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계 다보스 포럼’이 오는 6월 24~26일 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신시대 기업가 정신’이 주제다. 글로벌 주요 90여개 국가 지역에서 1800명 이상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2025년 하계 다보스 포럼’ 일정이 확정 공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는 ‘신시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 해석 △중국 전망 △격변하는 산업 △지속가능한 투자 △신에너지와 신소재 등 다섯 개 주요 분야별 토론이 진행된다. 첸솨이(陳帥)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 담당 부국장은 “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고품질 경제 성장과 대외 개방 노력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원하이(李文海) 톈진시 부시장은 “하계 다보스 포럼이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는 지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톈진은 각국 전문가들이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의 네오 상무이사는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60%를 이끌고 있으며 이 중 중국의 기여도가 절반에 달한다”며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산업 변화와 혁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중국의 5G 가입자가 11억 명에 육박하며 전국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5월 통신업계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으며 5G와 기가급 광통신망 등 신형 인프라 구축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통신업계 누적 수익은 748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통신 서비스 총량은 8.6% 늘었다. 5월 말 기준 주요 통신 3사의 고정 인터넷 광대역 가입자는 총 6억 8200만 가구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00Mbps(1Gbps) 이상 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구는 2억 2300만 가구로 전체의 3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말보다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5G 모바일 가입자는 10억 9800만 명으로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5G 기지국도 꾸준히 늘어 전국에 설치된 5G 기지국 수는 448만 6000개로 전체 이동통신 기지국의 35.3%에 해당했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1537억GB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
‘1,282만6000대, 1,274만8000대’ 중국의 올 1~5월 간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대수다. 한국 현대차의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생산량은 190만대, 해외 생산은 244만대였다.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서방 언론들은 이 같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과잉생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악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동안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282.6만 대와 1,274.8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10.9% 증가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569.9만 대와 560.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44% 증가했으며, 신에너지 신차 판매는 전체 신차 판매의 44%를 차지했다. 올 1~5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0%를 초과해 증가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운영이 안정 속에서 호전을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이 조금씩 새롭게 작동하기 시작한다고 중국 당국자가 밝혔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첫 회의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중국 당국이 이번 회의에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공인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미중은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회의에 대해 반기는 모습이다. 이번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회의는 지난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야둥은 회의에서 쌍방은 6월 5일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룬 중요한 공감대의 이행과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성과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의 틀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호 간의 경제무역 현안 해결에서도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다음 단계에서 양측은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의 역할을 더욱 잘 발휘하고, 계속해서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며, 공감대를 꾸준히 확대하고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여 미중 경제무역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언급한
‘과연 중국 자동차 산업은 ‘과잉생산’의 난관을 극복할 것인가?’ 중국 당국이 새롭게 직면한 경제난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를 자랑하는 나라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전기차 산업은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성장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착한 가격을 세계 어느 자동차 브랜드도 따라갈 수가 없다. ‘절대적 가성비’ 바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최대 무기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을 한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이미 시장 포화상태, 공급 과잉상태에 빠졌다는 게 중국 전기차 산업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각이다. 물론 중국 당국은 이에 “절대 공급 과잉은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장 중국에서 전기차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이 같은 입장의 근거다. 여기에 중국 당국은 올 막대한 보조금까지 내놓으면서 전기차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자동차 교체 보조금 정책의 공식 지정 플랫폼인 ‘둥처디(懂车帝)’는 ‘정부 보조금’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원스톱 보조금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둥처디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량 구매 전 보조금을 먼저 신청한다는 인식이 일반화됐고, 보조금을
올 5월 중국의 오프라인 소비 열기가 전년 동기 대비 26%가량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전제품 온라인 소매액은 31.0% 증가했으며, 전국 프로젝트 낙찰 금액은 21.5%, 산업단지 생산 열기 지수는 21.2% 각각 증가했다. 징지참가오바오 등 중국 경제지에 따르면 국가정보센터 빅데이터발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소비 관련 데이터들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 5월 중국의 오프라인 소비 열기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5월 중국의 여러 소비 관련 고빈도 지표가 상승세를 보였고, 소비 전반은 안정적으로 호전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소비의 경우, 국가정보센터는 표본 상권의 유동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오프라인 소비 열기 지수가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소비 활력도 꾸준히 분출됐다. 국가정보센터는 생활 서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사용자 소비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 서비스 소비 열기 지수가 5월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했으며, 그 중 레저오락업은 28.8%, 숙박업은 12.1%, 외식업은 10.8%, 관광업은 2.3% 각
중국의 5월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동안 소폭 상승하면서 안정을 되찾던 중국 부동산 시장이 5월 들어 다시 힘을 잃는 모습이다. 다만 전년동기 대비는 소폭 상승, 감소폭을 지속해 줄이는 모양세를 유지했다. 중국 부동산은 일반 가계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즉 부동산 경기 침체는 가계 자산 축소로 이어져 소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70개 대중도시 가운데 각 급 도시의 상품주택 판매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계속 줄어들었다. 5월 1선, 2선, 3선 도시의 신축 상품주택 판매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이 전달보다 각각 0.4, 0.4, 0.5%포인트 줄었고, 중고주택 판매 가격의 전년 대비 하락 폭도 각각 0.5, 0.4, 0.5%포인트 줄었다. 상품주택 재고 측면에서는, 5월 말 기준 상품주택 미판매 면적이 4월 말보다 715만 제곱미터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중국 당국은 “5월 상황을 보면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행되었
‘6,741억 5천만 위안’ 한화로 약 127조 9,064억 7,950만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무역거래를 한 총액이다. 10년전인 2013년에 비해 무려 1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여주는 수치다. 중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을 비롯해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 경제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을 합친 ‘G7’에 대적한 경제 세력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 당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무역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수출입 규모는 2013년의 3,120억 4천만 위안에서 2024년에는 6,741억 5천만 위안으로 확대되어 116%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앙아시아 지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최초 제안지이자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시범 구역으로서, 우리나라와의 경제무역 교류가 지속적으로 심화되었고, 양자 간 무역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었다”고 평가했다. 해관 통계에 따르면,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과 무역거래 연평균 증가율은 7.3%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연평균 증
“중국 축구팬, 관람 예의에서 품격이 드러난다.” 중국 축구 홀리건들 주의보가 떨어졌다. 지난 14일 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14라운드 경기에서 허난 주쭈두캉 홈경기 이점을 살려 청두룽청을 3:2로 꺾자, 중국 홀리건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소란을 피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관영 매체는 물론 소셜미디어에서 ‘축구 관람 예절’ 준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선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 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CSL) 14라운드 경기에서 허난 주쭈두캉이 홈에서 청두룽청을 3:2로 꺾었다. 그러나 경기장 안팎에서는 일부 팬들이 극히 불쾌하고 불협화음을 일으키는 장면을 연출했다. 6월 15일, 허난 축구클럽은 공식 성명을 발표해 일부 청두 팬들의 비문명적 행동을 강력히 규탄했다. 성명에 따르면 일부 청두 팬들은 “경기 전, 체육장 주변의 공공시설에 허난 축구를 모욕하는 내용의 스티커를 대놓고 붙이며 도발을 자행했고, 경기 후에는 심야에 항타이 체육장 근처 다리 밑에서 ‘FK HN’, ‘AB’ 등의 모욕적이고 적대적이며 선동적인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했다”고 밝혔다. 이는 허난 팬들의 감정을 깊이 상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슈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