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통신사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의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3726억 위안을 기록했다. 19일 차이나유니콤에 따르면 지난해 차이나유니콤 주주에게 귀속되는 이익은 18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차이나유니콤 이사회는 주당 0.1336위안(세금 포함)의 최종 배당금을 분배할 것을 권고했다. 이미 분배된 중간 배당금 주당 0.203위안(세금 포함)을 더해 총 연간 배당금은 주당 0.3366위안이다. 주당순이익(세금포함) 증가율은 22.8%로 기본주당이익 증가율 11.8%보다 월등히 높다. 차이나유니콤은 5G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투자 초점이 안정적인 인터넷 통신 사업에서 고성장 컴퓨팅, 네트워크, 디지털 및 인텔리전스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차이나유니콤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352억 위안을 기록했다. 인터넷 통신 사업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광대역 인터넷, TV 인터넷, 전용선 인터넷, 통신 사업, 정보 사업 등 6개 주요 분야를 포함해 2446억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5G 패키지 사용자 침투율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가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한국의 삼성, LG, SK 등이 주도해왔다. 이제 이제 중국 제조사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가성비를 내세우며 한국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전 세계 전기차는 약 1407만 대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이 중 약 60.0%인 841만 대가 중국에서 판매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자리를 견고히 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2021년을 기점으로 내수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비야디BYD)는 2020년 판매량 17만 대, 2021년 61만 대에 이어 2023년에는 290만 대를 판매하며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판매량까지 넘어섰다.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오토(Li Auto), 샤오펑(XPENG), 니오(NIO) 등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2023년 55.7%로 끌어올렸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업체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768만 쌍' 지난 2023년 중국에서 새롭게 결혼한 부부 수다.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무려 10년만의 반전이다. 중국의 결혼 건수가 10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 2022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중국인구의 반전이 이뤄질지 기대를 모은다. 15일 중국 민정부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민정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혼인신고 건수는 768만쌍으로 전년(683만5000쌍) 대비 12.4% 늘었다. 지난 몇 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의 결혼 건수는 2013년 1346만9000쌍으로 정점을 찍은 뒤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 중 2019년 1000만쌍, 2020년 900만쌍, 2021년 800만쌍, 2022년 700만쌍 이하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결혼을 미루었던 젊은층이 대거 결혼 대열에 합류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2023년에는 혼인 건수의 증가와 기해년의 영향이 맞물려 2024년 출생인구도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올해 춘절 기간이나 이후 각지 병원에서 발표한 신생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각지의 병원 신생아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절강성 샹산현 현지 언론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규제 강화 발표 하루 만에 '소비자 보호 강화 정책'을 14일 발표했다. 한국 당국의 정책에 맞춰 나아가겠다는 의사 표명으로 분석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우선 300명의 전문 상담사를 고용해 고객센터 전화상담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빠르고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외 직접구매 상품 환불 서비스도 강화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은 상품 결제 완료일로부터 90일 이내 별도의 증빙 없이 무조건 반품 및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 가품이 의심되는 상품을 수령하거나 주문 상품이 분실 또는 파손되는 경우에도 100% 환불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배송 약속’ 상품에 대한 환불 보상도 추가된다. 5~7일 배송 상품은 발송일로부터 14일, 그 외 배송 약속 상품이 30일 이내 배송되지 않는 경우 신청을 통해 100% 환불받을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는 고객이 환불 신청 후 공식 물류 파트너가 상품을 수거해가면 24시간 내에 환불 승인이 되도록 지원한다. 반품이 필요 없는 환불의 경우 승인 이후 결제 수단에 따라 실제 결제 취소 처리까지 영업일
'3조 3000억 위안' 한화로 약 60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중국의 스포츠 산업 총규모다. 그 거대한 중국 스포츠 산업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2년 역시 전년 대비 15%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포츠 산업의 성장은 이웃 한국에게는 큰 기회다. 하지만 아쉽게도 양국간의 정치적 갈등이 한국에게 이 시장 진출의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 가오즈단(高志丹)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 국장 겸 중국올림픽위원회(COC) 위원장은 최근 펑파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이후 중국 스포츠 산업 부가가치가 연평균 15.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오 국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국 스포츠 산업의 총규모는 3조 3000억 위안(약 605조 원), 부가가치는 1조 3000억 위안(약 238조 원)에 달했다. 가오 국장은 “스포츠 산업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이다. 스포츠 경기와 각종 행사를 개최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도시가 점차 늘고 있다. 이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참여 인구의 유동량은 소비를 촉진해 도
'672만8000대' 지난 2023년 중국에서 리콜된 자동차 수다. 전년 대비 50%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면서 자동차 리콜 사례도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市场监管总局)이 지난해 중국내 자동차 리콜 동향에 대한 공고를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내 자동차 리콜은 총 214건으로 관련 차량은 672만8000대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4.9%, 49.9% 증가한 수치다. 결함 발생 시스템을 살펴보면 엔진과 전기장비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엔진 결함으로 인한 리콜은 81건(405만3000대)로 전체 리콜 규모의 60.2%를 차지했고, 전기장비 결함으로 인한 리콜은 54건(166만3000대)로 전체 리콜 규모의 24.7%를 차지했다. 브레이크 시스템 결함으로 인한 리콜은 11건(48만9000대)로 전체 리콜의 7.3%를 차지했고, 차체 결함으로 인한 리콜은 30건(44만3000대)로 전체 리콜 규모의 6.6%를 차지했다. 신에너지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수소차) 관련 리콜은 72건(160만3000대) 진행돼 지난해 리콜 총량의 23.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3%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이
'3.6% 감소' 올 1~2월 중국 배터리 산업 성적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수요 정체기에 들어서면서 올해 1~2월 중국산 배터리의 생산과 판매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배터리 산업은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급성장해온 산업이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배터리 산업 역시 속도 완급 조절에 나선 것이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두 주자인 한국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IT즈자(之家)가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中国汽车动力电池产业创新联盟)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의 동력 배터리 및 기타 배터리의 총 생산량은 43.6GWh(기가와트시)로 전월 대비 33.1%,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2월 중국의 동력 및 기타 배터리 총 판매량은 37.4GWh로 전월 대비 34.6%,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그 중 동력 배터리의 판매량은 33.5GWh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수출 기준으로 살펴보면 2월 중국의 동력 및 기타 배터리 총 수출량은 8.2GWh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
중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되는 기업의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산업 구조 재편이 그만큼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어 주목된다. 글로벌 산업화 속에 한 나라의 경제 구조는 식품, 의료 산업에서 점차 중공업으로, 이어 IT 첨단 산업으로 발전 영역의 변화를 보여준다. 현재 중국은 소비재 제조업을 기반으로 중공업, 자동차 산업의 성장을 일궈냈으며 IT기술 산업 육성에 국가의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증권시보(证券时报) 따르면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ST귀렌(ST贵人)'이 이날 상장 폐지 처분을 받았다. 2014년 A주 최초의 스포츠 의류/신발 브랜드로 상장된 'ST귀렌'은 최근 수년간 실적이 추락하면서 지난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의 종가가 20거래일 연속 1위안 미만을 기록해 상장 폐지 요건에 부합했다. 이로써 올해 7번째로 증시 퇴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ST귀렌의 주식 거래는 지난 8일부터 정지된 상태다. 중국 증시의 상장 폐지 기업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상장 폐지 규정을 강화하고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매년 그 수가 증가했다. 2021년 16개였던 증시 퇴출 기업은 지난해 역대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 2위에 오른 하이센스(Hisense)가 MS의 게이밍 플랫폼 엑스박스(Xbo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9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번 파트너십은 최첨단 레이저 디스플레이 기술과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센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초대형 고화질 LED TV부터 TV 화질 개선용 AI(인공지능),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특히 AI로 화질을 후보정하는 기술이 TV 업계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원본 영상을 8K급 초고해상도로 보정하고 색상과 대비를 향상시켜 장면에 최적화된 고화질을 구현하는 '하이-뷰 엔진 X'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하이센스는 이번 엑스박스와의 파트너십으로 게이머들이 이제 가정에서도 100인치가 넘는 대형 스크린이 만들어내는 사실적인 색상이 어우러진 몰입감 넘치는 환경 속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리 리우 하이센스 인터내셔널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엑스박스를 하이센스 디스플레이 제품에 연결하면 모든 순간이 실제보다 더 크고 디테일이 선명하게 살아나는, 지금까
'6조 6100억 위안' 한화로 약 1211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2월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는 침체가 아닌 회복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정부는 올 성장 목표로 연간 5%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무역 성장 규모만 보면, 올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이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6조 6100억 위안(약 121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수출이 10.3%, 수입은 6.7% 성장해 무역흑자가 23.6% 증가한 8908억7000만 위안(약 163조 원)에 달했다. 1~2월 중국의 국가별 무역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 대만으로의 수출이 각각 5.0%, 4.4% 증가한 반면 한국,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9.9%, 9.7% 감소했다. 브라질(33.8%), 베트남(24.1%), 인도네시아(18.8%), 러시아(12.5%) 등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네덜란드로의 수출은 -21.2%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