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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中무역흑자 8908억 7000만 위안, 23.6% 성장

 

'6조 6100억 위안'

한화로 약 1211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올 1~2월 무역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는 침체가 아닌 회복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의미다.

중국 정부는 올 성장 목표로 연간 5%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무역 성장 규모만 보면, 올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셈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이 지난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6조 6100억 위안(약 121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수출이 10.3%, 수입은 6.7% 성장해 무역흑자가 23.6% 증가한 8908억 7000만 위안(약 163조 원)에 달했다. 

1~2월 중국의 국가별 무역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 대만으로의 수출이 각각 5.0%, 4.4% 증가한 반면 한국,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9.9%, 9.7% 감소했다. 브라질(33.8%), 베트남(24.1%), 인도네시아(18.8%), 러시아(12.5%) 등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네덜란드로의 수출은 -21.2%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무역액을 살펴보면 아세안에 대한 무역액이 9932억 4000만 위안(약 18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해 가장 높은 점유율(15%)을 보였다. 유럽은 중국의 두 번째 무역 파트너로 무역액이 8323억 9000만 위안(약 152조 원)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선박(59.9%) 자동차(22.1%), 가전제품(38.6%), 희토류(18.7%), 휴대전화(12.8%) 등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올 1~2월 중국의 수출 호조에 대해 "글로벌 무역 수요가 회복된 데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부진했던 탓에 기저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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