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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중국 남부까지 철도로 수송할 것" 계획 발표...운송 기간 대폭 감축

포르쉐는 대륙간 수송에 철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포르쉐는 유럽내 차량 운송에만 철도를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발표에 이목이 집중됐다.

 

올리버 브론더 포르쉐 물류 및 생산 관리 담당 부사장은 "중국 남서부 지역 소비자는 이번 철도 운송을 통해 포르쉐 차량을 더욱 빠르게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간격이 다른 선로, 여러 컨테이너 이동 등의 조건에도 불구하고, 운송 기간은 기존 대비 최대 3주 가량 단축된 총 20일 정도일 것"이라고 1일(현지시각)에 발표했다.

 

중국은 포르쉐 단일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차량 인도율은 31%에 달한다. 매년 약 8만대의 포르쉐 제품이 약 1만 8500㎞, 50일간의 바닷길을 거쳐 중국 광저우, 상하이, 톈진으로 수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인도 차량의 11%는 실크로드를 따라 이어지는 철도로 중국 남서부에 수출될 예정이다.

 

중국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BRI)‘ 계획 중 하나인 유럽-중국 육로에는 약 1만1000㎞의 철도가 포함되어 있다. 포르쉐는 독일을 출발, 폴란드, 벨라루스, 러시아,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남서부 충칭으로 향한다. 이어 각 지역 판매사로 인도될 계획이다.

 

한편, 독일 메르켈 총리는 유럽 역시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참여를 원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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