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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하반기도 통화완화 정책 유지할 듯...시장 예측

 

하반기 경제 안정을 위한 통화정책은 어떤 방안들을 내놓을까?

중국 내 금융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예견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공상은행 국제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청스(程实)는 "2025년 하반기를 전망할 때,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국내 인플레이션이 온건하게 유지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중국의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청스는 정책 목표가 단지 내수 부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금 배분 효율을 높이고 자원이 신형 생산력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면서, 중국 인민은행은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정밀한 공급과 목표 지향적 집행 기능을 계속해서 발휘할 것이다. 중국银河증권의 상무이사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장쥔(章俊)은 과학기술, 소비, 대외무역, 부동산, 주식시장 등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인민은행이 기존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을 최적화하거나 새로운 수단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소비는 중국 경제가 압박 속에서도 버틸 수 있는 핵심 지지축이 되고 있다. 2025년 초, 소비를 안정시키고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들은 집중적으로 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행동을 시행했으며, 자동차, 가전, 전자제품, 관광 등의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거시 정책은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 지원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으며, 통화정책 또한 예외가 아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이 점차 고품질 발전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주민들의 소비 구조가 업그레이드되고 있으며, 고품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인민은행이 내놓은 서비스 소비 및 노후 지원 재대출 수단은 기업이 서비스 소비 공급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국민들의 고품질 서비스 수요를 더 잘 충족시킬 수 있게 했으며, 이는 향후 거시정책이 소비 촉진을 지원하는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다.

국성증권(国盛证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슝위안(熊园)은 "총량 금리 인하 외에도, 올해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금리도 추가 인하될 수 있으며, 이는 특정 분야에 대한 지원 강도를 높이고 경제 구조 전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언급한 새로운 정책성 금융수단도 외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장쥔은 "새로운 정책성 금융수단은 투자를 확대하고, 프로젝트 자본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것이며, 연내 적절한 시기에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소비 촉진이 정책 우선순위로 설정되어 있지만, 효과적인 투자를 견인하는 것도 경기 대응의 중요한 수단이다.

장쥔은 이번 정책성 금융수단의 투자 분야가 소비 기반 시설을 포함할 수 있다고 추측했으며,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저공경제, 소비 분야 인프라, 녹색 저탄소 전환, 농촌 진흥, 교통 물류, 도시 인프라 및 산업단지 등도 구체적인 투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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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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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