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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브랜드 중 최초 스튜디오 톰보이, 中 시장 진출 나선다

국내 최장수 여성복 브랜드인 '스튜디오 톰보이'가 중국에 매장을 열고 해외 시장 공략에 첫 걸음을 뗐다.

 

㈜신세계톰보이에서 운영하는 스튜디오 톰보이는 1일과 다가오는 5일 각각 베이징과 시안에 있는 SKP백화점에 단독매장을 잇따라 열 계획이라 발표했다.

 

또한 오는 6월내에 1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올해 상반기에 중국에 3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중에서 중국에 직접 진출하는 첫 번째 브랜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매장에서는 가장 기본인 '스튜디오 라인' 상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시장 분석을 통해 중국 고객에게 특화된 사이즈도 추가로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지난해 8월 알리바바의 티몰로부터 입점 제안을 받고 중국 온라인 시장에 먼저 진출했으며, 광군제 당시 1억 원 이상의 주문을 달성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받았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국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중국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차이나'라는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번 사업도 중국 법인에서 도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에 따르면 스튜디오 톰보이의 해외 진출은 회사가 2011년 ㈜톰보이를 인수하던 때부터 품어왔던 비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당시 ㈜톰보이는 부도 이후 법정관리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우리나라 여성복 시장에서 40년 가까이 역사를 이어온 톰보이를 높이 평가해 인수를 결정한 것.

 

이후 2012년 스튜디오 톰보이의 영업을 재개했고, 인수 2년 만인 2014년에는 ㈜신세계톰보이를 흑자라는 결과를 냈다. 스튜디오 톰보이의 지난해 매출은 1천 150억 원을 기록했다.

 

백관근 신세계톰보이 본부장은 "스튜디오 톰보이는 국내 여성 캐주얼의 역사와 변천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브랜드"라면서 "중국이 만만치 않은 시장이지만 스튜디오 톰보이만의 개성과 감각적인 디자인,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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