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한국에서 사용하던 QR결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는 8일 서초동 본사에서 'BC 유니온페이카드 해외 QR결제'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BC카드 이문환 사장과 이강혁 사업인프라부문장,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PI) 차이지앤뽀(蔡剑波) CEO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제 스마트폰을 가진 BC 유니온페이카드 고객은 한국에서 사용하던 BC 페이북(paybooc)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유니온페이 해외결제 설정만 활성화하면 중국에서 QR결제 이용이 가능하다. 양 사는 고객이 생성한 QR코드를 스캔하는 CPM 방식을 우선 제공한 뒤 향후 가맹점 QR코드를 인식하는 MPM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은 "앞으로 BC카드 고객이 중국은 물론 다양한 국가에서 디지털 결제 플랫폼을 통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BC카드는 이번 'BC 유니온페이카드 해외 QR결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캐시백 및 경품 이벤트도 열었다. 오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중국에서 'BC 유니온페이카드 해외 QR결제'로 100위안(약 1만7000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20
이랜드월드가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에게 케이스위스를 매각한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2일 중국 스포츠브랜드 엑스텝을 운영 중인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와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2억6000만 달러(한화 3000억 원)로 알려졌으며 오는 8월 매각이 완료된다. 이랜드는 2013년부터 미국 패션 상장사인 케이스위스를 인수해 운영해온 바 있다. 케이스위스를 인수한 엑스텝은 중국 내 전문 스포츠웨어 선도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지 62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등 방대한 유통망을 갖춘 기업이다. 이와 별개로 이랜드와 엑스텝은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합작사(JV)를 설립하고 중국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지분은 이랜드가 51%, 엑스텝이 49%을 차지하고 있다. 이랜드는 팔라디움 JV를 통해 중국 슈즈 시장에서 팔라디움 브랜드를 빠르게 성장시킬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팔라디움은 중국 내에서 1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이랜드는 이번 케이스위스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는 티니위니와 모던하우스 등을 매각해 300%에 달하던 이랜
44조 달러(약 5경1260조 원)에 달하는 중국의 금융시장이 활짝 문을 개방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은보감회)가 지난 1일(현지시간) 외국인의 현지은행 투자 제한을 철폐하며 총자산 조건을 폐지하는 등 금융시장 추가 개방 조치를 발표했다. 은보감회는 국내외 자본을 동일하게 취급한다는 원칙에 따라서 중국계 은행과 외자은행이 중국 상업은행에 투자할 경우 지분 제한을 없앤다고 전했다. 또 이번 철폐 이전에는 외국 은행이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려면 총자산이 100억 달러를 넘어야만 했다. 중국 현지에 분행(지점 총괄 은행)을 설립할 경우 역시도 100억 달러 이상의 자산 보유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철폐로 이들 조건이 모두 사라진다. 해외 금융기관의 중국 내 외국계 보험회사 투자도 허용된다. 그동안 외국 보험중개업체가 중국에서 영업할 때 필요로 했던 30년 이상의 관련 경영 경력과 총자산이 2억 달러 이상 보유해야했던 조항이 철폐되는 것이다. 소비자 금융업체를 설립하거나 투자할 경우 국내외 기업 모두에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은보감회는 설명했다. 아울러 외국 은행들은 별도 심사와 허가 없이 중국 본토에서 바로 위안화 업무
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인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있는 삼성전자 추격에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의 거센 돌진이 무섭다.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세계 2위였던 애플을 제쳤으며, 세계 1위인 삼성전자를 턱 밑까지 추격 중에 있다. 하지만 혁신 부재의 영향으로 소비자 교체 주기가 늘어나 스마트폰 전체 시장 규모는 줄어들었다. 1일 1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18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21.7%로 1위를 가까스로 지켰다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밝혔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지난해 1분기 7820만대에 비하면 640만대(8%)가 줄어든 수치를 보이고 있다. SA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이 3월 초 출시한 이후 전작인 갤럭시 S9보다는 늘어난 판매량을 보이지만 중저가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해지며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1분기에 591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출하량 3930만대보다 1980만대(50%)가 늘어난 수치로 업계는 긴장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5.1%에서 올해는 13%로 소폭 감소
빈저우에서 글로벌 하이엔드 알루미늄 서밋 2019가 첫 선을 보였다. 국내외 알루미늄 업계 전문가와 인재, 학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28일 오전, 산둥(山東)성 빈저우(濱州)시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 하이엔드 알루미늄 서밋 2019’(Global High-end Aluminum Summit 2019)에 국내외 알루미늄 업계의 인재, 전문가, 학자, 재계 엘리트 7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서밋은 알루미늄업 발전 전망에 대한 연구를 통해 빈저우를 ‘세계 알루미늄 밸리’로 건설하는 것을 진단하고 중국 알루미늄업의 높은 품질의 발전으로 추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왕수셴(王書賢) 산둥성 상무부성장은 서밋 포럼 축사에서 “빈저우가 앞장서서 글로벌 하이엔드 알루미늄업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이로써 신구 동력 전환 가속화와 고퀄리티 발전 추진에 훌령한 견인 역할과 시범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젠탕(馬建堂)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부주임은 “빈저우는 현대화된 산업기지 구축을 통해 알루미늄업 산업사슬을 한층 늘려 긴 가치사슬을 구성해 충분한 혁신 사슬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중국 알루미늄 수도, 세계
다가오는 2025년엔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소비 규모가 연간 209조원을 기록하며 전세계 시장의 40%가량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중국의 젊은 세대가 명품을 일종의 사회적 자산으로 인식하며, 명품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산업 재편의 중심에 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9일 글로벌 경영 컨설팅업체인 맥킨지가 발간한 '2019년 중국 럭셔리 시장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소비자들이 국내외에서 명품 신발과 가방, 패션, 보석, 시계 등을 구입하는 데 쓴 돈으로 약 7천700억 위안(1천150억 달러·133조5천억 원)으로 바라봤다. 이는 전세계 명품 시장 규모(3천850억 달러)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2012년 조사 때(19%)보다 점유율이 13%포인트나 상승해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의 명품 소비는 오는 2020년 9천210억 위안, 2025년에는 1조2천270억 위안(1천800억 달러·208조9천800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전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 증가율은이 세계 성장 규모의 65%를 차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보고서는 1980년대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에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5일 열린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금융 연계성(Financial Connectivity) 주제 포럼에서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금융은 일대일로 건설이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지원해 자금 지원 시스템을 완벽히 하고 자금조달 지원을 시장화, 다원화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금융기관은 일대일로 건설에 44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금융기관이 독자적으로 실시한 위안화 해외 펀드 업무는 3200억 위안을 달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중국 자본시장은 주식 발행을 통해 5000억 위안 규모가 넘는 자금을 관련 기업에 조달했으며, 일대일로 연선국가와 기업은 중국에서 650억 위안 규모의 판다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의 금융업 개방은 획기적인 진전을 거두었다. 금융 서비스업 개방 분야에서 외자 금융기관의 중국 시장 진출이 큰 진전을 거두었다. 스위스 은행 UBS는 UBS증권에 대한 지분 비율을 51%로 높여 지배주주가 된 바 있다. 알리안츠 차이나는 외국계 보험회사 최초로 지주회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 세
중국이 연내 2조 위안(약 341조4천2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감세를 경기 둔화에 대응해 추진 중인 가운데 1분기에 개인소득세를 중심으로 58조 원가량의 감세가 실제로 이뤄졌다. 24일 경제지 차이신(財新)은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1분기 감세 규모가 3천411억 위안(약 58조2천531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중 감세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은 개인소득세로 1분기 감세 규모가 1천686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정부는 연초부터 개인소득세를 매기기 시작하는 과세 표준액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주택담보대출 이자, 가족 부양비용 등 소득공제 항목을 대폭 늘림으로써 국민들이 부담하는 개인소득세를 낮춘 바 있다. 아울러 4월부터는 기업 등이 부담하는 증치세(부가가치세) 인하도 본격적으로 시작돼 감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대규모 감세 정책을 통해 감세가 이뤄져도 결과적으로 경기가 활성화됨으로써 세수가 커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작년의 '6.5%가량'에서
중국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瑞幸咖啡·luckin coffee)가 자금 수혈을 위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것을 발표했다. 루이싱커피는 상장을 통해 최고 1억 달러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 등의 중국 매체는 루이싱커피가 미국 동부시간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싱커피는 상장을 통해 최고 1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2017년 10월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불과 18개월 만에 매장 수를 2370개로 확장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 중 하나이다. 현재 중국 40개 도시에 진출했으며, 창립 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 고객 수는 1680만 명에 달해 업계에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올해 연말까지 신규 매장수를 더욱 늘려 '중국 최대 커피 체인' 타이틀을 확보할 야심을 보이며, 스타벅스를 추월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 스타벅스의 매장수는 3521개로 집계된다. 루이싱이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의 목표를 올해 달성하기 위해선 연말까지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개장이 필요하다.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3400개 이상의 매
중국 추가 운수권이 다음달 2일에 배분될 계획이라 전해져 항공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중국 노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그 관심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지난 5년 간 신규 공급이 막혀 있어 항공사들 모두가 이번 배분 결과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중국 운수권 배분을 위해 지난 5일까지 국적 항공사로부터 신청 서류를 받았으며 다음달 2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배분돼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객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더해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6곳 등 총 8곳의 국적 항공사 모두가 운수권을 신청했다. 지난 3월 항공운송면허를 새로 취득해 운항증명(AOC)을 받지 못한 플라이강원·에어프레미아항공·에어로케이 등 3곳을 제외됐다. 이번에 배분되는 운수권은 주당 174회로, 여객은 159회, 화물은 15회에 해당된다. 지난 3월 중국과의 항공회담 타결로 새로 획득한 주당 70회에 기존에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운수권 104회를 더한 횟수다. 정부 보유 운수권은 중국 내 70개 노선별로 운수권이 각기 설정됐던 기