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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 연구투자비 증액만 1조2000억 위안 이상

 

중국의 연구개발(R&D) 투자규모가 지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무려 1조 2천억 위안, 13차 5개년 계획 마지막해보다 50% 가량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기술굴기는 결국 R&D 투자였던 것이다. 중국 매년 R&D 투자규모의 역대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로 제14차 경제 5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는 결산 보고서를 내놨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중국의 R&D 투자액은 무려 1조 2천억 위안이 늘었다. 이는 지난 13차 5개년 계획 마지막해보다 50% 가량 급증한 수치다. 연구개발 투자 강도는 2.68%까지 상승했다. 이는 OECD 국가 평균 수준에 근접한 것이다.

하지만 총액규모로 중국의 R&D 투자는 세계 수위를 차지한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쩡산제는 중국의 경영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국 통일 대시장 체계의 주요 구조가 기본적으로 구축되었고, 민영경제 촉진법이 공포·시행되었으며, 제조업 분야 외자 진입 제한이 전면 철폐되었고, 외자 진입 부정 리스트의 제한 조치는 29개로 축소되었다고 밝혔다. 민영 기업 수는 5,800만 개를 넘었으며, 이는 “13차 5개년” 말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리춘린은 “‘14차 5개년’ 기간 동안 중국의 인프라 건설은 새로운 추진력과 가속도를 실현했으며, ‘중국 속도’와 ‘중국 품질’을 뒷받침해왔다”고 소개했다. 현재 중국의 종합 입체 교통망 중추 구조인 ‘6축 7회랑 8통로’의 구축률은 90%를 초과하였고, 이는 80% 이상의 현(县)을 포괄하고, 전체 인구와 경제의 90% 정도를 커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동서를 연결하고, 남북을 관통하며, 국경과 해양까지 도달하는 국가 경제의 대동맥이 형성되었다고 말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저우하이빙은 중국 경제사회 발전의 녹색 전환과 관련해 “중국의 자원 이용 효율이 계속 향상되었으며, 2024년 단위 GDP당 에너지 소비는 ‘13차 5개년’ 말보다 11.6% 감소해, 세계에서 에너지 집약도 감소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고 밝혔다.

국민 생활 양식 역시 녹색 생활로 전환되고 있으며, 2024년 신에너지 자동차 보유 대수는 3,140만 대로, ‘13차 5개년’ 말의 492만 대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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