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연자원부(自然资源部)가 지난 23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영유권내 해양에서 파생된 총생산액은 9조 9907억 위안(약 1850조 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중국 해양 경제가 탄탄한 기반과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중국 GDP에서 해양 총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0.1%p 증가한 7.9%를 기록했다. 중국중앙TV(CCTV)는 지난해 해양 경제의 질적 발전을 이끈 요인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중국 정부의 내수 확대 및 소비 진작 정책이 하나 둘씩 시행되면서 국민의 소비 수요가 증가하였고 해양 관광 소비 시장에도 훈풍이 불어 연해 지역의 숙박, 요식, 교통 등 서비스업의 소비가 신속하게 회복되었다. 이를 통해 2023년 해양 여객 운송량, 여객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각각 122.3%, 125.4% 증가했다. 특히 해양 관광이 발전한 장쑤성, 하이난성의 관광 소득은 전년 대비 각각 45.7%, 7.9% 증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수준을 넘어섰다. 둘째, 해양 고정 자산에 대한 투자 증가다. 항만 건설의 경우 지난해 1월~11월 연해 지역 항만 고정 자산 투자액은 835억 위안(약 15조 원)
중국 3D 비전 분야의 선두로 꼽히는 오비벡(ORBBEC, 奥比中光)이 ‘엔비디아(NVIDIA) GTC 2024’에서 Microsoft Azure Kinect DK의 혁신적인 대안으로 Femto Bolt와 Femto Mega iToF 카메라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오비벡은 '3D 비전 AI 강화(Powering 3D Vision AI)'라는 주제로 Femto Bolt와 Universal Robots 로봇 팔의 기능을 결합한 첨단 지능형 피킹 솔루션을 NVIDIA Orin AGX AI 컴퓨팅 플랫폼과 함께 선보였다. 오비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탁월한 정밀도로 물품을 감지, 피킹, 배치한다. 또 겹쳐 있거나 불규칙한 형태, 심지어 투명하거나 반사되는 물체를 포함하는 복잡한 작업을 손쉽게 처리하며 용기 피킹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오비벡은 이번 시연에서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차세대 로봇 비전 및 3D 스캐닝 기술의 획기적인 변화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중국 증시에 상장된 오비벡은 중국의 3D 비전 및 AI 비전 기술 선도 기업으로 로봇 공학, AI 비전, 3D 스캐닝, 생체 인식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10% 성장' 올해 1~2월 중국 대외투자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의 대외투자 유치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중국 경제의 밝은 신호여서 주목된다. 중국 경제는 올해 성장이냐, 침체냐의 기로에서 그 방향성이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21일 중국 상무부는 언론 브리핑에서 올 1~2월 중국 대외투자 협력 현황에 대해 밝혔다. 우선, 중국의 비금융 해외 직접 투자 총액은 1496억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중국 기업들의 일대일로 참여국에 대한 비금융 직접 투자는 331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또 1~2월 중국의 대외 도급 공사 영업액은 1380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새로 체결한 계약액은 1951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중국 기업들의 일대일로 참여국 관련 도급 공사 영업액은 1114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였으며 새로 체결한 계약액은 1628억6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다각화된 협력 측면에서 중국의 대외투자는 비금융 직접 투자 뿐 아니라
2024년 중국 경제는 어디로 갈 것인가? 서방 사회는 올 중국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반면, 중국 내부는 '안정적 성장'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 정치의 수도 베이징 시정부가 내놓은 경제 전망만 봐도 그렇다. 중국 베이징시 통계국이 올해 1~2월 베이징시 경제 동향 통합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첫 두 달 동안 베이징 경제는 안정을 추구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내수를 확대하고 산업구조를 개편하였다. 생산 수요가 향상되었으며 안정적인 시장가격을 형성해 전체 도시 경제가 선순환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전력 산업이 주도적 역할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전자, 전력 산업이 베이징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이다. 1~2월 베이징의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중점산업을 살펴보면 컴퓨터, 통신, 기타 전자 디바이스 제조업이 26.8% 성장하였고 전력, 열에너지 생산 및 공급업이 11.2% 증가하였다. 자동차 제조업은 2.2% 성장했으며 5대 설비 제조업은 0.9% 증가했다. 신에너지차, 스마트폰, 풍력 발전 모듈, 산업용 로봇의 생산량이 각각 130%, 72.0%, 66.9%,
현재 세계 AI(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NVIDIA)가 중국 전기차 기업들과의 제휴를 확대한다. 엔비디아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 개막을 맞아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의 제휴 내용을 공개했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향후 비야디의 차세대 다이너스티 및 오션 시리즈 모델에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의 사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드라이브 오린'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초당 최대 254조 회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AI 기반 콕핏과 자율주행 기능을 실현시켜 차세대 전기차, 로보택시 등의 첨단 디지털 기능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야디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이용해 전기차 생산공장과 공급망을 합리화하고 가상 쇼룸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비야디 이외에 샤오펑, 리샹(Li Auto), 레노버 등 중국의 자동차 및 컴퓨터 제조업체들과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중국 3대 통신사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의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3726억 위안을 기록했다. 19일 차이나유니콤에 따르면 지난해 차이나유니콤 주주에게 귀속되는 이익은 18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차이나유니콤 이사회는 주당 0.1336위안(세금 포함)의 최종 배당금을 분배할 것을 권고했다. 이미 분배된 중간 배당금 주당 0.203위안(세금 포함)을 더해 총 연간 배당금은 주당 0.3366위안이다. 주당순이익(세금포함) 증가율은 22.8%로 기본주당이익 증가율 11.8%보다 월등히 높다. 차이나유니콤은 5G 네트워크 커버리지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면서 투자 초점이 안정적인 인터넷 통신 사업에서 고성장 컴퓨팅, 네트워크, 디지털 및 인텔리전스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차이나유니콤의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352억 위안을 기록했다. 인터넷 통신 사업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광대역 인터넷, TV 인터넷, 전용선 인터넷, 통신 사업, 정보 사업 등 6개 주요 분야를 포함해 2446억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4분의 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5G 패키지 사용자 침투율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가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한국의 삼성, LG, SK 등이 주도해왔다. 이제 이제 중국 제조사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갖추고, 가성비를 내세우며 한국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전 세계 전기차는 약 1407만 대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이 중 약 60.0%인 841만 대가 중국에서 판매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자리를 견고히 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2021년을 기점으로 내수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비야디BYD)는 2020년 판매량 17만 대, 2021년 61만 대에 이어 2023년에는 290만 대를 판매하며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판매량까지 넘어섰다.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오토(Li Auto), 샤오펑(XPENG), 니오(NIO) 등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2023년 55.7%로 끌어올렸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면 중국 전기차 업체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768만 쌍' 지난 2023년 중국에서 새롭게 결혼한 부부 수다. 전년 동기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무려 10년만의 반전이다. 중국의 결혼 건수가 10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 2022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중국인구의 반전이 이뤄질지 기대를 모은다. 15일 중국 민정부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민정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 혼인신고 건수는 768만쌍으로 전년(683만5000쌍) 대비 12.4% 늘었다. 지난 몇 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중국의 결혼 건수는 2013년 1346만9000쌍으로 정점을 찍은 뒤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 중 2019년 1000만쌍, 2020년 900만쌍, 2021년 800만쌍, 2022년 700만쌍 이하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결혼을 미루었던 젊은층이 대거 결혼 대열에 합류하면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2023년에는 혼인 건수의 증가와 기해년의 영향이 맞물려 2024년 출생인구도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올해 춘절 기간이나 이후 각지 병원에서 발표한 신생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각지의 병원 신생아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절강성 샹산현 현지 언론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규제 강화 발표 하루 만에 '소비자 보호 강화 정책'을 14일 발표했다. 한국 당국의 정책에 맞춰 나아가겠다는 의사 표명으로 분석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우선 300명의 전문 상담사를 고용해 고객센터 전화상담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빠르고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해외 직접구매 상품 환불 서비스도 강화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은 상품 결제 완료일로부터 90일 이내 별도의 증빙 없이 무조건 반품 및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또 가품이 의심되는 상품을 수령하거나 주문 상품이 분실 또는 파손되는 경우에도 100% 환불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배송 약속’ 상품에 대한 환불 보상도 추가된다. 5~7일 배송 상품은 발송일로부터 14일, 그 외 배송 약속 상품이 30일 이내 배송되지 않는 경우 신청을 통해 100% 환불받을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는 고객이 환불 신청 후 공식 물류 파트너가 상품을 수거해가면 24시간 내에 환불 승인이 되도록 지원한다. 반품이 필요 없는 환불의 경우 승인 이후 결제 수단에 따라 실제 결제 취소 처리까지 영업일
'3조 3000억 위안' 한화로 약 605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지난 2022년 기준 중국의 스포츠 산업 총규모다. 그 거대한 중국 스포츠 산업이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22년 역시 전년 대비 15%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포츠 산업의 성장은 이웃 한국에게는 큰 기회다. 하지만 아쉽게도 양국간의 정치적 갈등이 한국에게 이 시장 진출의 기회를 차단하고 있다. 가오즈단(高志丹)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 국장 겸 중국올림픽위원회(COC) 위원장은 최근 펑파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이후 중국 스포츠 산업 부가가치가 연평균 15.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오 국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국 스포츠 산업의 총규모는 3조 3000억 위안(약 605조 원), 부가가치는 1조 3000억 위안(약 238조 원)에 달했다. 가오 국장은 “스포츠 산업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첫째,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이다. 스포츠 경기와 각종 행사를 개최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도시가 점차 늘고 있다. 이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참여 인구의 유동량은 소비를 촉진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