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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국 동력 배터리 생산량 43.6 GWh, 전년 대비 3.6% 감소

 

'3.6% 감소'

올 1~2월 중국 배터리 산업 성적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수요 정체기에 들어서면서 올해 1~2월 중국산 배터리의 생산과 판매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배터리 산업은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급성장해온 산업이다. 하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배터리 산업 역시 속도 완급 조절에 나선 것이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두 주자인 한국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중국 현지 매체 IT즈자(之家)가 중국자동차동력배터리산업혁신연맹(中国汽车动力电池产业创新联盟)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의 동력 배터리 및 기타 배터리의 총 생산량은 43.6GWh(기가와트시)로 전월 대비 33.1%,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준으로 살펴보면 지난 2월 중국의 동력 및 기타 배터리 총 판매량은 37.4GWh로 전월 대비 34.6%,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했다. 그 중 동력 배터리의 판매량은 33.5GWh로 전체의 89.8%를 차지했다.

수출 기준으로 살펴보면 2월 중국의 동력 및 기타 배터리 총 수출량은 8.2GWh로 전월 대비 1.6%, 전년 동월 대비 18.0% 감소했다. 그 중 동력 배터리 수출은 8.1GWh로 98.6%를 차지했으며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했다.

차량 설치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2월 중국의 동력 및 기타 배터리 전체 탑재량은 18.0 GWh로 전월 대비 18.1 %, 전년 동월 대비 4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탑재량은 11.0 GWh으로 전체의 61.3%, 삼원계 배터리의 탑재량은 6.9 GWh로 전체의 38.7%를 차지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주요 시장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서구 시장과 중국 시장으로 양분된 상황이다. 중국은 전기차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나서면서 전기차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은 이제야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서구 시장의 발전세는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글로벌 밸류 체인 구조를 구축하려 시도하면서 한국은 서구 시장 밸류 체인에 편입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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