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독일의 경제·무역 협력에 대해 독일 기업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재 중국과 독일은 정상회담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연합의 많은 기업들은 중국 당국의 폐국적 조치들로 인해 중국에 투자를 철수하려 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으로 전해진 분위기였다. 그런데 조사결과, 독일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 내 사업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최근 주중 독일상공회의소(German Chamber of Commerce)가 실시한 기업 신뢰도 조사에 참여한 566개 회원사 중 91%가 중국에서 계속 사업을 유지할 의사를 밝혔으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한 곳도 절반이 넘었다. 이번 조사는 이미 지난해 Siemens, Mercedes-Benz, BASF, Volkswagen, BMW 등 독일 주요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한 가운데 발표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6일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독일 간 협력은 양국은 물론 전 세계에
중국 위스키 시장의 급성장 추세가 올해 들어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술 소비는 빠르게 증가해 세계 최대 시장이 된지 오래다. 중국에는 본래 '바이주'라는 전통 증류주 시장이 있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술꾼들과 서구 문화를 동경하는 젊은 층의 소비로 서양 위스키 시장이 급부상했었다. 그런 위스키 시장이 지난해는 그 성장세를 이어가진 못한 것이다. 보통 5가지 곡물의 향기에 숙성과정에서 추가 향을 담아 내 향을 내는 중국 바이주와 달리 서양의 위스키는 밀 등의 한가지 곡물을 발효해 증류주를 만들고 숙성과정에서 오크통 등의 나무향이 술에 베이도록 하는 방식이어서 증류 방식은 같다고 해서 향과 당도 질적인 차이가 크다. 1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내 위스키 수입량은 약 282만ℓ로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했다. 이를 금액으로 살펴보면 5554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중국 시장에서 위스키로 대표되는 수입 증류주는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상공회의소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중국내 위스키 수입은 매년 91.7%, 20.3%, 4.7% 증가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의 컬러 시스템(테마 컬러), 핵심 그래픽, 스포츠 픽토그램 등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최근 공개됐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5년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주최하는 또 다른 국제 스포츠 제전이다. '낭만의 꿈(Romantic Dreams)'으로 명명된 컬러 시스템은 크리스털 블루, 라일락 퍼플, 레인지 그린, 하비스트 옐로우의 네 가지 테마 컬러로 구성됐다. 이는 얼음과 눈 관광으로 잘 알려진 도시 하얼빈의 다원적이고 포용적인 매력, 심오한 역사 문화, 비옥한 지리적 특징 및 뚜렷한 사계절을 의미한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크리스털 블루는 하얼빈의 젖줄인 쑹화(松花)강이 얼어붙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중국 북부 대표 겨울 도시 하얼빈의 투명하고 영롱한 얼음과 눈을 상징한다. 라일락 퍼플은 하얼빈의 시화(市花)인 라일락에서 유래됐다. 이 색은 하얼빈의 열정적인 환대와 혁신, 그리고 축제 분위기를 나타낸다. 레인지 그린은 헤이룽장성의 다싱안링(大興安嶺)산맥과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의 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외교정책이 총선 패배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사실 윤 정부의 외교정책은 미국, 일본 편향성이 지나치다는 게 중국의 대체적인 평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 비해서 한국의 외교 중점에서 완전히 소외된 중국 입장을 그대로 보여준 지적인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절대 공감하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국민의 선택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다시 경종을 울린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칼럼에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한국 국민의 불만은 대내외적 요인 때문"이라며 "내부적으로는 윤 대통령이 스캔들에 휘말리고, 한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국민들은 무력감을 느끼고 정부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의 경기 침체는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과도 맞물려 있다"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친미·친일 외교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이전 정권이 유지해온 비교적 균형 잡힌 외교관계를 깨뜨리고 한중관계에 심각한 후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정치에서
3일 6000여 명 팬들의 눈물 배웅을 뒤로 하고 에버랜드를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福宝)'가 중국 측이 마련한 쓰촨항공 전세기를 타고 당일 저녁 쓰촨성 청두 솽류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청두에 도착한 푸바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쓰촨성 원촨현 워룽(臥龍)에 위치한 중국 자이언트 판다 가든 선수핑(神樹坪) 기지로 보내져 한 달간 검역을 위해 격리될 예정이다. 선수핑 기지 측은 "격리 기간 동안 푸바오의 식단과 일상 생활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존연구센터는 경험이 풍부한 두 명의 사육사를 포함한 관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 "자이언트 판다의 발정기는 주로 봄인데 현재 관점에서 볼 때 푸바오는 발정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푸바오의 결혼은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웨이보(微博)에는 '푸바오 귀국 환영', '푸바오 귀국 생중계' 등 푸바오 중국 도착과 관련된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자이언트 판다는 희귀 별종 위기 야생동물이자 중국 인민의 우의를
한국무역협회(KITA)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對)중국 수출 전략 전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중 무역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 기업의 대중국 사업 현황 조사 결과,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 한중 무역구조 변화 및 협력 기회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한국무역협회 김희영 중국팀장은 ‘대중 수출기업의 중국 사업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한국무역협회가 지난 1월 대중 수출기업 57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 기업의 절반가량(46.0%)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중국 사업을 축소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면서 “하지만 대다수 기업(86.2%)은 향후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중국 사업을 유지 하거나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 발표에서 “중국 경제 성숙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면서 “중저속 성장 시대에 진입한 중국의 고급 소비재 및 서비스 산업 수요 증가, 대대적 설비 투자, 고령화 대응 등에서 오는 새로운
한국과 중국의 경마 및 말산업 교류와 협력을 위한 중국마업협회 트로피 교류경주가 7회를 맞이한 가운데 중국마업협회 사무총장 및 관계자 6인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했다. 중국과 교류의 다양성을 위한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1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위에 가오펑(Yue Gaofeng) 중국마업협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은 지난 14일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 한국마사회와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교류 이벤트인 '제6경주로 CHIA(China Horse Industry Association, 중국마업협회) 트로피 경주' 시상식에 참여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이 참석한 업무협의에서는 MOU 갱신 논의를 시작으로 경주퇴역마 수출 및 인적 기술 교류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가 오고갔다. 이후 중국마업협회 대표단은 CHIA 트로피 경주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마 '마이센터'의 백국인 마주를 비롯해 정호익 조교사와 해리카심 기수에게 직접 트로피와 화환을 수여했다.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CHIA 트로피 경주와 함께 제2회 RWITC(인도) 트로피 경주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제11회 STC(싱가포르) 트로피, 제13회 TJK(튀르키예) 트로피, 제4회 TCK(일본) 트
코트라(KOTRA)가 오는 9일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활용한 수출 물류 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는 홍해 이용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국내외 주요 선사들의 글로벌 해상 운송에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다양한 물류 수단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마련됐다. 후티 반군이 가자지구와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홍해의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면서 현재 대다수 선사들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 루트로 우회 운항을 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웨비나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 노선 중 가장 많은 이용률을 차지하는 청두, 충칭, 시안 등 서부 노선의 현황을 살펴보고 현지에서 활동하는 국내 주요 물류사를 통해 한국 기업에게 꼭 필요한 통관, 환적, 콜드체인 서비스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부산-우한 강해(江海) 직항을 활용한 해운-열차 복합 운송 물류 이용 방안도 제공된다. 중국-유럽 화물열차는 중국과 유럽 25개국 220여개 도시를 연결하며 지난해 79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중국에서 유럽까지의 운송 기간은 20∼30일로 희망봉 경유 항로보다 절반가량
한국무역협회(KITA) FTA종합지원센터는 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중 FTA 10년, 중국시장 변화에 따른 우리 기업의 기회 및 리스크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FTA 발효 10년 차를 맞아 최근 중국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시 한-중 FTA,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활용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중국경영연구소 박승찬 소장은 '중국 소비시장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소비시장은 Z세대를 중심으로 강렬하고 튀는 색상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기쁨을 주는 도파민(多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건강과 웰빙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아웃도어·캠핑용품 소비가 급증하는 등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홍유영 전문관세사는 '한-중 FTA 발효 10년 차, 우리 기업의 협정활용 전략' 발표를 통해 "한-중 FTA 발효 10년 차를 맞이해 올해 추가로 무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전체 양허대상 품목(8210개)의 약 30%인 2650개에 달한다"며 "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코트라)가 지난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막한 제135회 중국 춘계 수출입상품 교역회(캔톤페어)에 한국관을 운영한다. 캔톤페어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개최되는 초대형 종합 상품 전시회로 올해 전시 규모는 축구장 210개 규모인 155만㎡에 달한다. KOTRA는 2007년부터 매년 캔톤페어(총 3차 세션으로 구성)의 1차 세션에 참가했으며, 한국관은 올해로 33회째 구성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과 함께 운영하는 이번 한국관에는 31개 업체가 참가해 가전, 주방용품, 전자제품, 안전용품, 공구 등 경쟁력 있는 우수제품을 선보인다. KOTR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관 참가 기업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캔톤페어에선 한국 우수제품에 대한 중국 기업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중국 CCTV가 특별기획을 통해 한국관 참가기업을 취재해 올해 3월 장인정신을 지닌 기업·사람을 소개하는 인기 프로그램인 '페이판장런(非凡匠人)'에 방영됐다. 전춘우 KOTRA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캔톤페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캔톤페어 2차 세션에도 한국관을 구성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