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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투·정찰용 드론 해외 수출 나선다.美 대항마 되나?

중국이 초정밀 타격 능력을 보유한 전투·정찰용 드론을 개발해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CCTV 보도를 인용해 “중국이 수출용으로 자체 개발한 전투용 드론 ‘이룽(翼龍·Wing Loong)-Ⅱ’(사진)가 최근 3000번의 실제 실탄 사격에서 90% 이상의 적중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 상황이 아닌 실제 사격에서 90% 이상을 명중한 것은 매우 높은 정확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항공공업집단(AVIC)이 제작한 ‘이룽-Ⅱ’는 정지된 물체는 물론 이동 중인 전투 목표물에 대한 적중률이 높아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룽-Ⅱ는 ‘공중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드론 공격기인 MQ-1 프레더터처럼 공대지 미사일로 정밀 타격을 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잘못 조작돼 위치와 방향을 잃었을 때 처음 출발한 기지로 되돌아올 수 있는 ‘자동 회귀’ 기능도 갖추고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글로벌 타임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자동 회귀 기능으로 이룽-Ⅱ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드론 조작자조차도 레이더에서 자신의 드론을 탐지하지 못하는 고도의 ‘탐지 방해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내세웠다.

 

이룽-Ⅱ는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 지난해까지 100대가 제작돼 수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이 밖에 드론 헬기 ‘블로피시(河豚) A2’와 1만3000m 고도에서 시속 800㎞ 이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전투용 드론 ‘차이훙(彩虹·레인보)-7(CH-7)’을 보유 중이다.

 

최근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치명적인 드론 폭격기와 스텔스기의 개발은 인공지능(AI) 군비 경쟁은 물론 우발적 전쟁까지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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