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초정밀 타격 능력을 보유한 전투·정찰용 드론을 개발해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CCTV 보도를 인용해 “중국이 수출용으로 자체 개발한 전투용 드론 ‘이룽(翼龍·Wing Loong)-Ⅱ’(사진)가 최근 3000번의 실제 실탄 사격에서 90% 이상의 적중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 상황이 아닌 실제 사격에서 90% 이상을 명중한 것은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이 제작한 ‘이룽-Ⅱ’는 정지된 물체는 물론 이동 중인 전투 목표물에 대한 적중률이 높아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룽-Ⅱ는 ‘공중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드론 공격기인 MQ-1 프레더터처럼 공대지 미사일로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잘못 조작돼 위치와 방향을 잃었을 때 처음 출발한 기지로 되돌아올 수 있는 ‘자동 회귀’ 기능도 갖추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글로벌 타임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자동 회귀 기능으로 이룽-Ⅱ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드론 조작자조차도 레이더에서 자신의 드론을 탐지
국내 최장수 여성복 브랜드인 '스튜디오 톰보이'가 중국에 매장을 열고 해외 시장 공략에 첫 걸음을 뗐다. ㈜신세계톰보이에서 운영하는 스튜디오 톰보이는 1일과 다가오는 5일 각각 베이징과 시안에 있는 SKP백화점에 단독매장을 잇따라 열 계획이라 발표했다. 또한 오는 6월내에 1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올해 상반기에 중국에 3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중에서 중국에 직접 진출하는 첫 번째 브랜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매장에서는 가장 기본인 '스튜디오 라인' 상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시장 분석을 통해 중국 고객에게 특화된 사이즈도 추가로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해 8월 알리바바의 티몰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고 중국 온라인 시장에 먼저 진출했으며, 광군제 당시 1억 원 이상의 주문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받았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중국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차이나'라는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번 사업도 중국 법인에서 도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에 따르면 스튜디오 톰보이의 해외
포르쉐는 대륙간 수송에 철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포르쉐는 유럽내 차량 운송에만 철도를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발표에 이목이 집중됐다. 올리버 브론더 포르쉐 물류 및 생산 관리 담당 부사장은 "중국 남서부 지역 소비자는 이번 철도 운송을 통해 포르쉐 차량을 더욱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간격이 다른 선로, 여러 컨테이너 이동 등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운송 기간은 기존 대비 최대 3주 가량 단축된 총 20일 정도일 것"이라고 1일(현지시각)에 발표했다. 중국은 포르쉐 단일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차량 인도율은 31%에 달한다. 매년 약 8만대의 포르쉐 제품이 약 1만 8500㎞, 50일간의 바닷길을 거쳐 중국 광저우, 상하이, 톈진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인도 차량의 11%는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지는 철도로 중국 남서부에 수출될 예정이다. 중국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BRI)‘ 계획 중 하나인 유럽-중국 육로에는 약 1만1000㎞의 철도가 포함되어 있다. 포르쉐는 독일을 출발,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승리 클럽이 중국 창사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엔에 따르면 '승리 게이트'의 중심에 선 가수 승리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청담동 클럽 ‘몽키뮤지엄’이 중국 대륙에도 지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중국 후난성의 성도(도청 소재지격)인 창사(长沙)에 '몽키뮤지엄 창사'란 이름으로 2017년 오픈했으며, 2018년 6월 말까지도 성업했던 것으로전해졌다. 가수 승리가 클럽 2호점격인 몽키뮤지엄 창사 운영에도 적잖이 관여한 흔적은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와 현지 팬들의 블로그, 또 승리 본인의 SNS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승리는 클럽 오픈을 기념한 듯 2017년 5월 25일 몽키뮤지엄 창사에서 대규모 파티를 열었다. 1,000여명이 넘게 참석한 이 행사에는 승리를 비롯해 그가 직접 세운 DJ 음반 레이블 '내추럴 하이 레코드'(이하 NHR) 소속 아티스트들도 함께 했다. 이후로도 NHR 산하 DJ들은 몽키뮤지엄 창사 지점에 수차례 파견돼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승리는 2017년5월 당시 중국 창사 현지에서 벌어진 이 파티를 자신의 SNS에 동영상을 첨부해 올리기도 했다. 파티 다음 날인 2017년 5월 26일
리커창 중국 총리는 세계 경제가 성장 둔화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은 실질 금리를 낮추고 기업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으로 경제 둔화에 대응할 것으로 밝혔다. 리 총리는 28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2019 보아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는 성장 둔화와 불확실성 증가에 직면해 있다"며 "보호무역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무역과 투자 부진이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 국제 사회의 지형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를 언급하며 미·중 무역전쟁이 경제 불확실성의 주요 요인이라고 꼬집어 이야기한 것. 리 총리는 "중국은 이에 대응해 실질금리 수준을 낮추고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예정"이라며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정책적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실질 금리를 어느 정도까지 조정할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세계는 지금 경제 둔화 위험이 있지만 중국 내 경제는 꽤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리 총리는 "세계 경제 수요가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타깃형 부양책으로 안정을 유지중"이라며 "중국의 건전한 경제 성과는 양적완화 또는 대규
중국에서 여성, 특히 독신 여성들이 점점 더 많이 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중국 최대의 부동산 웹사이트 'Ke.com'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 플랫폼에서 이뤄진 6만7천724건의 거래에서 구매자의 47.9%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의 30%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설문에 응한 여성 구매자 가운데 74.2%는 파트너의 자금 지원 없이 집을 샀다고 응답했다. 45.2%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았으며 29%는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집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항저우, 우한, 창사 등 12개 주요 도시의 주택 구매자 9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을 산 여성이 급격히 늘었다는 소식은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았다. 한 웨이보 누리꾼은 "어떤 여성들은 대학 때부터 집 사는 것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세상이 바뀐 것. 더는 남자들에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용자는 "여성들은 파트너에게 의지하는 것보다 스스로 저축하고 집을 사면 더 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여성 구매자들의 필요에 맞춰 작은 아파트를 많이 지어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복원시키기 위해 중국의 도움을 구하러 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에 일부 인력을 복귀시키며 연락 통로를 사흘 만에 복구해 그간 정체상태를 보였던 북미 대화 분위기가 재조성될지에 대한 기대도 모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 있다"고 전했다. 대북정책 조율을 위해 비건 대표가 중국을 방문 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비건 대표가 중국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논의를 진행하는지 세부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비건 대표는 일요일인 지난 24일에 중국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재무부의 대규모 대북 추가제재 계획을 철회하라고 트위터로 지시한 직후여서 비건 대표의 방중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비건 대표의 방중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지난달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복구하는데 있어 미국이 중국에 도움을 구하고 있는 행태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전문가들을 인용해 미국이 그동안 미중 무역
중국 중동부 장쑤성 옌청시의 화학공단에서 전날 벌어진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애초 알려진 12명보다 4배 가까이 많은 47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들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 예측된다. 관영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22일 장쑤성 당국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해 “부상자 가운데 32명은 위중한 상태며, 이밖에 중상자도 58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앞서 21일 오후 2시48분(현지시각)께 옌청시 천자장 화학공단에 위치한 톈자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장쑤성 쪽은 즉각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2개 시정부 소속 구조대 930여명과 소방차 192대, 중장비 9대 등을 투입해 인명 구조와 진화 작업에 나섰다. 22일 오전까지 경상자를 포함한 부상자는 640여명에 이르며, 이들은 16개 병원에 분산 수용됐다. 인터넷 매체 <펑파이>가 사고 발생 16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6시께 무인항공기로 촬영해 공개한 현장을 보면 사고 공장과 주변 일대는 폭발로 시커멓게 그을린 채 참혹한 모습으로 변했다. 잔불 정리가 끝나지 않았는지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폭발 지점으로 보이
중국 어린이들 5명 중 1명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0일 CNN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년간의 빠른 경제성장의 영향으로 유아 발육 부진은 줄어들었지만, 유아 비만은 4배 가량 증가했다. 1995년에는 20명 중 1명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육 부진과 영양실조는 8.1%에서 2.4%로 큰 폭 줄었으며 저체중도는 7.5%에서 4.1%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과체중 비만도는 5.3%에서 20.5%로 약 4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발표한 준 마 베이징대 교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설탕과 지방이 첨가된 식품과 음료에 세금을 매겨야 한다"며 "식단 다양화, 운동 유도, 건강 교육 강화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늘어난 소득에 따라 중국 국민들의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도시화가 진행돼 의료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 어린이들의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고 전보다 신체활동은 줄어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유아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국제보건기구(WHO)는 "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갤럭시S10시리즈'에 힘입어 연초 대비 3배 넘게 뛴 것으로 집계됐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중국 유명 IT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지난 1월 초 1%에서 지난 4~10일 10번째주 기준 3.6 %로 연초 이후 4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성장은 최근 발표된 갤럭시S10 시리즈에 힘입어 나타났다고 분석되고 있다. 중국에서 갤럭시S10·S10+의 첫날 사전예약은 갤럭시S9·S9+때보다 2배 넘게 팔리며 인기를 실감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의 갤럭시S10 트리오는 올해 말까지 4000만~45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말까지 1000만대를 출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중국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갤럭시 S10의 초기 흥행이 이어지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에 5G폰까지 출시되면 점유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모바일)부문장 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