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대학 개방 문제가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대학 캠퍼스는 일상에서 개방돼 인근 주민들의 실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 아예 벽 자체를 없애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대학내 일반인 출입을 극히 제한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이에 반해 대학 정문을 국민에게 개방해야 하며, 일방적으로 닫는 행위가 일상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은 “사람 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4월에, 일부 지역 대학들은 여전히 다양한 수준의 폐쇄 관리를 시행하며, 인위적으로 외부인의 자유로운 출입을 차단하고 있어, 국민들은 이러한 태만한 행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대학 대부분이 국민 세금을 지원받고 있는 데 국민에게 캠퍼스 개방의 편의조차 주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아이와 함께 캠퍼스를 방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중국 매체의 주장이다: “중국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공립 대학으로,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자금은 국민 전체가 고등교육 사업을 지탱하기 위해 제공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대학 캠퍼스에 들어가고자 하는
"캠핑오면 뭘하나? 아이들은 여전히 스마트폰 속에 매몰돼 사는데…" 중국 매체들이 최근 중국에서 캠핑이 인기라면서도 캠핑까지 와서 아이들이 스마트폰 숏콘텐츠에 매몰되는 현상은 캠핑에서도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자연을 벗삼는 캠핑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 특히 아이들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캠핑으로 야외로 나가는 것 이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증국 펑파이신문은 최근 “ 노동절 연휴 동안, 주변 공원에만 가보면 누구나 잔디밭 위에 빽빽하게 들어선 마치 만두처럼 가득한 캠핑 텐트들에 깊은 인상을 받았을 것”이라며 “사실 이런 풍경은 노동절뿐 아니라 매번 국경일 연휴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이 되었다. 다음은 펑파이 신문의 보도내용: 많은 시민들에게는 조금이라도 일찍 자리를 잡지 않으면 자리를 구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고, 심지어 발붙일 곳조차 없었다. 공원 캠핑이 널리 사랑받는 이유는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요즘은 풀은 푸르고 새는 노래하며 꽃이 만발한 계절로, 잔디밭에서 봄 햇살을 즐기며 드문 여유를 누리는 일 자체가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게다가 많은 가정에게는 아이들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와 자연을 가까이
중국 경제는 이제 중국만 보지 않는다. 세계 시장을 보고 있다. 중국 비즈니스는 그 태생부터 글로벌화 하고 있다. 중국에서 성공이 이제 세계적인 성공을 담보하는 토대가 되고 있다. 그럼 이런 중국에서 어느 도시가 가장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을까? 베이징, 상하이?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이사회망과 중국데이터연구센터는 공동으로 「2025년 중국 최고의 지급 도시 비즈니스 환경 TOP 50 순위」를 발표했다.자료에 따르면 모두의 예상과 달리 쑤저우가 차지했다. 쑤저우는 요즘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새롭게 성장하는 도시다. 이미 소비재 제로 유명한 우시와 섬유 산업 등으로 유명한 포산 등이 쑤저우의 뒤를 이었다. 중국 도시들의 비즈니스 환경은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경제 세계화라는 큰 흐름 속에서, 비즈니스 환경의 우열은 도시 경제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며 “지급 도시는 중국에서 가장 주요한 인구와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그 지위가 특히 중요하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지급 도시의 비즈니스 환경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차원 데이터와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중국 자동차 광고에서 ‘자율주행’이란 표현이 사라지고 있다. 대신 자리를 한 것은 ‘스마트 보조운행’이라는 용어다. 자율주행은 마치 기존 운전자를 대체하는 듯 한 인상을 줘 중국 당국이 자제를 시키면서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자율주행’이란 용어 자체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신에너지 차량 업계의 ‘스마트 주행(智驾)’ 홍보가 잇달아 ‘보조 운전(辅助驾驶)’으로 변경됐다. 샤오미, 리샹 등 여러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들이 최근 ‘스마트 주행’이라는 용어의 사용 빈도를 줄이거나 아예 표현을 바꾸었다. 예컨대 ‘샤오미 스마트 주행 Pro’는 ‘샤오미 보조 운전 Pro’로 명칭을 바꾸었고, 리샹 제품 라인 책임자인 리신양은 웨이보에 리샹 L6 스마트 개편판을 소개하면서 ‘보조 운전 개편’임을 강조했다. ‘스마트 주행’에서 ‘보조 운전’으로의 변화는 단어 하나 차이지만, 그 의미는 크게 다르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지적이다. 전자는 ‘핸즈프리 운전’, ‘전 구간 무개입’, ‘프로 운전자처럼 운전’과 같은 홍보 문구와 함께 사용되며, 소비자에게 ‘직접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거나 ‘사람보다 더 잘 운전한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었고, 이는 명
중국 베이징에서 올 1분기 통일사회신용코드 신규 부여 법인 및 조직 수가 총 7만 5000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사회신용코드란 법인 및 기타 조직의 ‘신분증 번호’에 해당한다. 한국식으로는 사업자 등록번호 개념과 유사하다. 이 코드 부여량이 많고 증가폭이 클수록 해당 산업의 발전 추세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차이징르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이 같은 내용의 시 경제활동 법인 및 조직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본시의 통일사회신용코드 신규 부여 법인 및 기타 조직이 총 7만 4,600개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2.43% 증가했다. 이 중 전략적 신흥 산업과 문화 및 관련 산업의 코드 부여량은 모두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본시 전략적 신흥 산업의 코드 부여 기관 수는 3만 8,2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55% 늘었다. 이는 2023년과 2024년 동기 대비 각각 5.92, 40.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세부 분야 중 차세대 정보기술 산업이 특히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으며, 코드 부여량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주로 인공지능 분야의 빠른 성장에 기인한
중국 지방시들이 노동절 연휴 기간 관광객을 위해 청사 식당도 개방하고 무료 세차 서비스까지 해줘 화제다. 중국 각 지역 지자체들이 거의 모든 것을 내걸고 관광객 유치전에 나섰다는 의미이다. 그저 관광 홍보만 하는 수준에 그치는 한국 지자체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충칭시 융창구 정부 청사 식당이 연휴 첫 이틀 동안 1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접대하며 화제를 모았다. 또 후베이성 우한 등 여러 지역의 당정 기관은 연휴 기간에 내부 주차장과 화장실을 무료 개방했으며, 츠비시(赤壁) 정부 기관은 심지어 무료 세차 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했다. 산시성 위린의 교통경찰은 외지 관광객의 불법 주차에 대해 단속 대신 안내만 하는 유연한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여러 지역이 다시 한 번 진심 어린 ‘손님 환대’로 관광객을 배려했고, 이를 통해 외지에서 온 방문객들은 각 지역 행정의 따뜻함과 실용적인 태도를 피부로 느꼈다. 소비 쿠폰 발급부터 입장료 면제, 다양한 방식의 홍보, 내부 자원의 개방까지, 올해 들어 각 지역은 자발적으로 자치단체의 문화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하며 관련 소비를 촉진했
‘4,118억 위안’ 한화로 약 78조 9,297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분기 규모 이상의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의 수익 규모다. 전년동기 대비 1% 조금 넘는 성장세다. 중국의 인터넷 시장 역시 이제는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시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올 1분기 인터넷 산업 현황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중국의 규모 이상 인터넷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이하 인터넷 기업)의 인터넷 사업 수입은 4,118억 위안(약 78조 9,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1분기 동안 우리나라 규모 이상 인터넷 기업은 총 204.5억 위안(약 3조 9,196억 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입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로, 1~2월보다 증가율이 1.8%포인트 높아졌다. 동부 지역의 인터넷 사업 수입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1분기 동안 동부 지역은 3,676억 위안(약 70조 4,578억 원)의 인터넷 사업 수입을 올렸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1.5%포인트 높았고, 전국 인터넷 사업 수입의 89.3%를
‘6조 189억 위안’ 한화로는 약 1,172조 7,224억 원 가량이다. 중국의 올 1분기 일반 공공예산 수입액이다. 전년동기 대비 1% 이상 줄었다. 중국의 재정 지출이 늘면서 수익구조도 조금 달라진 탓으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최근 2025년 1분기 재정 수입과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6조 189억 위안(약 1,172조 7,2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1~2월 대비 0.5%포인트 축소됐다. 이 중 3월 수입은 0.2% 증가해 월간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중국 매체들은 “전반적으로 각급 재정 부문은 지출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지출 구조를 최적화했다. 정밀한 정책 집행을 통해 재정 자금이 사회보장 및 고용, 교육·문화, 과학기술 혁신 등 핵심 분야에 집중되면서 관련 지출 보장이 지속적으로 강화됐다”고 평했다. 일부 산업의 세수는 지속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장비제조업이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며 지지 역할을 강화했다. 철도·선박·항공우주 장비 제조업과 컴퓨터·통신 장비 제조업의 세수는 각각 32.4%, 8.5%
중국에서 로봇 마라톤 경기가 열려 글로벌 사회 화제가 됐다. 마라톤 거리를 완주한 로봇들이 정식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중국 매체들은 최근 “‘톈궁 2.0’ 로봇이 곧 출시되며, 소량 양산 및 응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톈궁팀 및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의 CTO 탕젠은 중국경제정보망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규모로 보급되면 그 가격이 입문용 소형 승용차 한 대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톈궁팀의 로봇 ‘톈궁 Ultra’는 베이징 이좡에서 개최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40분 4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 길이 약 21km로 평지, 오르막, 내리막 등 복합적인 노면 상황을 포함하고 있어, 로봇의 주행거리, 본체 구조, 감지 시스템, 운동 제어 알고리즘 등에 대한 전방위적 테스트가 이뤄졌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신뢰성이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실제 생산 및 양산이 가능하다.” 톈궁팀 및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의 테스트 및 품질 책임자 바오밍한은 중국경제정보망에 이같이 밝히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기
‘2억 9973만 명’ 중국의 지난 2024년 농민공 수다. 전년보다 220만 명 늘어, 0.7% 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농민공은 농촌에서 일거리를 찾아 도시로 온 노동자들을 의미한다. 중국의 매년 연휴 ‘고향 만리길’ 풍경을 만들어내는 게 바로 이들 농민공들이다. 도시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하지만, 그에 비해 형편없는 대접을 받는 이들이 이들 농민공이다. 중국 경제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계층이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2024년 농민공 모니터링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농민공 총수는 2억 9973만 명으로 전년보다 220만 명 증가해 0.7% 성장했다. 그중 본지 농민공은 1억 2102만 명으로 0.1% 증가했고, 외지 농민공은 1억 7871만 명으로 1.2% 증가했다. 연말 기준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진입 농민공은 1억 3207만 명이었다. 중국 농촌에서 도시로의 인구 진입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중국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 '부농'을 최고의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농민들이 농촌을 벗어나 도시로 일거리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외지 농민공의 이동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