수입은 9조 2,900억 위안, 한화로 약 1,797조 8,9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보다 1.2% 준 수치다.

비세수 수입은 2조 2,700억 위안, 한화로 약 439조 3,131억 원으로 3.7% 증가했다.

중앙과 지방을 구분해서 보면, 중앙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4조 8,600억 위안으로 2.8% 감소했으며, 지방 일반 공공예산 본급 수입은 6조 7,000억 위안(약 1,296조 6,510억 원)으로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이후 한 동안 지방정부의 재정이 어렵다는 서구의 분석이 제기됐었다.

이번 재정 밸런스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다.

수입에 반해 주요 지출 항목별로 보면, 사회보장 및 고용 지출은 2조 4,500억 위안으로 9.2%나 늘었다. 또 교육 지출은 2조 1,500억 위안, 한화로 약 416조 895억 원으로 5.9% 늘었다.

보건의료 지출은 1조 1,000억 위안, 한화로 약 212조 8,830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보다  4.3%, 과학기술 지출은 4,790억 위안으로 9.1% 씩 늘었다.

에너지 절약 및 환경 보호 지출은 2,556억 위안, 한화로 약 49조 4,662억 원을 기록, 5.9%, 문화·관광·체육·언론 지출은 1,738억 위안, 한화로 약 33조 6,355억 원으로 5% 증가했다.

중국 재정부 관계자는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상반기 동안 재정 지출 강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했으며, 주요 분야에 대한 지출이 효과적으로 보장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매체들은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재정 운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며 일부 업종의 세수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여러 지역에서 재정 수입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중국 경제가 안정 속에서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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